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루탄의 성분이 뭔가
요즈음 서울을 비롯한 주요도시 대학가에서는 거의 매일 데모가 일어나고 있다. 학내건, 교문밖이건 데모가 났다하면 전경이 에워싸고 그러면 예외없이 최루탄이 터지고, 수도 셀수 없이
-
최루탄과 법당
광주 원각사 법당 최루탄 발사를 규탄하는 승려들의 법회와 단식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7일에 광주에서는 승려와 신도·학생 등 4천여명이 참석한 노상법회와 시위까지 일어나 심
-
김용오 의원 정치자금법 적용 "형평 잃었다" 여론
○…통일민주당의 정강정책과 김영삼 종재의 취임사내용에 대한 법률저촉여부를 검토해온 검찰은 당초 취임사 내용이 국가모독죄에 해당한다고 판단, 이를 집중 검토했으나 그후 검토의 초점
-
「과격」의 악순환
8일 하오4시 중앙대 캠퍼스 본관 앞 광장. 3백여명의 학생들이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본관 앞에 모여든다. 기다렸다는 듯이 정문에 대기했던 완전무장 진압경찰 2백여명이 교내로
-
건대 점거 농성 주모자|최고 12년 구형
서울 지검 공안부 김원치 검사는 18일 건국대 점거 농성 사건의 주모자인 서울대 자민투 위원장 정현곤 피고인 (22·지학 교육 4제적) 에게 국가 보안법 위반죄 등을 적용, 징역
-
눈물|김종해
박종철 군의 49재가 있던 날 나는 종로에서 울었다. 나뿐만 아니라 종로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 심지어 이곳을 지나던 외국인들까지 손수건을 꺼내어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흘렸다.
-
"「격리」연행은 연행 아니다"|사회부 정순균
『당국이 발표한 연행자 숫자가 실제와다른데 어떻게 된거지요?』 『일시 연행자는 격리 차원의 「피보호자」지 연행자가 아닙니다』 3일 하오 전국이 홍역을 앓은 박종철군49재 행사의 뒤
-
시위에 고무풍선·페인트구호 새로 등장
「3·3고문추방 민주화 범국민 평화 대 행진」은 당초 출발지점이 9군데나 돼 상당한 충돌이 예상됐으나 5만 경찰병력의 원천봉쇄, 주최측의 평화적인 시위유도 등으로「2·7대회」보다
-
6·25북침 주장안했다 건대농성 피고인주장
건국대점거농성사건의 주모자인 정현곤피고인(21·서울대지학교육4제적)은 16일서울형사지법 합의13부 심리로 열린 2차공판에서 『6·25북침설은 발언한 바가 없으며 건대농성은 집회후
-
(기자방담)추도열기 확산에 강은 양면 대처
정국을 초긴장으로 몰아 넣었던 2·7 박종철군 추도대회가 비록 산발적인 충돌은 있었지만 큰 불상사 없이 끝났읍니다. -추도회 주최측이 철저한 비폭력을 내세우면서 실제 과격한 행동을
-
필리핀의 세가지 도전
집권 1년을 앞둔 필리핀의 「아키노」대통령이 지금 심각한 정치적 위기에 처해 있다. 오는 2월2일은 말썽 많은 신헌법의 국민투표일이다. 그 날을 열흘 앞두고 지난 22일 농민들이
-
박군 부검사진 등 왜 공개 못하나 - 질문|치안본부에 인권조사기구 상설 - 답변
▲이상재의원(민정) = 국가공권력은 고문의 폐지와 기본적 인권의 실질적 보장을 모든 정치발전·사회발전의 출발점이자 궁극목표로 삼아야한다. 전두환대통령이 지시한 고문방지상설기구를 조
-
비군경, 전면 비상경계 돌입
【마닐라 AP·AFP=연합】토지개혁을 요구하는 필리핀의 좌익농민시위군중들에 대한 정부보안군의 무차별 발포로 최소한 12명이 숨지고 약1백명이 부상한 사건에 이어 좌익정당이 26일
-
(4)-이영창 서울시경국장-「시국치안」맡느라 시경서 밤샘 일쑤
개헌을 둘러싼 「안개정국」을 헤집고 「손오공 손바닥」처럼 서울장안을 장악했던 이영창 서울시경국장. 그는 밑도 끝도 없는 「정치의 미로」속에 빚어진 온갖 사태의 해결사로서 금년 내내
-
『건대 사태』집중 추궁
여야는 건국대 사태를 4일부터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룰 방침이다. 이날 하오 열릴 국회 법사·내무위는 소관 부처의 업무 현황 보고에 앞서 건국대 사태 관련학생들의 처리문체와 사건
-
예배를 막는 사연
『성명서를 빼앗았으면 됐지 예배까지 막는 이유가 뭔가』 『우리는 지시에 따를 뿐입니다. 우리도 살아야되지요.』 『자 우리 머리부터 들이밀고 뚫고 들어갑시다.-』 19일 명성성당 성
-
뒤늦게 군중숫자늘려
○…지난19일 명동성당에서의 「성고문·용공조작 범국민폭로대회」를 실력으로 사전저지했던 서울중부경찰서는 당시 이 집회에 참가하려던 신민당지도부와 의원·시민들이 최루탄세례에 곤욕을 치
-
"이젠 좀 살맛납니다."
『이제 좀 살맛 납니다』대학촌이 모처럼 얼굴을 활짝 펴고 숨을 쉰다. 낮이나 밤이나 자욱한 최루탄 연기와 화염병·돌멩이 소나기속에 생활도, 계절도 간곳이 없던 서울대·고대·연대·성
-
민주헌법 쟁취위원회 전북위원들 농성
【전주=연합】전북 민주헌법쟁취위원회 (공동위원장 문정현신부 김경섭목사) 중앙위원25명은 검찰의 전북민중대회 가담자 구속에 항의, 2일하오 8시부터 전주시 전동 전북민주헌법쟁취위원회
-
깨어진 축제
22일 하오2시 서강대 학생회관앞. 잔디밭 곳곳에 천막이 세워졌다. 「한잔에 확 취한다」 는 「뿅서」 와 「이스베스차」 (전진)묵, 「이스크라」(불꽃) 떡볶기, 해방순대 등의 메뉴
-
전북대생 1백여 명 순경감금 철야농성
【전주=연합】 전북대생 1백여 명은 8일 하오 교내에서 반정부시위를 벌이다 이를 진압하려던 전주경찰서 ?원동 파출소소속 임춘택순경(32)을 붙잡아 제2학생회관 3층에 감금, 철야농
-
시위는 평화적으로 될 것
신민당은 노태우 민정당대표가 이민우 총재에게 마산대회의 중지 또는 연기를 요청한데 이어 정우모 내무장관이 특별담화를 통해 같은 요구를 하자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반발. 이민우 총
-
신보수회, 대타협 촉구
신보수회의 이건일 대변인은 8일 성명을 발표, 『지난 5·3인천사태는 온 국민에게 말할 수 없는 경악과 불안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하고 『그 원인이나 책임이 어디에 있든 간에 더 이
-
(4) 인천사태 여야대화 촉진
청와대 3당 대표회동을 계기로 해빙의 돌파구를 모색하려던 개헌정국이 인천시위사태로 또 다른 충격 속에 휩쓸리고 있다. 그동안 줄곧 신민당을 측면 지원하던 운동권학생들이 오히려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