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인터뷰] 해남산사서 만난 장선우 감독
음란물인냐 아니냐로 논란을 빚고 있는 영화 ‘거짓말’을 만든 장선우 감독은 전남 해남의 한 산사 골방에 틀어박혀 있었다. 아픈 골치도 식히고 다음 영화로 준비 중인 에니메이션을 궁
-
[종교신간]성철등 종정스님 법어집 外
성철등 종정스님 법어집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 끝은 왜 보고 있나 (김정휴 편저) =불교신문사 사장인 저자는 승려이자 활발한 저술활동을 보이는 문인으로 월하.성철.청담
-
[대권무림]7.내각무림
무림사 초유의 대혼돈에 빠진 당금 중원천하의 운명을 결정하는 두개의 만남이 연달아 이루어졌다. 하나는 공삼과 인제거사의 만남이요, 또 하나는 종필노사와 대중검자의 만남이었다. 미궁
-
[산사로 가는 마음]4.끝 소설가 정찬주-전남화순 쌍봉사
쌍봉사의 단풍은 깃발처럼 선동적이지 않다. 어린 시절 해질 무렵에 “영희야, 철수야” 하고 문 밖에 서서 아이를 부르던 어머니처럼 정답고 포근할 뿐이다. 수수하고 아기자기할 뿐 불
-
[술익는 마을]1.아산 외암리 연엽주 (1)
이 가을엔 시인이 되자. 구름에 달가듯 남도 삼백리도 가보고, 저녁연기 피어나는 초가마을에 눈시울을 적셔도 보자. 목월 (木月) 이 되고, 지훈 (芝薰) 이 되어 우리 술의 멋과
-
줌과 받음의 不二
한 종교단체에서는 얼마전 탁발행사를 가졌다.수행자들이 거리에서 동냥을 한 것이다.모아진 금전은 중국이나 북한동포와 같이 지금 어려운 처지에 있는 동족들을 위해 쓰여진다는 취지였다.
-
랭커스터 美 불교經典學교수와 眞際선사의 만남
광릉에 있는 봉선사(奉先寺) 혜묵(慧默)스님이 내게 전화를 주었다.미국 캘리포니아대(버클리)의 불교 경전학 교수 루이스 랭커스터가 한국에 왔는데,해운정사(海雲精舍)의 금모선원(金毛
-
5.조주 柏林禪寺
묻는다:깊고 깊은 뜻이란 어떤겁니까. 답한다:조주선사는 질문을 한 비구니 앞으로 다가가 손을 올려그녀의 어깨를 어루만져 주었다. 묻는다:노스님께선 아직도 그것이 남아 있습니까. 답
-
경남통영 벽방상 은봉암
지도에는 통영 벽방산(碧芳山)이라고 나오나 법화종단 안정사(安靜寺)스님들은 불연이 깊은 산이라 하여 벽발산(碧鉢山)이라 부른다.두말할 것도 없이 발(鉢)자는 스님들의 공양그릇인 바
-
두타산 관음암
손전등을 켜고 산길을 오르는 것도 색다른 맛이 있다.낮의 풍경이 산의 겉모습이라면 밤의 그것은 산의 속모습이다.전망대처럼반반한 바위에 앉아 능선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농담(濃淡)이
-
22.사천성-成都 보광사 오백羅漢
진리를 구하는 수도자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사바세계의 강퍅함속에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을까,육체의 한계를 뛰어 넘어 잦아드는 짜릿한 희열에 충만해 있을까.아니면 고통도 희열도 떨어
-
5.제1부 중국문화의 원형을 찾아서
『관세음보살이 슬픔과 고뇌에 찬 사바(娑婆)세계에 내려왔다. 중국 사천성 성도(成都)의 남쪽 보정산 부근이다.영겁(永劫)의무게가 실린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 뇌성벽력과 함께 커다란
-
노심독법(분수대)
석가모니는 그의 수제자 가섭에게 세번에 걸쳐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무언의 심인을 전했다. 첫번째는 다자탑앞의 설법때 헌 누더기를 입고 뒤늦게 찾아온 가섭에게 자신이 앉아있던 자리를
-
대황하 제4부(3)하원에서 발해까지…동양사 5천년의 베일을 벗긴다|일 NHK취재…본사 독점연재
고도 낙양의 남쪽 14km지점에 돈황·운강과 함께 중국3대굴의 하나인 용문석굴이 있다. 낙양시가지를 벗어나 최근 완공된 현대식 낙하대교를 지난후 20여리를 달리자 포플러 가로수길이
-
불교 최초의 결집경전 패엽경 일반에 공개
불교 조계종 서울 봉은사는 28일∼5월3일까지 비장의 원시 남방불교 패엽경과 보제수를 공개,친견법회를 갖는다. 패섭경은 패다나 나뭇잎에 날카로운 송곳 또는 칼끝으로 글자를 새긴 후
-
이성철 종정 법어발표
이성철불교조계종 종정은 16일 동안거(11월16일∼내년2월15일)결제 법어를 발표, 겨울철 참선수행에 들어가는 학인승려들을 격려했다. 불법대해의 오묘함과 번뇌를 떨어낸 체로금풍의
-
이색 베스트셀러…『환단고기』
재야사학자들이 편역해낸 우리 역사서 「환단고기」가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있다. 가나출판사에서 나온「주해환단고기」, 온누리출판사의「환단고기」 등은 지난 연말부터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
-
중요 무형문화재 자수장에 뽑힌 자수연구가 한상수씨
『좀 더 열심히 공부해서 전통공예 기술이 발전하도록 힘쓰겠어요』 24일 최초의 중요무형문화재 자수장으로 선정된 자수연구가 한상수씨(50·서울 강남구 서초동)는 수백개의 바늘이 거쳐
-
"인간구원의 원천은 「마음의 밭」 계발"
8일은 불기 2528년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부처님 탄생은 인간완성과 중생구원의 제중입니다.』 원불교 금대산 종법사 (71)는 넓은 자비의 품으로 불탄을 받들며 둥근 일
-
(7)참선
『스님, 오늘따라 부처님 유방이 더욱 커 보입니다』 『수좌들 양식 걱정은 안되겠다) 『무슨 복을 지녀야 부처님 젖을 수용할 수 있습니까?』 『허허, 저년이 부처님만 건드려 놓고 젖
-
81년 100개 신개발 상품 미국이 91개 차지
미국의 기술잡지 인더스트리얼 리서치(IR) 지는 매년 세계시장에 나온 상품 중 1백 개를 선정, 그 해의 우수기술상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IR지가 82년(81년도 제품)에 뽑은 1
-
가야국의 옛 도읍서 우륵의 선율을 탄다-고령군 고령읍「가야금학교」
붓끝 같은 손가락이 가야금 열두 줄에 살포시 올려진다. 듣는 듯 퉁기는 듯 현을 타는 손놀림에 가야 5백년의 숨결이 살아난다. 부처님이 실법하던 영산회의 불보살을 노래한 『영산회상
-
"석가는 병, 가섭은 약"…이성철 종정 해제법어 발표
이성철 조계종 종정은 19일 상오 정월대보름을 맞아 경남합천군 가야산 해인총림 대 법당에서 경신 동안거(음력 80년10월16일∼81년1월15일 3개월 동안의 수행)를 마치고 해제법
-
미륵의 미소
석가는 자기가 죽은지 56억7천만년이 지나면 미륵여래가 나타난다고 예언했었다. 미륵여래는 지금 수미산의 정상에 있는 미륵정토에서 보살이 되어 이승에 나타나기 위해 수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