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보다 적은 평균 10억대/재산공개한 장관급·청와대비서진
◎임야 등 부동산 많아 취득과정 궁금/시가와 차이 너무 커 설득력에 의문 건국이래 처음으로 국무위원들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재산이 공개됐다. 대부분 상당한 자산가다. 대부분 월급
-
민자 재산공개 이모저모
◎대표·3역 발표내용 “모범답안 삼자” 부산/서화 등 추적힘든 동산 제외 아쉬움/재산많은 의원들 “경쟁자 음해” 걱정 민자당의 김종필대표와 당3역이 12일 직계가족의 재산을 공개했
-
우리속의 개혁무섬증/김영배(중앙칼럼)
조그만 기업을 하는 한 친구가 최근 곤혹스러움을 털어났다. 업체를 운영하다 보니 구청이다,세무서다,경찰서,심지어 소방서까지 여러 관청을 무시로 출입하면서 관리들에게 골프대접도 하고
-
전진ㄱ대통령 닮은 연기자 "득도 많고 실도 많아요"
권력자와 빼어 박은 듯이 닮은 얼굴은 연기자에게 복일까, 화일까. MBC-TV 드라마『제3공화국』에서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역을 나란히 맡은 탤런트 이진수(55)·박용식(48)씨
-
“개혁은 위로부터”/김영삼 14대 대통령 취임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자/남북 정상회담 제의/3대과제/부패척결·경제회복·기강확립 김영삼대통령의 문민정부가 25일 출범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노태우 이
-
가는 대통령 오는 대통령/주인바뀌는 청와대/“시원섭섭”“대임설레”
◎우선은 휴식… 내달초 전 전대통령 방문 노/이삿짐속엔 조깅화와 『정관정요』책도 김 ○…상도동은 김영삼 차기대통령 내외의 짐을 이미 주초에 꾸려놓은 상태다. 『빈손으로 갔다가 빈손
-
(114)전씨가 털어놓은 12·12비화 ″정 총장 반격했으면 당했다〃
한국인의 약점으로 흔히들 기록하는 습관이 부족한 점을 꼽는다. 정치권력의 세계에서는 특히 더하다. 장막 속의 정치, 공작정치가 수십 년간 계속되면서 기록자체를 금기시하는 풍조마저
-
땅51만평 기부“교훈”(문민시대 새교육 이렇게 달라져야 한다:3)
◎41년 연대에… 아들은 입학 손자는 못해 일제 말기인 1941년 연희전문(현 연세대)은 대학설립 및 운영에 관계했던 외국인 선교사들이 강제추방당한뒤 한때 학교문을 닫아야 할 정도
-
알기힘든 북한 경제용어
◎계좌→돈자리,전매행위→되거리,돈놀이→변놀이,졸부→갑작부자,어음→수형,수표→행표,해직→철직,중소기업→중세소업,쌀밥→이밥/자본이란 말은 절대 사용안해/교류합의서 마련때 논란예상 「돈
-
구소한인 수난에 관심갖자(사설)
망국의 설움을 달래며 이국땅에서 힘겹게 살아온 우리 동포들이 연해주를 떠나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크,카자흐,타지크 등지로 강제이주해온지도 이미 60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민 3세가 된
-
정치대국 겨냥 아세안 순방/미야자와 일 총리 4개국에 왜가나
◎“아시아속의 일본”… 적극역할 강조/경제원조보다 안보관계 증진모색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가 취임후 처음으로 11일부터 8일간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4개국 순방길에
-
"빼앗긴 삶의 터전 북해도-쿠릴열도는 우리 땅"
93년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원주민의 해다. 스페인인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1492년으로부터 5백1년째인 올해는 아메리칸 인디언을 포함한 세계 각곳의 원주민에겐 그 동안
-
남-북 고위급 회담 무조건 재개돼야
지난해 12월 21일부터 3박4일간 서울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제9차 남-북 고위급회담이 무산되었다. 내용의 실질적인 진전여부야 어떠했든 약속한 날짜만은 잘 지켜 형식상 순조롭게
-
「본고사 틀잡기」 대학들 산고/40개대
◎14년전 실시했던 것 과정 달라져 무용/서로 「모범답안」 눈치살펴/교사·학생 실험평가후 1학기중 윤곽/연구팀 각국에 파견 자료수집도 94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새 대입제도에 따라 1
-
김영삼 대통령에 바란다|약속 지키는 정직한 정부|이상우
꼭 대통령이 혼자 책임지고 해야 할 일은 아니지만 대통령이 앞장서 주지 않으면 안될 일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나라의 정책방향을 잡아 주는 일이고 또 하나는 정책추진에 필요한 국
-
한수산 새 연재소설『해는 뜨고…』일본취재 단상
본지에 4일부터 장편『해는 뜨고 해는 지고』를 연재할 작가 한수산씨가 작품의 주요 무대가 될 일본 현지에서 마무리 취재를 마치고 그 단상을 보내 왔다. 2차 대전 당시 일본으로 건
-
새벽 알리는 믿음의 상징|「닭의 해」세시수상|권두환
계유년 원단의 동이 트고 있다. 새해의 신 새벽을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가 어느 때보다도 힘차게 들린다. 온 누리에 새로운 기운이 가득하고 이 신비한 아침을 맞는 우리들의 마음 또한
-
이상림|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차창 너머로 가로수가 무리 져 떼밀려 갔다. 빠르게 도막나는 풍경들을 가로지르며 쓰레기 수레 한대가 느릿느릿 굴러가다간 이내 시야 밖으로 사라졌다. 나는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
일관성 없는 정권말 산업정책/「친소관계」따라 특정기업 봐주기 인상
◎잠실부지 「교통난 유발」무시 롯데/부도위기에도 증자지원 미뤄 극동/산정심 결정 「연내합병」연기 대우 정권말기에 정부의 대기업 관련 조치들 가운데 특혜논란 소지의 내용들이 포함돼
-
「반골판사」의 변신/정주영대표 신임큰 재선 변정일(의원탐구:22)
◎유신때 법관재임용 탈락 1호/무소속→공화→민정→무소속 유랑끝 국민당 “입노릇” 변정일국민당대변인은 재선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인이라기보다 아직 판사라는 느낌을 준다. 능청스럽게 거짓
-
김대중씨의 깨끗한 은퇴(사설)
김대중후보가 사실상의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예상되었고 「약속」되었던 일이긴 하나 감회가 예사로울 수가 없다. 그는 『40년의 파란많았던 정치생활에 사실상 종막을 고한다고 생각하니
-
위기 돌파력 뛰어난 「감의 승부사」(김영삼당선자 스토리:하)
◎포용력 커 인연맺으면 평생동지/웬만한일은 주변 인물에 재량권/원리원칙에 충실한 낙관적 성격/“반전의 명수”… 여론정치 가장 중시 김영삼민자당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민
-
“미래 대통령”… 중학때부터 꿈 키워(김영삼당선자 스토리:상)
◎반독재투쟁·결단의 38년 정치역정/검은 돈과는 거리… 깨끗한 정치표방/유신정권땐 의원직 제명1호 기록/83년 단식으로 민주세력결집 성사 「신한국창조」를 내건 김영삼당선자는 선거막
-
당선자가 경계해야 할 것/최철주(중앙칼럼)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우리들은 수많은 변신을 보아왔다. 대통령당선자가 결정된후 우리들은 또 얼마나 많은 정치적 변절자들의 이합집산을 보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밥맛이 떨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