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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월척' 김동욱 잡았다… 임정훈은 연세대, 2m 최봉현은 중앙대로
올해 고졸 최대어 김동욱(마산고.1m93㎝)을 고려대가 낚았다. 파워 포워드로서는 비교적 단신이지만 탄력과 순발력이 뛰어나 골밑 플레이에 능한 김동욱은 곧 고려대에 입학원서를 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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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김연균 '나무'
사람은 누구나 가슴에 나무를 심지만 사랑에 눈뜬 사람은 더욱 흔들리는 나무를 심어, 한갓진 개울에 가거나 억새풀 우거진 오솔길 또는 어둠들이 쌓이는 산이나 바다 어디에 가든 그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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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이광석 '나무'
나무는 외로울 때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 외로움보다 더 낮은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나무는 기쁠 때 기쁨을 표내지 않는다 기쁨보다 더 높은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나무는 사랑할 때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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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성고민 해결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올바른 성(性)지식을 얻거나 성과 관련된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마땅찮은 10대들의 성문제 해결을 위해 의학.사회학.심리학 교수들이 나섰다. 이화여대의대 정신과 이근후(李根厚.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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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김민부 '균열'중
달이 오르면 배가 고파 배 고픈 바위는 말이 없어 할 일 없이 꽃 같은 거 처녀 같은 거나 남몰래 제 어깨에다 새기고들 있었다. 징역 사는 사람들의 눈 먼 사투리는 밤의 소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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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관현악곡 설 곳이 없다
오케스트라는 창작음악의 무풍지대인가. 관현악 작곡은 공모 또는 위촉을 통해 연주기회를 보장하지 않으면 엄두도 낼 수 없는 엄청난 작업이다. 하지만 국내 교향악단은 창작곡 위촉.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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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련했다, 손흥민
손흥민(가운데)이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1분 결승골을 터뜨린 후 이청용(왼쪽)과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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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졸전 끝에 미국에 0-2 패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스텁 허브센터에서 열린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과 미국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한국의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미국에 0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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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디자인한다, 전세계가 탄다
청소년이 선망하는 직업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진로 찾아가기’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다양한 직업현장을 찾아 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또 그 직업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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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安弘驥씨(㈜GW 대표)별세=11일 오전 9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31-901-4799 ▶趙爀來씨(유자영농회장)별세, 趙顯振(사업)·顯燦(한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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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터디] ‘내신’과 ‘수능’ 사이… 멀티플레이어가 최선이다
신학기를 맞아 수험생들의 시름이 깊어졌다. ‘수시’에는 ‘내신’이 중요하고 정시에서는 ‘수능’이 열쇠인데, 언어영역에서 내신과 수능 둘 다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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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발견] 궁동선 30가구가 서로 “아저씨·조카”
전의 이씨 문중은 세종대왕이 하사한 가훈(왼쪽·가전충효 세수인경)을 각 가정에 보급해 그 정신을 이어받고 있다. 구로구 궁동 전의 이씨 집성촌에 살고 있는 이기세·근풍·경노·근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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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만나나 했는데 … 멕시코에 막힌 울산
김호곤 감독아시아 챔피언 울산 현대의 ‘철퇴축구’가 북중미 챔피언 몬테레이(멕시코)의 창 끝에 허망하게 뚫렸다. 울산은 9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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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근배(50)|최익현의「항일순절」빛나는 모덕사
쓰러져 가는 조선 왕조를 한 몸으로 떠바친 큰 선비가 있었다. 밀고 들어오는 일제의 총칼 앞에 맨손으로 나가 싸운 백발의 초인이 있었다. 적이 주는 음식물 한방울도 입에 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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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탐구·끝없는 인술 정신
제15회 중앙문화대상의 학술·예술부문 수상자가 발표됐다(본지 22일자, 일부지방 23일자). 중앙일보사가 우리의 민족문화 유산을 계승·발전시키고 나아가 우리세대가 창출하는 모든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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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을 뒤흔든 광란 3시간|5인조 살인강도단이 잡히기까지
【밀양=임시취재반】 5인조 납치살인·폭행사건의 범인들은 한 산골마을에서 광란과 잔혹의 마지막 3시간을 보내고 집단음독,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들은 4차례의 검문과 헬기까지 동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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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씨 등 고문 혐의 이근안 경감 잠적
김근태씨 고문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5공비리 특수부 박영수 검사는 28일 김씨를 고문한 혐의를 받고있는 이근안 경감(51·경기도 경공안분실장)이 잠적함에 따라 이경감을 전국에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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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이재오-⑤그가 꾸는 꿈
week&이 ‘종횡무진 인터뷰’를 선보입니다. 세상에 호기심 많은 ‘시골의사’ 박경철씨가 인터뷰어로 나섭니다. ‘예쁘고 착한’ 인터뷰가 아닙니다. 뻔한 질문 하지 않습니다. 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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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근절”여론반영한 단죄/김근태 고문경관들 중형구형 의미(해설)
◎피고들 부인·확증 못찾아 고심/이근안 검거못해 관련못밝혀 아쉬움/구치소직원증언 유력한 증거로 부천서 성고문사건의 문귀동피고인에게 법정최고형인 징역15년이 구형된 이후(5년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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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협 회장 안병준씨
한국기자협회는 29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전국대의원 1백66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협회장 선거를 갖고 31대 회장에 서울신문 안병준기자(45·사회부차장)를 선출했다. 이날 투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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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 시의원 11명 탈당/여수서 동료제명 반발
【광주=임광희기자】 신민당 내부공천을 받아 시의원에 당선됐던 여수시 의회 송전석 의원등 시의원 11명이 6일 신민당을 집단 탈당했다. 여수시의원은 총27명이다. 이들은 탈당성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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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빨리 症候群
내가 아는 친지 한분은 음식점에 가면 종업원에게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질 못해 다른 종업원에게 또 주문한다.음식이 나올 때 보면 주문한 음식이 두배 세배로 나올 때가 있다.이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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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문인·출판인 납활자 되살렸다
납 활판 인쇄가 돌아왔다. 디지털 조류에 밀려 납활자를 쓰는 활판인쇄가 사라진 것을 안타까워하던 이들이 뜻을 모아 시집을 냈다. 정병규(62·사진左) 정디자인 대표, 박한수(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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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선언한 김근태 전 의장 아내 인재근씨
불출마 선언한 김근태 전 의장 아내 인재근씨 표정이 어두울 줄 알았다. 그런데 웃고 있었다. 인재근(54).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아내다. 김근태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