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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올브라이트와 미국외교
미국 최초 여성 국무장관 메들린 올브라이트는 핸드백을 들고다니지 않는다. 그것은 부하 직원들의 몫이다. 93년 유엔주재 대사로 임명된 후부터 그래왔다. 어느 직종보다 품위를 중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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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하씨 고희 기념 시조집 2권 출간
"초가을 이른 아침/간지러운 안개비/신촌리 산자락은/꿈결인 듯 생시인 듯/빈 액자 갖다 세우면/그게 바로 수묵화 (水墨畵) .//발 아래서 조잘대는/이슬 젖은 들국화/열일곱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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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로잡은 테마]베토벤 연구…정치경제학적 비판 음악에 적용
지난 여름 6.10항쟁 10주년을 기념하는 범국민적인 의식 (儀式) 들이 있었다. 여기에는 물론 약간의 후일담이나 무용담도 곁들여 있었다. 그렇지만 이것이 오늘의 현실에서 8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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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시장 대선 출마 돈이 문제…민주당 금고 바닥.전당대회 비용도 막막
대선 출마를 결심한 조순 서울시장의 최대 아킬레스 건 (腱) 은 '돈' 으로 보인다. 평생을 교단에서 지낸데다 95년 서울시장선거에서도 자금 동원력을 본격 검증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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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박정희시대]7. 제1부. 황태성사건
황태성 (黃泰成) 사건은 한때 간첩사건으로 발표됐던 북 (北) 의 밀사 (密使) 사건이다. 이 사건은 박정희 (朴正熙) 의 좌익경력에 연유한 특이한 사건으로 민정이양 (民政移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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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박정희시대]제1부.북한의 박정희 연구(6)
박정희 (朴正熙) 는 누구인가. 1961년 5월16일 새벽 서울에서 일어난 군사쿠데타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세계 여러 곳에서 던진 의문이다. 쿠데타 세력은 좌우 어느쪽인가, 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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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다시부른 '시인의 마을' - 정태춘.박은옥 서울공연
정태춘.박은옥이 10년만에 처음으로 서울의 청중앞에 함께 섰다.지난 16일부터 3일동안 열린 이 무대는 그들이 흔히 서온 집회장이 아니라 도시의 일상인들을 수용하는 소극장(정동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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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멸의 갑옷 뒤짚어쓰고 숨어버린 냉소주의자들 - 이인화의 世代유감
소설가 이인화(31.이화여대 국문과교수)씨는 87년 6월을'짧은 성취감과 오랜 환멸'로 정의한다.그때의 젊은이들은 4.19세대보다 더 깊은 정치적 허무주의를 느껴야 했다.12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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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국민 사회저질화에 맞설 때
이 사회가 천격(賤格)임을 드러내는 사건들이 연발하고 있다.‘정신’을 잃은 물질과 권력이 난무해 심리적 공황상태까지 야기하고 있다.모두들 되뇐다.“정상(正常)이 아니다”고.더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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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성인 관객층 '에비타''샤인''월레스앤 그로밋'등 개봉 극장가 몰려
극장가에 오랜만에 30~40대 성인 관객층이 형성되는 색다른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설연휴에 개봉된 뮤지컬'에비타'와 한국영화'초록물고기',그리고 가족용 음악영화'샤인', 진흙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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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짜리 청바지 광고 만든 오치우씨
“1백만원짜리 청바지라는 말이 나오자 사장님이 표정을 바꾸면서 자리를 뜨려는 거예요.하마터면 미친놈 취급받고 5분만에 쫓겨날 뻔 했습니다.” “청바지 한벌,1백만원에 팔겠습니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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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오래 지속된다" 이색 시사회
30대의 나이,80년대 학번,60년대생.우리 사회에서 이들. 3.8.6 세대'가 차지하는 자리는 독특하다. 5,6공 시절을 대학 캠퍼스에서 보낸 이들에게.운동권'이란 단어는 그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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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전업 선언한 중견작가 이윤기씨
“우리 소설도 이제 경험의 재해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사생활이나 내면의식에서 상상력의 고삐를 풀어내 한없이 넓혀나가야 됩니다.” 작가 이윤기(50.사진)씨가 97년.소설창작전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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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머리 숙인채 총쏘지는 않아요
.쾅,드르륵,드르륵-'. 수류탄 작렬음에 이어 K-2소총이 불을 뿜었다.지난해 10월17일 짙은 안개로 3 앞을 분간하기 어려웠던 오전 1시25분임진강 철책. 전날 오후 11시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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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포레스트 검프' 드라마化
한국판.포레스트 검프'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MBC-TV는 창사 35주년 특집으로 코믹드라마.1961년생'을 제작,12월6일(금) 밤9시50분.베스트극장'시간에 방영한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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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두 신인감독 이미지 바꿔 2彈 준비
선굵은 문제의식과 개성적인 연출감각으로 올초 데뷔작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두 동갑내기 신인감독이 전작과는 전혀 다른 대중적소재로 2탄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80년대 학생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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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소설 많이 읽혀 문단 활기
여름 휴가철들어 본격소설이 많이 읽히고 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란 말은 옛말이 된지 오래.학업과 일상업무에 쫓겨 못읽은 책을 읽을 수 있는 방학과 휴가가 있는 7,8월은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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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소련 KGB요원 출신 7명 "세계 도시 안내서" 펴내
『뉴욕에서의 비밀 접촉은 브롱크스 동물원의 사자 우리 앞이 최고다.』 『런던에서 미행을 당하고 있다면 해로즈 백화점으로 들어가라.』 옛 소련 정보기관인 KGB의 해외첩보원 출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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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선재
요즘 영화감독들의 공통된 고민은 캐스팅이다.연기력을 갖춘 주연배우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그러다보니 TV에서 인기절정인 탤런트를 기용하는 경우가 잦다.대개 이런 경우 1억~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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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후일담 영화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 선보여
80년대 학생운동권의 후일담을 다룬 영화가 선보인다.모스크바국립영화학교에 한국학생으로는 처음 유학간 김응수(31)감독의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가 그것.문학에서는 공지영의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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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브루스 스프링스틴 안치환 민중가수서 록스타로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었소/인간에 대한 사랑의 길로/무엇이 바뀌고 변하였소/그 누가 대답해 주오/살고 싶소 당당하게…』(『당당하게』중에서). 지금의 안치환에게 「민중가수」란 수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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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10년간" 방현석
『내딛는 첫발은』『새벽 출정』등 노동현장을 그린 중.단편을 통해 80년대 사실주의 문학의 대표작가로 떠올랐던 방현석(35)이 첫 장편 『10년간』(실천문학사)을 펴냈다. 중앙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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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반구정과 압구정
파주에서 서쪽으로 시오리 임진강가에 반구정(伴鷗亭)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습니다.세종조의 명상(名相)이며 청백리의 귀감인 방촌(방村) 황희(黃喜)정승의 정자입니다.18년간의 영상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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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길』 한국일보 문학상 수상
◇한동안 작품발표를 중단했던 김인숙(32)씨의 신작 장편으로올해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김씨가 활동을 중단하고 호주에머무를 때의 경험을 살려 쓴 작품으로 조국과 이민사회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