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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미은행의 '잘못된 다툼'
사계절이 뚜렷해 살기 좋다던 나라가 점차 계절을 잃고 인간의 삶도 시들해 간다. 동투.춘투.하투 등 사시사철 이어지는 파업열기가 일터를 솥뚜껑처럼 달구는 통에 국내경기는 냉각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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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는] 2. 코드 대신 실용(實用)이다
4.15 총선이 끝나고 노무현 대통령 집권 2기가 시작됐다. 정권은 질문을 받고 있다. 코드를 수호할 것인가, 아니면 실용을 확대할 것인가. 코드란 盧대통령 정권의 상표 같은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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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핫이슈 올 '春鬪' 뜨거울 듯
총선으로 예년보다 1~2개월 정도 늦어진 '춘투(春鬪)'가 곧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민주노총은 23일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세부 투쟁일정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노총도 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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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항만노조 무분규 선언 환영한다
항만운송 노조와 사용자 측이 '무분규 평화선언'을 한 것은 늦었지만 잘된 일이다. 노.사.정은 "항만 노사관계 안정이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 건설의 관건"이라며 "경쟁력 강화와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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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10만 정규직화'…이러니 경제가 죽는다
노동부가 공공 부문의 비정규직 근로자 중 10만여명을 정규직화하겠다고 나섰다. 보수가 적고, 신분이 불안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러한 발상은 근시안적이며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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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노조 '强穩 접전'
"무분규 신화를 이어가겠다." "물 노조를 끝장내겠다."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사장 강경호)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에 노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5일 근무제와 인력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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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鬪 "비정규직을 위하여…"
양대 노총이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처우 개선'을 올해 임단협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이에 대해 사용자 측은 현 여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이 문제가 올해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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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1년] 6. 노동·복지 1년
"노동부는 노동자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은 지난해 2월 참여정부 첫 장관 취임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權전장관은 "국가경제나 기업이 어떻게 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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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노사혁명을 꿈꾸며
2001년 봄 전국이 온통 영화 '친구' 열풍에 휩싸였다. 각박한 시대에 잊고 살았던 우정의 소중함을 되살리고 싶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었을 게다. '친구 신드롬'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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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노사관계 달라진다] 일본 노조
지난 14일 일본 시즈오카(靜岡)현 아타미(熱海)시에서 열린 금속노협(勞協)의 춘투(春鬪)대책 토론회. "일본의 구조적인 고비용 체질이 문제입니다. 국제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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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하·추·동 鬪… 鬪… 鬪… 분규 90년 이후 최대
올 들어 노사분규 건수가 크게 늘어나 1990년대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두산중공업 사태를 시발로 노사분규가 1년 내내 계속됐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올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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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 많아 슬픈 盧대통령"
한동안 잠잠하던 노동계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과 대규모 집회를 잇따라 강행하면서 대정부 투쟁의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정부와 노동계가 마주 보고 달리는 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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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요타 노조 "2004년 임금도 동결"
일본의 도요타는 내년 기본급을 올해와 마찬가지로 동결하기로 했다. 도요타 자동차 노조(조합원 5만8천명)는 4일 나고야(名古屋)에서 정기대회를 열고 기본급 인상 요구를 하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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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노조 기본급 동결선언
자동차업계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일본 자동차총련이 물가가 상승국면으로 돌아설 때까지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올해 임금인상투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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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노동계 대표조직 "공동賃協 내년도 포기"
[도쿄=연합]일본 노동계의 대표조직인 렌고(連合)는 금년에 이어 내년 봄 임금교섭 투쟁 (춘투.春鬪)에서도 산업계 전체에 걸친 통일된 임금 인상 요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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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不法이라도 파업하면 다 들어주나
우리 경제를 휘청거리게 했던 화물연대의 운송거부가 타결은 됐으나 문제가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집단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일방주의에 원칙없이 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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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 확신 못주나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주춤거리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1조8천여억원을 순매도해 지수하락을 부추겼던 외국인들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 연속 순매수로 돌아섰다. 순매수 규모도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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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송진우 2승 '春投'
6.49. 올시즌 초반 '송골매'송진우(37.한화.사진)의 부진을 상징하는 수치였다. 송진우는 4월 한달 5경기에 출장, 1승4패에 방어율은 무려 6.49를 기록했다. 지난해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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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증시 약세 이어질듯
4월에 이어 5월에도 주식시장의 화두는 역시 '북핵'과 '사스'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이라크전의 조기종결과 함께 620선을 넘어섰던 종합주가지수는 중반 이후 북핵과 급성호흡기증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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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허울좋은 대학 연구비 지원
이라크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별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가에는 등록금 투쟁이 벌어졌다. 일부 대학에서는 10여일간 총장실을 점거하기도 하고, 학생들의 압력에 굴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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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기업 개혁 좌절시킨 철도협상
철도 파업을 둘러싼 노사 교섭의 과정과 결과를 보면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파업이란 극한 상황을 피한 것은 다행이지만, 정부는 스스로 법과 원칙을 어기는 바람에 몇가지 돌이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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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기업을 春鬪 넘기기 부심
지난해 1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린 한 대기업은 상여금 문제를 놓고 노조와 사이가 틀어지면서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 측은 회사가 3천억원안팎의 순익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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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명상] 6. 참으로 자유로운 침묵-정은광 교무
봄은 봄인데 봄 같지가 않다. 봄 같지 않은 봄을 옛 시인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 했다. 왜 그럴까? 북한의 핵, SK상사의 분식회계, 대북 송금을 둘러싼 특검 논란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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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경제난국 헤쳐 나가려면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환율이 치솟고 주가가 연일 바닥을 치는가 하면 무역수지는 적자로 반전되었다. 물가가 오르면서 경기 침체는 가속화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이 점점 가시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