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미래다] 문학·역사부터 음악학까지 국내 최고 강사진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강좌

중앙일보

입력 2021.07.2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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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AFP는 문학과 역사, 철학뿐 아니라 미술사·음악학에 이르기까지 인문학 및 인문학 관련 분야의 강좌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사진은 전체 기수 합동 강의 모습. [사진 서울대 ]

서울대 AFP는 문학과 역사, 철학뿐 아니라 미술사·음악학에 이르기까지 인문학 및 인문학 관련 분야의 강좌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사진은 전체 기수 합동 강의 모습. [사진 서울대 ]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은 2007년부터 사회 지도자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최고지도자과정(AFP, Ad Fontes Program)’을 운영해왔다. 오는 9월 초에 28기 과정이 시작된다.

서울대학교 ‘인문학 최고지도자과정’

라틴어 ‘Ad Fontes’는 ‘근원으로’라는 뜻으로, 서구 근대를 정초한 사상가였던 에라스무스가 제창한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의 모토였다. 서울대 AFP는 천 년 중세를 극복하고 근대문명을 일구어낸 ‘Ad Fontes’의 정신을 계승해 ‘원천으로부터’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다시 사유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를 빚어가는 21세기 최고지도자의 모습을 지향한다.

서울대 AFP는 국내 최고 수준 강사진의 탄탄하고 다채로운 강좌로 유명하다. 9월 7일 시작하는 AFP 28기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문학과 역사, 철학뿐 아니라 미술사·음악학에 이르기까지 인문학과 인문학 관련 분야의 강좌가 준비돼 있다. ‘리더를 위한 논어 이야기’(이강재,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땅 속에서 찾은 화려한 백제 문화의 부활’(권오영, 서울대 국사학과), ‘메이지 유신과 근대 일본’(박훈, 서울대 동양사학과), ‘피렌체 르네상스로의 초대: 인문주의에서 혁신으로’(장문석, 서울대 서양사학과), ‘호모 무지쿠스’(민은기, 서울대 음대학장) 등을 포함한 다양한 강좌에서 인문학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인문학을 기반으로 세계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강좌로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이희수, 성공회대 석좌교수),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문학과 러시아 정신’(박종소, 서울대 노어노문학과), ‘죽음으로 삶을 돌아보는 법의학자의 관점’(유성호, 서울대 의과대학) 등이 있다. 미래에 대한 통찰을 열어주는 ‘미래를 기획할 때 필요한 도구: 인구학’(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예쁜꼬마선충에게 배우는 생명의 인문학’(이준호, 서울대 자연대학장), ‘로봇과 인간의 협업’(한재권, 한양대 로봇공학과) 등과 같이 사회과학·자연과학·공학과 인문학을 함께 논의하는 융합 강좌는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층 폭넓은 시야와 통찰력을 얻게 한다.

서울대 AFP는 이 같은 정규강좌 외에 국내 최고의 전문가가 함께하는 국내 답사와 심화강좌도 마련했다. 심화강좌를 통해서는 최고 전문가와 함께 원전을 강독하는 지적 즐거움을 맛볼 수 있고, 국내 답사에서는 해당 분야 최고 수준 연구자의 현장강의를 들으며 ‘명품 인문답사’에 취할 수 있다.

이석재 학장은 “결코 짧지 않은 수학 기간이고 내용도 심도 깊은데, 원우님들의 참여 열기와 흡입력은 놀라울 정도이다”라며, “수강생들의 치열한 학구열을 보면 인문학의 지혜와 통찰이 결코 장식적 지식이나 호사가적 취미가 아니라, 각자의 삶터에서 생생히 살아 움직이는 유용한 삶의 원천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AFP에는 역량 있고 격조 높은 인문인이 되는 것 이외에 또 다른 이점이 있다. 기업계와 금융계·법조계·학계·정관계 등의 지도자들과 인문학적 가치를 매개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 AFP는 20주 과정으로, 수업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40분까지 서울대 호암교수회관과 두산인문관 605호에서 진행된다. AFP 28기 접수는 지난  12일 시작했으며, 다음 달 6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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