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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양반과 기생(上)
황진이의 전성시대다. 황진이 영화가 또 개봉됐다. 성춘향과 더불어 한국 영화에서 리메이크 소재의 쌍두마차다. 황진이와 성춘향이 기생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지속적이고도 큰 관심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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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아직 오지 않은 유교
유교 코드가 새로 떠오르고 있다. 동아시아 삼국 가운데 유일한 현상이다. 일본은 근대화에 대한 자신감에 차 과거에 대한 향수가 없으며, 중국은 당면한 근대화 프로젝트에 바빠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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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양반들의 性 담론 ④] 불륜
어떤 학자는 인간사회의 병리를 따져본 결과 ‘부적절한 관계’ 증후군으로 귀결된다고 했다.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는 일 때문에 세상이 망가진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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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제를 한국의 밸런타인데이로"
" "1930년대까지도 칠월칠석이 되면 어머니들이 우물 청소를 한 뒤 물을 떠놓고 가족의 무병장수와 풍년을 빌었어요. 선비들은 장마로 눅눅해진 책을 말리고요." 음력 7월 7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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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가족에 여러 戶主 있었다
조선시대 호적대장을 한글로 번역하는 전산화 5개년 작업이 완료됐다. 일제시대에 왜곡된 호적.호주제도의 원형을 살펴볼 수 있으며, 나아가 17~19세기 조선 사회사와 생활사를 새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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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 겨울의 시작... 한권의 책
'독서의 계절' 가을이 막바지에 이른 듯 길거리 가득 낙엽들이 당신의 발길에 채이는 요즘, 한 권의 책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보자. 오늘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매달 선정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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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와 히딩크는 닮은꼴?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를 축구 스타에 견주어 표현하면 어떨까. '만화 조선왕조실록'의 박시백씨는 이렇게 말한다. "비유하자면 탁월한 전략가 히딩크와 야전사령관 홍명보, 해결사 안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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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구에게 돌 던지나
전쟁이 난 그해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다. 동네 아이들은 여느 때처럼 읍내 앞 강변으로 몰려갔다. 때로는 산속 노루가 내려와 어슬렁거리는 강변 모래톱은 길고도 넓게 퍼져 있었고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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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행간에 묻힌 생활사를 발굴해낸 사학자 정연식
“훌륭한 역사가는 전설에 나오는 식인귀 같아서 사람의 살 냄새를 찾아다닌다”던 사학자 마르크 블로크의 말처럼, 옛 사람들의 삶의 흔적이 녹아있는 생활사를 정리한 대중역사서가 출간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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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자 박세당 가문 고문서 발굴 의미]
서계(西溪) 박세당(朴世堂)의 11대 종손인 박찬호(79)씨가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 기탁한 문화재는 고문서 2백여점, 고서 1백50여 책, 초상화 4점이다. 서계를 중심으로 아버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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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 와이드] 전주는 지금 축제중
'예향' 전주에 축제의 물결이 연일 일렁인다. 2001 전주문화축제가 2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3일 동안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 전주문화축제는 그동안 별도로 진행되던 국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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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 와이드] 전주는 지금 축제중
'예향' 전주에 축제의 물결이 연일 일렁인다. 2001 전주문화축제가 2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3일 동안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 전주문화축제는 그동안 별도로 진행되던 국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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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 풍미한 인물들에게 배우는 한국 현대사
우리는 요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죽으며 매스컴에서 온통 ‘한국 현대사의∼’로 시작하는 문구를 내보낸 탓이다. 역사에 관심은 있지만 학술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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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지막 산 K2〉등 금주의 책들
Joins.com 오현아 기자 문학계에도 '멜로'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가시고기〉와 〈국화꽃 향기〉가 연일 상한가를 치면서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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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유일의 '여성군자' 정부인 안동장씨
“아내로서 세상을 지키고 어머니로서 더 나은 세상을 준비했다.” 조선조 유일의 ‘여성君子’ 貞夫人 안동 張씨 여성君子’. 후대인들은 貞夫人 안동 張氏를 가리켜 이렇게 부른다.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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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살아있다] 13. 경동약령시
서울경동약령시협회 신항숙 (申恒淑.51.서울시약사회 한약위원장) 부회장이 지난 1일 요즘들어 주부들의 발길이 잦은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약령시 (京東藥令市)' 를 둘러봤다. 申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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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 조선역사책 출간 붐…민족 자존심 되살리기
"서양의 르네상스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에 돌아가 법고창신 (法古創新) 했듯이 혼란한 이 시대의 가치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 그동안 폐기처분하다시피 한 선조들의 시대정신을 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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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박정희시대]5. 제1부. 김일성·이후락 회담 (2)
이후락 (李厚洛.중앙정보부장) 은 김일성 (金日成.북한 수상) 의 '겁주기 전략' 에 당한 것인가, 아니면 박정희 (朴正熙) 대통령에게 기어이 한 건 올리겠다는 개인적 정치야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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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북 경쟁시대 막오르다
박정희 (朴正熙) 대통령은 권좌에서 밀려나 주일 (駐日) 대사로 나가있던 이후락 (李厚洛) 을 70년 12월21일 중앙정보부장으로 불러들여 두가지 과제를 맡겼다. 첫째는 국내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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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고려장 사실 무근 - '고려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출간
한국사의'허리'에 해당하는 고려시대의 생활상을 속속들이 파헤친 책이 나왔다.소장학자들이 모인 한국역사연구회의 중세사1분과 소속 38명이 지은'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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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봄철프로개편 9시뉴스 새 여성앵커 황수경
KBS는'TV조선왕조실록'등 26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역사추리'등 25개 프로그램을 폐지하는등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3월3일부터 시행한다. 우선 KBS간판뉴스인'KBS뉴스9'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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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홍범도 장군」싸고 공적 가열|김파|송우혜
항일무장독립투쟁사 속의 전설적 인물인 홍범도 장군의 일생을 놓고 연변의 교포시인과 국내 소설가 사이에 공방전이 오가고 있다. 이 논쟁은 연변에 거주하는 김파씨가 자신과 복정섭·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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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분류사 편찬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최영희)는 올해부터 83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조선왕조실록 분류사편찬」 작업을 추진키로 하고 그 세부계획을 확정했다. 이 작업은 조선시대사 연구의 근본자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