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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으로 본 세상](10) 학교는 교도소가 아니다!
곧 수능일이다. 50만 수험생 여러분, 축하드린다. 시험을 잘 보든, 망치든, 어쨌든 축하할 일이다. 길고 긴 12년 '감옥살이'에서 해방됐기 때문이다. 왜 감옥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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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로 구애한 文에 '공자'로 답한 習…'공자왈·맹자왈' 공방
‘맹자(孟子)’를 인용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공자(孔子)’로 답했다. 2017년 12월 중국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국빈만찬장에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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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파이브아이즈는 냉전산물”…북 미사일엔 “타국도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5일 방한 중인 중국의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각각 만난 자리에서 왕 부장은 강한 어조로 한국에 미·중 사이의 선택을 강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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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文대통령 면전서 '공자' 말씀… "미·중 사이 선택 압박"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베이징올림픽이 평창올림픽에 이어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또 한번의 전기가 되고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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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도 종이책이 효과적…상위1% 만든 아빠의 별난 독서법 [오밥뉴스] 유료 전용
요즘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문해력(文解力·글을 풀어내는 힘)’입니다. 글을 읽고 쓰는 것을 넘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문맥을 파악하고 응용하는 힘을 의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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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루소 만났나 철학이 서로 통해
노자와 루소, 여든하나의 방 노자와 루소, 여든하나의 방 정세근 지음 지식산업사 『도덕경』을 지은 노자는 2500여 년 전에 활동한 고대 동양의 철학자다. 『인간 불평등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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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週 漢字] 智(지)―슬기로운 생활의 근본
한자 8/14 ‘智’ 자는 ‘지혜·슬기·재능’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다. ‘知’(알 지)와 헛갈리는 경우가 있기도 한 것은 일부 모양이 공통으로 들어가 있기도 하고 의미 또한 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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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닭 칼, 소 칼
박해리 정치국제기획팀 기자 공자에게는 10대 제자가 있었는데 그 중 자유는 문학에 특출났다. 자유가 노나라 무성 땅 읍장이 되자 공자는 그를 찾아갔다. 도착한 마을에서는 음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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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週 漢字] 惑(혹)-다양한 혹에 맞서는 나이 불혹
한자 7/31 흔히 마흔을 ‘불혹(不惑)’이라 부른다. 아닐 불(不)자와 미혹할 혹(惑)자가 합쳐져 ‘미혹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쉽게 세상일에 홀리지 않고 또렷한 판단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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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문학·역사부터 음악학까지 국내 최고 강사진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강좌
서울대 AFP는 문학과 역사, 철학뿐 아니라 미술사·음악학에 이르기까지 인문학 및 인문학 관련 분야의 강좌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사진은 전체 기수 합동 강의 모습. [사진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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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더 늙기 전 ‘테메노스’서 인고의 시간 가져야 장수한다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87) 머리는 쳐들고 눈은 숙이며 테메노스의 공간을 향해 외줄을 당긴다. [사진 pixabay] 신발 끈을 조이며 눈앞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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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후마니타스학과 백광제 학우(의학 교수) "항상 새로운 관심과 도전 지속해야"
젊은 시절 항상 새로운 관심을 갖고 여러 도전을 해왔다는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백광제 교수, 그는 경희사이버대학교 후마니타스학과 재학생이다. 현재 응급의학과 교수로서 흉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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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시시각각] 두 후보는 변할까, 안 변할까
김현기 순회특파원 1)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2)사람은 변한다. 과연 어느 쪽이 맞을까. 먼저 1)의 논리. 사람의 기본적인 성격은 지능과 마찬가지로 어리거나 젊은 시절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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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칼럼]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
이훈범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대기자/중앙콘텐트랩 나는 글을 쓸 때 옛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인용하는 편이다. 그런데 거기에 거부감을 보이는 이들이 있다. 대체로 서양 고사(故事)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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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세한도’ 처럼…조상 유품 물려주지 않고 기증할 터
━ [더,오래] 조남대의 은퇴일기(18)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세한-한겨울에도 변치 않는 푸르름’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관람했다. 세한도의 온전한 진품을 감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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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연의 시시각각] 혁신은 언제 하나
김진표(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위 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부동산특위 공급 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민주당은 부동산 불법 거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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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기우제 지낸 유학자, 절 짓는 사대부 많았다
━ 억불숭유, 그 반쪽의 진실 용은 동양 사회에서 제왕을 상징했다. 또 용 그림은 비를 내리게 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기우제에 자주 사용됐다. 19세기 후반~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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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기우제 지낸 유학자, 절 짓는 사대부 많았다
━ 억불숭유, 그 반쪽의 진실 용은 동양 사회에서 제왕을 상징했다. 또 용 그림은 비를 내리게 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기우제에 자주 사용됐다. 19세기 후반~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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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출석한 김오수 "검찰개혁 완수가 중요한 소임"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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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오래]하루 3부제 수업, 야간 보충…조선 왕세자는 공부벌레
━ [더,오래] 이향우의 궁궐 가는 길(41) 인조는 왕세자의 성균관 입학식을 준비하면서 왕세자가 쓸 책상을 만들라고 명했지만 예조에서 왕의 명을 거부했다. 왕세자라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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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열정·헌신’ 세 가지 갖춰야 변심 않고 사랑 지속
━ 러브에이징 국내 세도가들의 위선을 조롱하는 단어 ‘내로남불’이 4·7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세계 언론에 등장했다. 170년 전통의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와 150국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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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의 천주는 한울 아닌 하느님이다
동경대전(전2권) 동경대전(전2권) 김용옥 지음 통나무 동학(東學)의 창시자로 알려진 수운 최제우(1824~1864)가 한문으로 쓴 『동경대전』을 철학자 도올 김용옥이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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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역사의 혈흔, 울음이 ‘선전포고’ 하는 사월
━ 시로 읽는 세상 419 혁명, 세월호 등 4월의 역사와 눈물. 일러스트=김이랑 kim.yirang@joins.com 『논어』 ‘위령공편’에는 장애인을 대하는 공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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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클라크의 문화산책] 단군신화의 곰·호랑이가 달리 보이는 이유
조세린 클라크 배재대 동양학 교수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단가(短歌)를 비롯한 한국의 전통 민요에 자주 등장하는 후렴이다. 특히 민요 속 주인공이 현실의 부조리에 직면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