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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벌레 한 마리 키우면 1만원 법니다”
대벌레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이석철(53)씨 농장에는 ‘벌레’가 들끓는다. 벌써 7년째다. 이 벌레는 이씨네 가족의 생계를 지탱하는 효자다. 모기나 파리 같은 해충이 아니다. 장수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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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경제] 협동조합이 새 기업모델로 뜬다는데 일반 기업과 뭐가 다른가요
주요 협동조합 기업들.Q 최근에 ‘협동조합’이 새로운 기업모델로 뜬다는 신문기사를 봤어요. 협동조합이면 농협이나 수협 같은 걸 말하나요? 농협이나 수협은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왜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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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늘어나는 대졸 백수 무차별적 반값 등록금이 그 수를 보태지는 않을까
[일러스트=강일구] 잘 아는 시골 언니가 있다. 먹고살기 힘들어 초등학교밖에 못 나온 탓에 늘 배움에 목말라했다. 온갖 일을 하며 열심히 살다가 비슷한 남자 만나 결혼해서 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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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경』이 답하다 … 서구 콤플렉스 벗어나게 해 줄 동양신화의 보고
창의성이 강조되는 시대입니다. 무엇인가를 만드는 힘, 그것은 바로 상상력에서 시작합니다. 비단 문학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스티브 잡스는 남의 것을 베끼는 것도 두려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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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지 않는 민통선 안에… 고소하고 달착지근한 콩이 자란다
잘 익은 콩알이 깍지 속에서 수줍게 모습을 보여주었다. 추수한 지 사흘 정도 되는 콩으로 아직은 덜 말라 촉촉한 느낌이 꽤 남아 있다. 생명의 기운을 한껏 모아 이제 긴 겨울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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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작물’ 야콘 재배 … 귀농 6년만에 연간 1억 벌어요
2006년 귀농해 야콘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만·황영희 부부는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쳐 성공할 수 있었다. 조영회 기자 지난 2006년 대도시 생활을 접고 귀농한 김영만(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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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찾게 된 4살 꼬마
엄마에 안긴 부콕린이 병실에서 사고 전 찍은 자신의 사진을 보고 있다. [강정현 기자]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헤헤.”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JK성형외과 5층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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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 아리지주말농장, 관리인 상주하는 유럽식 별장 농장은 공동 관리
한국산업개발은 강원도 홍천군 서면 대곡리에서 별장형 아리지주말농장(사진)을 분양하고 있다. 농장은 독일식 클라인가르텐형 주택으로 휴식공간이 딸려 있는 대형 주말농장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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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주스 '내딸에게', 와인은 '클로너와'?
친딸에게 주는 마음을 담은 특별한 감귤주스 ‘내딸에게’, 믿을 수 있는 쌀 가공 제품을 만든다는 의미의 ‘미듬’, 강원도 산골의 너와마을을 와인의 명소로 재탄생시킨 ‘클로 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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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임대희]중국의 지방 토지개발 정책과 대학의 협조
중국에서 주택과 관련된 세금은 지방세이다. 따라서, 지방정부와 관련된 부서에서는 주택건설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무척 힘을 들이는 편이다. 여기에는 지방의 당조직도 크게 간여된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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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락 좀 보소 … 쭉정이 된 곡창지대
농민 최병석씨가 27일 전남 해남군 북평면 자신의 논에서 쭉정이가 된 벼를 보여주고 있다. [프리랜서 오종찬] 27일 오후 2시 전남 해남군 북평면 들녘. 매년 추수 때면 황금빛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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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경쟁에 지친 이들이여 자연과 친구하자 시작은 주말농장부터
[일러스트=강일구] 올 단풍은 일교차가 커서 색이 곱다고 한다. 기온이 내려가고 햇빛이 약해져서 서서히 말라 죽어가는 현상이 단풍이라고 자연과목에서 배운 기억 때문일까. 아님 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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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 70만 시대
‘남으로 창을 내겠소/밭이 한참 갈이/괭이로 파고/호미론 김을 매지요/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요/강냉이가 익걸랑/함께 와 자셔도 좋소/왜 사냐건/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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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야생초 편지』의 그가 10년 만에 보낸 풀빛 소식
산에서 농사 짓는 황대권씨에게는 모든 일이 명상과 같다. 누군가 놓고 간 부채 위에 ‘일 벌이지 말라. 그냥 그대로 있는 것이?’ 라고 쓰여 있다. [사진 도솔출판사] 고맙다 잡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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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백악관에 부엌정원 가꿔 … 뉴욕도 600여 텃밭에 2만여 명 참여
2009년 3월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는 직접 삽을 들고 백악관 남쪽 잔디밭을 파헤쳤다. ‘키친 가든(부엌정원)’이란 이름으로 102㎡(약 31평) 규모의 텃밭을 가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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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도시농부 70만 … 애그리테인먼트 전성시대
뒤로는 한새봉이, 앞으로는 아파트 단지가 둥글게 품고 있어 아늑한 느낌을 주는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의 개구리논. 개구리논은 9~11월 두 달간 ‘2012 광주비엔날레’의 시민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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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생각하신다고요? 수익모델부터 챙기세요
천안시 병천면에 조성 중인 ‘에코머쉬밸리’는 귀농마을이다. 주거+수익+일자리를 동시에 만족시켜 전원생활을 꿈꾸는 귀농 희망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귀농·귀촌 인구가 늘고 있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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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마을 민속놀이 재현, 충남대표로 금상 ‘얼~씨구’
“농부님네들! 오늘 논매기 잘해서 풍년농사 이뤄보세~ 어하 얼러를 가아세.” “올해도 풍년이요. 내년에도 풍년일세~ 어하 얼러를 가아세.” 22일 오후 2시 아산 송악면 외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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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까지 변변한 기부 못해 … ” 1000만원 내논 농부 부부
서병종씨(오른쪽)가 정구복 영동군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영동군]평생 흙에 묻혀 농사를 짓고 살던 노부부가 “고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이나 되는 큰돈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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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경제 용어]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요즘 배추·무 값이 올라 김장 걱정들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 초 포기당 평균 1300원가량이던 배추 값이 지금은 그 3배 가까운 3700원대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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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단체, 임진각 막히자 강화도서 날려
탈북자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둘러싼 긴장 고조가 이어지면서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주위의 주민들은 며칠째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북한민주화추진연합회(북민련)가 임진각에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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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유적지 담벽에 왠 룸살롱 간판 '경악'
중국 화하(華夏)문명의 발상지 뤄양. 천년고도의 위용은 사라졌지만 유일하게 남아있는 성문인 리징문에선 정취 있는 옛 거리 난다제를 볼 수 있다. 선사에서 고대까지 달리는 87㎞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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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택의 중국 만리장정] 출입금지 성벽이“형님”소리 한마디에 활짝
중국 화하(華夏)문명의 발상지 뤄양. 천년고도의 위용은 사라졌지만 유일하게 남아있는 성문인 리징문에선 정취 있는 옛 거리 난다제를 볼 수 있다. 관련기사 홍은택의 중국 만리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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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유물에 내준 집 … 휑한 거실엔 언제라도 떠날 듯 짐 몇 개
1 신영수씨가 티베트 승려들의 의식용 모자를 설명하고 있다. 티베트 사람들은 모자를 화려하게 장식해서 쓰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만사람에겐 만가지 사는 방식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