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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인도의 불교 8대 성지
인도의 북부에는 불교 8대 성지가 있다. 2500년 전, 붓다가 태어나서, 수행하고, 깨닫고, 법을 설하고, 열반에 들 때까지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장소다. 지금도 숱한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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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燈
세밑이다. 서울광장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지난주 불을 밝혔다. 도심의 가로수를 장식한 등(燈)들이 연말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지금은 각종 조명기기들이 넘쳐나지만 등의 역사는 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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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고장’ 중국 쓰촨성을 가다 500나한 오른 ‘신라 왕자’ 무상 선사
중국 쓰촨성 자중현에 있는 영국사 입구. 우측 기둥에 ‘범목가사전사신라삼태자(梵木袈裟傳嗣新羅三太子, 달마 대사가 인도에서 가져 온 목면가사가 신라의 삼태자에게 전해졌다)’는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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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과 고통은 좋은 약, 전화위복의 기쁨을 줍니다”
무비 스님은 13일 서울 잠실 불광사 유치원에서 2시간 동안 불교와 인생을 설파했다. 신동연 기자 광풍제월(光風霽月). 인품이 고매하고 마음결이 깨끗하여 마치 맑은 날의 바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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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다시 읽는 『유마경』『아함경』
전에는 유독 『유마경』이 좋았다. 연극을 보는듯한 스토리 구조에다 주인공 유마힐 거사의 ‘까칠한 매력’에 끌린 탓이다. 다 아시듯 재가(在家)불자 유마는 붓다의 출가제자보다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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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수백만원짜리 가사(袈裟)
인도의 갠지스강에는 화장터가 있다. 건물도 없고, 칸막이도 없다. 탁 트인 강가에서 그냥 화장을 한다. 천으로 동여맨 시신이 훨훨 탄 뒤 간혹 천조각이 남는다. 2500년 전 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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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동의 중국世說] 연꽃축제 속에 재조명되는 묵자(墨子)사상
수줍은 듯 고아한 연분홍 자태로 한 여름을 미소 짓는 철인(哲人). 이 철인(연꽃)의 부드러운 미소는 “부처가 연꽃을 보이자 제자인 가섭(迦葉)만이 웃었다”는 대범천왕문불결의경(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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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가 가사에도 광고 카피에도 ‘화두’가 있다
원철 스님은 “선불교의 매력은 ‘지금 여기’에 있다. 삶 따로 불교 따로, 당송 시대 따로 한국의 현대 따로라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유행가 가사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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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반목
마음으로 함께 통하는 것이 최고의 소통이다. 석가모니와 가섭이 연꽃을 두고 이심전심(以心傳心)의 미소를 지었다는 일화가 그 예다. 일반 사람들은 눈으로 서로의 마음을 전한다.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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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붓다 8대 성지를 찾아서 ⑤ 라즈기르 죽림정사와 영축산
불교 승단에는 처음에 집이 없었다. 승려들은 탁발로 끼니를 잇고, 잠은 들판이나 동굴에서 잤다. 그러다가 첫 사원이 생겼다. 바로 ‘죽림정사(竹林精舍)’다. 2500년 전, 북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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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붓다 8대 성지를 찾아서 ③ 붓다의 열반지 - 쿠시나가르
지난달 15일 룸비니를 떠난 버스는 쿠시나가르를 향했다. 붓다의 출생지에서 곧장 열반지로 향하는 여정이었다. 차창 밖, 인도의 시골 풍경은 아름다웠다. 흐드러진 유채꽃 들판과 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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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전심으로 전하는 法은 무엇인가
조계사는 우리나라 사찰의 얼굴이자 한국 불교 전체를 아우르는 총본산(本山)이다. 근대 한국 불교의 고승인 만공 스님이 주창하신 세계일화(世界一化)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옛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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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전심으로 전하는 法은 무엇인가
조계사는 우리나라 사찰의 얼굴이자 한국 불교 전체를 아우르는 총본산(本山)이다. 근대 한국 불교의 고승인 만공 스님이 주창하신 세계일화(世界一化)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옛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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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의 펜화기행] 영천 만불사 황동 와불 열반상
녹야원에서 첫 설법을 시작한 지 45년이 되던 해 석가모니는 쿠시나가라의 사라나무숲을 열반(涅槃)의 터로 삼습니다. 석가모니가 사라나무 아래에 누워 명상에 들자 사라나무는 계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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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의펜화기행] 통도사 석조봉발
종이에 먹펜, 26x37m, 2008불보사찰 통도사 용화전(龍華殿) 앞에 큰 돌그릇이 받침돌 위에 놓여 있습니다. 높이 3m에 뚜껑까지 덮여 있는 돌그릇을 석조봉발(石造奉鉢)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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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의펜화기행] 목탑의 원형
1910년대의 쌍봉사 3층목탑, 종이에 먹펜, 36X50cm, 2007.세계 최고의 목조건축 기술을 지닌 우리 조상들은 요즈음 건물 20층 높이와 같은 황룡사 9층 대탑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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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에세이] 1. 겨울바람 속에서
휙휙 돌아가는 정보화시대를 사는 많은 현대인들이 일상의 무게를 버거워한다. 삶이 도대체 뭐기에…. 이 사회로부터 한걸음 물러선 자리에서 인간의 본질을 묵상하고, 사랑을 실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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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으로 변한 '한여름 밤의 꿈' 얼쑤 ! 셰익스피어
연극에서도 명물 계절상품이 정착할 기세다. 극단 미추와 예술의전당이 공동 제작하는 '한여름밤의 꿈'이 그 1순위 후보다. 드라마와 음악이 어울리는 뮤지컬 형식의 이 작품은 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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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무대서 펼치는 '한여름밤의 꿈'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여름밤의 꿈' 은 작품 성격상 야외무대가 제격이다. 숲 속을 무대로 펼쳐지는 극중극이 한여름 야외의 정경과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 매년 이맘 때 선보이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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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야외무대서 펼치는 '한여름밤의 꿈'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여름밤의 꿈' 은 작품 성격상 야외무대가 제격이다. 숲 속을 무대로 펼쳐지는 극중극이 한여름 야외의 정경과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 매년 이맘 때 선보이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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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석보' 권20 새롭게 발견
조선 세조 5년(1459년)에 편찬한 한글 초기 문헌 '월인석보(月印釋譜)' 가운데 권20이 새롭게 발견됐다. 한성대 문헌정보학과 강순애(姜順愛.45)교수가 이번에 공개한 권20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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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참선이 심신에 미치는 영향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다. 참선을 하면 학생은 성적이 올라가고, 연구가에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사실 내 연구의 핵심적인 부분은 모두 참선 중 이루어졌다. 사람들은 이것을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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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알짜배기 행사들을 찾아라
6개월만에 창덕궁으로 돌아왔다. 정확히 6월16일, 주말데이트 시리즈를 시작했을 때 그/그녀와 만났던 곳. 초여름의 푸르름을 눈으로, 몸으로 느끼며 찾았던 창덕궁. 그게 벌써 반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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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의세계] 제3의 눈
정법안장(正法眼藏)이라는 말이 있다. 올바른(正)가르침(法)은 눈(眼)에 감추어져(藏)있다는 뜻이다. 이 말은 부처님이 제자 가섭에게 눈으로 정법을 잇게 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