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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란 후 팔린 '알짜 기업들' 지금 누구 손에] 中. 외국계도 장기 투자로
올 1월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이 인수한 제일은행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뉴브리지캐피탈이 주인이었던 지난 5년과는 영 딴판이다. 우선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업대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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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경영권 방어 지원' 백기사 논쟁
삼성전자의 SK 주식 매입이 재벌들의 '경영권 방어 지원'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외 언론과 외국계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비판적 시각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재계와 전문가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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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스타 CEO
1998년 6월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아시아 위기를 극복할 스타 50인' 중 한명으로 김정태 당시 동원증권 사장을 꼽았다. 무명에 가까웠던 증권인 김정태의 화려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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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판매 펀드' 출시 잇따라
일정 기간 독점적 판매를 인정받는 '배타적 우선 판매권' 펀드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배타적 우선 판매권은 금융업계의 신상품 베끼기를 막아 독창적인 상품 개발 의욕을 북돋워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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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만이 약세장 '해결사'
약세장이 계속되자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시 삼성전자로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가총액의 약 4분의1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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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설명회 한번 없이 어떻게 거금 모았나
'민경찬 펀드'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경찰이 수사를 서두르고 있는 배경엔 4월 총선을 앞두고 閔씨 문제를 조속히 매듭짓지 못하면 여권에 큰 정치적 부담으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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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마이너리티의 충돌
어느 유력 기업의 최고경영인은 날이 갈수록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검찰의 비자금 수사진이 언제 그의 사무실에 들이닥칠지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그를 더욱 초조하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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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찌라시'에 칼 빼든 검찰
▶ 최근 여의도의 한 정보팀이 작성한 A4 용지에 정치권과 재계와 관련한 정보가 빽빽하게 적혀있다. [디지털뉴스센터] ‘찌라시 정보지’가 도마에 올랐다. 증권가를 중심으로 은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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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낮춘 틈새상품 시선집중
저금리 때문에 돈 굴리기가 어려워지면서 신종 주식투자 상품들이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주식투자 상품들은 주가가 급락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해 주식투자와 그다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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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지수 기업조사] 가족기업이 경쟁력 높다
가족 소유 기업의 경쟁력이 소유가 분산된 일반 기업보다 더 높다? 가족 소유 기업은 가족들이 자기 입맛대로 회사 경영을 전횡하는 '당신들의 천국(天國)'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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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증권사 전망 "못믿겠네"
증시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자 외국 증권사들이 한국시장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한달 전 '비관적 전망'이 줄을 이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한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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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회계법인과 기업 유착 끊어야
정부가 회계제도 개혁에 칼을 뽑았다. 기업이 의뢰하는 회계감사법인을 정기적으로 교체해 기업과 회계법인의 유착고리를 끊게 하고, 회사가 주주와 경영진에게 금전대여를 못하게 만들어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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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수출길 청신호
지난달 말 미국 서부 해안의 휴양도시 산타 모니카에서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이 열렸다. AFM은 5월의 프랑스 칸, 10월의 이탈리아 밀라노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 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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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EO 10명이 꼽은 증시 화두]
'이라크.북핵 문제, 정보기술(IT) 경기의 부활, 그리고 신정부의 개혁 정책…'. 주요 증권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 이런 화두(話頭)들이 입에 오르내리며 주식 투자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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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그룹 웨일 회장 위기
미국 최대의 금융회사인 시티그룹의 샌디 웨일(69·사진)회장이 위기에 빠졌다. 3년 전 계열 증권사인 샐러먼 스미스 바니(SSB)의 유명 애널리스트였던 잭 그룹먼에게 AT&T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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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뜨거운 '고급투전판'
미국 기업에 대해 가졌던 환상, 예컨대 양호한 투명성이 부서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이다. 그 때만 해도 엔론 스캔들 같은 것은 돌연변이 쯤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지금도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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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값 뛰자 '리츠'에 시선집중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리츠(REITs)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리츠란 부동산 투자를 위해 결성된 펀드의 일종으로, 뮤추얼 펀드와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다. 즉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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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에 '돼지꿈' 줄까
코스닥에 등록된 조아제약의 주가가 바이오 열풍에 힘입어 줄기차게 오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중순 체세포 복제돼지 출산 소식이 알려진 뒤 무려 22일(거래일 기준)이나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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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街 부자는 '운좋은 바보'
수십만달러짜리 고급 스포츠카 포르셰를 시카고 상업거래소 앞에 서둘러 주차시키고는 1초가 아깝다는 듯이 조르지오 아르마니 양복을 걸친 채 건물 안으로 총총히 사라지는 30대의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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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7일째 상한가
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뜀박질하고 있다. 8일 하이닉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5백5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7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지난달 27일 주당 2백원에 주식을 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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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서 브랜드까지 중소3社 '공동 전선'
이름이 별로 알려지지 않은 중소 3개 주택건설회사가 오피스텔을 지으면서 설계·시공·인테리어를 함께 하고 브랜드까지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대덕건설·한국도시개발·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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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택배시장 뒤흔든 한인 청년들
세계 금융의 중심지 월스트리트. 야망을 가진 젊은이들이라면 한번쯤 진출해보고 싶어하는 곳.2년 전 바로 이곳에서 CNN과 월스트리트 저널의 집중 취재 대상이 된 두 명의 20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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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탈출 마지막 카드 엔低 쓸까 말까
'도요타 1조1천억엔, 혼다 6천4백억엔, 닛산 4천9백억엔.' 일본 자동차 3사의 2001회계연도(2001년 4월~2002년 3월)의 성적표(영업이익)는 화려하다. 전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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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법정관리·출자전환 등 '구조조정株' 이상 급등
섬유업체 갑을은 지난 4월 이후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 22일까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날이 무려 28일(거래일 기준)이다. 지난 3월말 7백원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