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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탐구·끝없는 인술 정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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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8면

제15회 중앙문화대상의 학술·예술부문 수상자가 발표됐다(본지 22일자, 일부지방 23일자). 중앙일보사가 우리의 민족문화 유산을 계승·발전시키고 나아가 우리세대가 창출하는 모든 문화활동을 발굴·평가하기 위해 제정한 이상은 이제 열 다섯 번째 연륜을 쌓으면서 국내 최고 권위의 문화상이 됐다. 다음은 금년도 학술·예술대상 수상자의 업적내용과 심사경위, 그리고 심사위원·추천 위원 명단이다.

<심사위원>
◇학술부문
고병익<역사학·한림대 교수>
김용준<화학·고려대 교수>
김원룡<고고학·한림대 교수>
김태길<철학·서울대 명예교수>
한용철<의학·서울대 병원장>
◇예술부문
박용구<음악·무용평론가>
이근삼 <극작가·서강대 교수>
정한모 <전 문공부장관>

<추천위원>
강신표<사회학·한양대 교수>
권영민< 문학평론·서울대 교수>
김윤식<국문학·서울대 교수>
박태원<화공학·한국과학기술단체 총 연합회장>
안병욱<역사학·성심여대 교수>
유민영<연극·단대예대학장>
육완순<무용·이대 교수>
윤사순<철학·고려대 교수>
이강숙 <음악·서울대 교수> .
이 일<미술평론·홍익대교수>
정양모<미술사·국립박물관학예 연구실장>

<조사경위>

<학술 9건 예술 6건 추천 접수…14건이 본선서 겨뤄>
지난 3년간(86년7월1일∼89년6월30일)의 학술 및 예술분야에 대한 업적을 심사대상으로 한 금년도 제15회 중앙문화대상후보에는 학술 9건, 예술 6건 등 모두 15건이 본사에 추천, 접수됐다.
본상 추천위원회는 7월말부터 본사에 접수된 후보들의 업적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학술 8건, 예술 6건을 본심에 올렸다.
본심에 올려진 업적들을 분류하면 학술부문 8건 중 인문·사회과학분야가 5건, 자연과학분야가 3건이었고 예술부문은 음악과 무용이 각 2건, 연극·서예가 각 1건이었다.
금년도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본사가 위촉한 본 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1일 오후 1차 모임을 갖고 심사위원장에 고병익씨(한림대 교수), 부위원장에 김태길씨(서울대 명예교수)를 선출하고 심사기준과 방법 등을 협의했다.
지난 18일 열린 학술분과 2차 회의에서는 인문과학분야의 업적 1건과 김수태·김동집 교수의 업적이 끝까지 남아 장시간의 선고가 거듭된 끝에 결국 일본에서도 아직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간이식시술에 성공한 김수태 교수와 골수이식연구로 백혈병치료에 독보적 업적을 쌓아온 김동집 교수가 영예의 대상에 공동 선정됐다.
한편 예술분과 2차 회의도 장시간의 논의 끝에 창작음악 발표회 등을 개최, 80년대 한국음악계에 신선한 자극과 충격을 주었던「제 3세대」가 영예의 대상수상자로 결정됐다.
중앙문화대상은 대상업적의 유효기간이 만 3년이기 때문에 본심에 올랐던 후보명단을 밝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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