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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치레 일변도의 「공직자 덕목」/구조적 병폐척결이 본질이다(사설)
정부가 또 한차례 공직자 새 정신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고위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야 할 6대덕목과 각 부처에서 자율추진해 나갈 4대과제,14개 세목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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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노당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32)제1부 독립을 위하여
1941년6월22일 히틀러가 돌연 소련국경을 돌파해 맹진격을 시작했다. 일본정계와 군부도 크게 긴장해 대병력을 만주로 이동시키고 있었다. 내가 7월 여름 방학 때 부산에 도착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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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말 실수잦고 남의 말 안들어"|신-최씨가 말하는 「북한견문과 생활」
김일성은 보행이 어려울 정도로 노쇠하고 시력조차 매우 나빠 글을 갈 읽지 못할 뿐만아니라 귀마저 갈 들을 수 없다. 통상 월북한 인민배우 유경애가 입체 낭독한 것을 녹음으로 듣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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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도 「만만디정신」필요하다
『서경』(서경)에 정귀유항(정귀유항)이란 말이 있다. 즉 정치에는 항구여일(항구여일)한 것이 귀중한 것이지, 일시적인 편의주의는 옳지 않다는 뜻이다. 다른 정부 부처는 차치하고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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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욕87년…소화시대 종막
【동경=최철주 특파원】「히로히토」일왕의 사망은 지난 2천여년 동안 지위를 지켜왔던 왕가와 이를 받들어왔던 국민들 사이에 변화의 기점이 될 것이다. 이것은 「히로히토」소화시대 종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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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선언」팀장 해외서 북측과 접촉 추측
○…노태우 대통령은 7일오전9시정각 청와대본관집무실에 들어서 연설대에 서서 「7·7선언」을 시종 차분한 어조로 10분간 낭독한 후 연설문을 가지런히 챙겨 놓은 후 퇴장. TV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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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성공회 주교
『본디오 빌라도 때에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 다시 살으심을 믿으며…』 이것은 소위 나를 비롯한 예수쟁이들이 고백하는 신앙내용 중 가장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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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관은 본래기능 수행토록"
민주화합추진위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노태우 당선자에게 건의할 내용을 검토했다. 다음은 건의안 채택을 앞두고 분과위에서 진행된 토론내용 요지. ◇민주발전 분과위 ▲노정현 간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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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은 밝았다…마음의 고향을 승화시키자"
다사다난했던 1987년이 저물고「조용한 아침의 나라」에 새해가 밝았다. 우리로 하여금 숱한 감동과 갈등을 체험케 하면서 1987년은 그 어느 때보다 우리들 마음 속에 깊은 각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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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류청론|관훈클럽 토론과 정치인의 말|언어의 진정성 아쉬워
드문드문 TV녹화방송을 보기도 하고 주간지에 게재된 전문을 읽기도 하면서 관훈클럽의 대통령후보초청 토론회에서 내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주목한 부분은 우리의 정치 지도자들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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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통령을 바란다(4)
정말 오랜만에 내 손으로 우리의 대통령을 뽑는다는 일은, 참으로 감회가 깊고 그 깊은 것 이상으로 아주 높은 기대를 갖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그래서 누가 후보로 나설지,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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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쿠데타 났으나 국왕이 결사저지|포르투칼-76년 신 헌법제정으로 혼란종식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구에 속해 있으면서도 유럽사람들로부터 정치 후진국이라는 멸시를 한동안 받아왔다. 정치·경제적으로 다른 서구국가와 같은 수준을 향유하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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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결단의 시점
정국의 소용돌이속에서 있었던「평화대행진」도 끝났다. 이에 앞서 청와대의 영수회담을 통해서 여야간의 정치적 타협의 가능성이 비쳐지게 되었다. 온 국민이 지금 간절히 바라는것은 여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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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이 만든 민주헌법
필리핀의 신헌법 국민투표는 이 나라 민주화를 정상적인 궤도에 올려놓은 획기적인 일이다. 아직 개표가 끝나진 않았지만 투표율 90%, 찬성률 78.5%라는 중간개표는 새 헌법안이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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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실
이제 관청마다 위민이란 팻말이 넘칠 것 같다. 내무부가 오는 11월 1일부러 산하 4백 18개 기관에 위민실을 신설하다니 말이다. 종래에 있던 민원실로는 부족해서 그야말로 백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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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마르코스 왕조붕괴와 코라손 시대의 개막|본사 특파원 국제전화 좌담
진통을 거듭하던 필리핀 사태가 결국 「코라손」대통령을 탄생시켰다. 2·7대통령선거의 부정시비로부터 군부지도자들의 반란,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의 국제적 압력의 산물이 된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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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아산 장씨
우리나라 장씨의 시조는 장서다. 지나 송나라의 대장군으로 고려 초 귀화해 한국인이 되었다. 이후 7백여년, 후손들이 이땅에 뿌리를 깊이 내려 남한에만 2천5백여 가구, 성별 인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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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통령, 야당총재 연쇄 면담의 뜻|막힌정국에 돌파구 열릴듯
전두환대통령이 15일과 16일에 걸쳐 이민이신민당총재 이만섭국민당총재를 잇달아 초치, 오찬을 함께하며 시국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키로한 것은 그 형식이나 시기면에서 종전의 청와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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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자의 병력
「레이건」 미국대통령의 결장에서 절단해 낸 종양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었다. 「레이건」이 다시 암에 걸릴 가능성이 정상인의 2배라는 분석도 나왔다. 증권시장에서 주가가 떨어지고 달러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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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교과 이대로 좋은가
아마 학부모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했을 것이다. 더도 말고 내일 아침 중학이나 고교에 가는 자녀의 가방을 한번 열어봐도 실감할 것이다. 우리나라 중·고교 교육은 마치 세상 만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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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내다본다과학자와 철학자의 예견 특별대담
김정흠교수=올해로 중앙일보가 창간한지 20년을 맞는데 또한번의 20년후인, 2005년, 즉21세기는 어떤 세계가 될 것이며 그 21세기를 어떻게 맞아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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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즐거움(생각하는 삶을 위하여)
「플라톤」 의 『국가론』 (Politeia)은 거의 모든 철학적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철학자들에게는 가히 하나의 『경전』으로 취급될만 하다. 『에밀』 (Emile)로 유명한「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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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프란체스카 여사 비망록 33년만에 공개
한국의 공군은 공격목표물을 귀신처럼 잘 찾아내고 있다고 하는데 미국 공군은 한국 공군처럼 낮게 비행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할수가 없다는 것이다. 한국의 공군은 땅바닥에 닿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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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은 수심
시냇물을 위로 흐르게는 할 수 없다. 물은 평생 아래로 흐르기 때문이다. 민생도 그렇다. 위로 흐르지 않고 아래로 대중속으로, 서민의 품안으로 흐른다. 물의 생태가 균형을 이룩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