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얕잡은 암벽등반…추락참사
21일 하오2시30분쯤 서울 도봉구 우이동 인수봉(해발803m)「크로니·코스」에서 암벽을 타고 오르던 김용표군(17·수원유신고교1년)과 박선재군(17·인천선인고교1년) 김광용씨(2
-
탑무근-창간 8주에 붙여
저 희디희게 눈이 부신 구름에 손닿는다. 머흘에며 건너가는 가을 하늘 무한 더러는 쉬어 가는 하얀 구름 저쪽 찌릉 찌릉 울음 우는 학의 날개 손닿는다. 아, 푸들푸들 날개 친다.
-
장안이 월척 4수·준척 10여수로「톱」
본격적인 가을낚시의 시동이 걸린 듯하다. 비바람 때문에 또 한번 다음주를 기대해 보게 된다. 중부지방은 바람이, 충남-북 이남은 비바람이 몹시 불어 몇몇 곳을 빼고는 불황이었다.
-
제2의 페론 시대
환·도밍고·페론을 중남미 특유의 카우딜리요 형 독재자라고 말한다. 카우딜리요(Caudillo)는 스페인어로 수장·두목·지도자라는 뜻. 카우딜리요는 뛰어난 자기 현시적 본능을 갖는다
-
미국에 도색잡지 일대 「붐」
최근 미국 사회에서는 이른바 「스킨·맥」(Skin Mag)으로 불리는 도색잡지의 판매 부수가 나날이 압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반면 이에 따라 새로운 도색잡지도 계속 쏟아져 나와
-
2차 대전 때 일본에 끌려간 한국인 노무자|이렇게 혹사당했다|상 조사단의 보고에 나타난 그 가공할 참상
【동경=박동순 특파원】제2차 대전 중징용이란 이름으로 북 해도에 끌려가 강제 노역을 당한 한국인 노무자들의 혹사 실태가 일본의「북해도 한국인 강제 연행 진상 조사단」(단장 미기 일
-
2차대전중 북해도에 징용간 한국인 댐 공사중 천여명 사망
【동경=박동순특파원】제2차 대전 중 북해도에 강제 연행돼 의·식도 제대로 지급 받지 못한 채 혹사당한 끝에「댐」및 교량건설 등에 희생된 한국인 노무자의 비참한 실태가 지난 10일부
-
여름의 잔해-박범신
버스가 지나는 도로변에서 8킬로나 산 속으로 떨어져 있는 재실(재실)속의 석진 오빠는 언제나 음산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색 바랜 작업복을 걸치고 초저녁부터 이즐 앞에서 움직이지
-
(407)우방 참전부대(8)
한국전을 지원한 우방참전국 중 「유럽」지역에서는 영국을 필두로 「네덜란드」·「프랑스」·「그리스」·백이의·「룩셈부르크」등 6개국이 군대를 파견, 한국전을 지원했다. 백이의는 7백명의
-
김제 수로서 잉어 호황|혼자 척짜리 잉어 20여수 잡기도
기온이 2도까지 급강하 한 22일은 출조를 포기하거나 다른 낚시회와 합동으로 나간 낚시회가 많았다. 그나마 좌석의 반수를 겨우 채울 정도. 그래도 아직 벼가 패이지 않은 곳이 많은
-
천년 수
한 그루의 고목 「천년」이라 이름하는 사랑의 나무 은행 구름이 덮이고 비바람 휩쓸어 거칠고 어두운 날 밝은 아침이 냉철할 때 까치가 전하는 소식 참새들의 노래 감동하던 나날 사랑과
-
보리에 폭풍우 피해
【여수·순천】4일 전남도내에는 상오 2시30분께부터 낮 12시까지 초속 10m의 강풍과 함께 고흥에 최고 1백18mm를 비롯 화순에 최하 35mm 등 도내 전역에 비가 내려 곳곳에
-
서울 팀, 선두를 사수
【천안=중앙역전경주취재반】제2회 경호역전경주대회는 22일 하오 3시 대망의 결승점인 서울 운동장에 역사적인 「꼴·인」을 하게 된다. 이미 목포∼대전간 8백여리의 험난한 「코스」를
-
이상 냉파…비바람 동반
11일 새벽 서울 지방에 강우량 4mm와 초속 27m의 폭풍우가 몰아치고 전국적으로 흐려 비가 내린 후부터 수은주가 갑자기 떨어져 전방고지에는 영하의 추위가 밀어닥쳤다. 중앙관상대
-
동묘 담 장을 단장
숭 인동에 있는 동묘담장이 보수, 말끔히 단장된다. 서울시는 오는9월1일 1백여 만원을 들여 동묘 담 장 80m를 해체 보수키로 했다. 동묘 담 장 일부는 그 동안 비바람으로 파손
-
산|그림 박 노수|시 박 두진
산은 언제부터 저기에 저렇게 서 있을까. 처음 태어난 저 산의 고향은 어딜까. 산은 누구를 기다리며 저렇게 오래 서 있을까. 저 산이 기다리는 산의 연인은 누굴까 그 아침해 저녁노
-
(121) |우정 80년|강직순
필자 강직순씨 (69)는 1919년 체신국 전신 사무원으로 체신계에 발을 디딘 이래 보험 과장, 남원 우체 국장, 인천 우체 국장, 부산 체신청장을 역임하고 1949년 제3대 체신
-
기지촌 철수
주한미군 감축 설이 70년 벽두부터 들먹이더니 마침내 미군 기지 폐쇄로 인한 기지촌의 찬바람으로까지 번졌다. 미군 철수는 갑자기 터진 것이 아니고 사실은 이미 미국에 의해 짜여진
-
당기위 회부된 예비투표
『한국전쟁에 참전해서 폐허와 다름없었던 서울을 잘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서울의 발전상과 한국민의 근면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심흥선 합참의장의 초청으로 방한한 비바리오 벨
-
벨기에 국왕보좌관
「벨기에」국왕 보좌관 겸 통합군 참모총장「조지·비바리오」중장이 심흥선 합참의장 초청으로 16일 상오 11시 내한했다.
-
가벼운 비바람 장마 전주
3일 밤부터 내린 비로 서울의 와우 「아파트」 4동 뒤쪽의 축대가 무너져 축대 밑 집 다섯 채가 부서지고 보물 제1호인 동대문의 옹벽 일부가 무너졌다. 중앙 관상대는 4일 현재 전
-
임께 드리는 시
들마다 백합이 피더냐? 산마다 꾀꼬리 울더냐? 배달촌 아릿 나릿 벌에 천년에 한번 난 딸 백합이 있었다. 천년에 한번 우는 꾀꼬리 있었다. 꽃숨결 아롱져 비바람 시샘에도 백합은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