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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처리” 약속도 뒤집고 … 국회는 끝내‘경제’를 외면했다
2월 임시국회는 끝내기도 쉽지 않았다. 3일 열린 본회의에서 여야는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금산분리 완화를 내용으로 하는 쟁점 법안 처리를 놓고 밤 12시까지 시간 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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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불량 먹거리, 소비자가 심판하자
불량 먹거리에 관한 혐오스러운 소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생쥐 머리 새우깡’의 충격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에 참치 캔에서 칼날 조각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더니 어제는 지렁이가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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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 이것만은 꼭 알고 투표합시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이번 대통령 선거는 후보 간의 정책 경쟁이 거의 실종된 선거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더구나 각 후보 진영이 발표해온 수백 개 이상의 공약을 일일이 기억해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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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 이것만은 꼭 알고 투표합시다
5년 전 노무현 대통령 후보 때 경제공약은 연평균 50만 개의 일자리(5년간 250만 개) 만들기였다. 그런데 실제로는 30만 개 안팎에 그쳤다. 정동영·이회창 후보는그때와 똑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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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이들의 믿음·분노가 살아 숨쉰다
“판사나 변호사가 법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당신들이 법을 만듭니다.” 시드니 루멧 감독의 영화 ‘평결’(Verdict: 한국 출시제목은 ‘심판’)에서 의료과오 소송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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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집회 … 서울 도심 마비됐다
민주노총과 전농 등 일부 단체가 주최한 집회가 11일 오후 남대문에서 서울시청 사이의 도로에서 벌어졌다. 경찰이 서울시청 주변에 저지선을 쌓고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경찰은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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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판결] 바지 한 벌이 6700만 달러?
미국 거주 한인 세탁업주 정진남(사진 왼쪽·오른쪽은 부인)씨 등 3명을 상대로 한 ‘바지소송’의 청구 금액이 6700만 달러나 돼 화제가 됐다. 더구나 소송을 낸 사람은 현직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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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 심금 울리는 ‘수백만달러의 율사’
내년 1월부터 우리나라에도 배심제가 시행된다. 시민이 형사재판에 참여해 유무죄를 가리는 데 관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배심원의 판단은 ‘참고적 효력’만 갖는다고 규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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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대법원 ‘징벌적 손해배상제’ 제동
미국에 ‘징벌적 손해배상(punitive damages)’ 이라는 제도가 있다. 불법 행위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만한 사정이 있는 경우, 그 ‘징벌’로 실제로 피해자가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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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주도한 배금자 변호사 "미 담배회사도 중독 인정했는데 …"
KT&G와 국가를 상대로 낸 국내 최초의 ‘담배소송’에서 패소한 폐암 환자와 가족 및 변호인이 서울지방법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두번쨰가 이번 소송을 이끌어 온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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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따끈 캔커피 조심하세요!
회사원 이미진씨는 20일 퇴근길에 편의점에서 온장고에 보관중이던 캔커피를 사 마셨다. 캔커피를 마신지 약 세시간 후부터 심한 복통에 시달리다 병원에 달려갔더니 식중독이라는 진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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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만성피로에 고사될 판
▶올 연초 노무현 대통령은 '참으로 기업은 위대하다'며 극찬했지만, 기업에 대한 선물은 건네준 것이 별로 없다. 사진은 올 3월 있었던 노 대통령의 대한상의 특별강연 모습. '출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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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상에 치우친 인권위의 차별금지법 시안
국가인권위원회가 장애인이나 비정규직 근로자, 혼혈인 등 사회적 약자의 차별을 금지한 법률 시안을 내놨다. 성별.장애.인종.용모.학력.고용형태 등 스무 가지를 이유로 고용이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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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차별금지법' 논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조영황)는 24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차별을 금지하고 피해를 구제하는 내용의 '차별금지법안'을 확정했다. 인권위는 "국무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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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과대안] 사채시장 이자제한법 부활 필요한가
최근 법무부가 이자제한법 부활을 추진하겠다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법무부와 일부 시민단체는 은행 예금금리가 연평균 5%도 안 되는 상황에서 200%가 넘기 일쑤인 사채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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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IReport] 전면 손질 시급한 공정거래정책
공정거래법이 시행된 지 25년이 되었다. 이 법은 원래 시장경제 발전의 원동력인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됐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재벌 규제법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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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징벌적 배상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작은 사막도시 힝클리에 사는 에린 브로코비치. 세 아이에 16달러의 은행 잔액밖에 없는 이혼녀다. 직장에서 해고당하고 파산선고까지 받았다. '목구멍이 포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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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등 악의적 행위 징벌적 배상제 추진"
개인이나 기업의 악의적 행위에 대해 천문학적인 손해배상액을 부과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도입이 추진된다. 현재 노동위원회와 법원으로 이원화된 노동분쟁 절차의 중복 문제 등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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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제·로스쿨 비용 들더라도 사법개혁 차원서 이해해야"
"국민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징벌적 손해배상제, 주민소송제, 노동법원 신설 등이 중요하다. 모두 입법사항이라 격론이 예상됩니다." 한승헌(72)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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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범람하는 '한류(韓流) 짝퉁' 막으려면
윌리엄 번스타인은 저서 '부의 탄생'에서 인류는 11세기 이래 거의 제로 상태의 경제성장을 해오다 19세기부터 비약적 고속성장을 했다며 그 요인으로 '안전한 재산권' '과학적 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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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언론피해구제법안 자유규제 많아 폐기해야"
"언론 자유에 대한 국가의 지나친 간섭이다." 10일 방송협회(회장 이긍희)가 주최한 '언론피해구제법안 문제점과 과제'토론회에서는 열린우리당이 발의한 이 법안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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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언론피해 구제법안 폐기해야
언론관계법 중에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제안되었다. 법안은 언론에 의한 피해의 예방과 실효성 있는 구제제도의 확립을 주요 목적으로 삼고 있지만 공공복리의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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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지분 제한 않고 시장 점유율은 제한"
열린우리당은 14일 언론개혁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신문법 제정안에 소유지분 제한 제도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사기업인 신문사의 소유지분을 제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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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벌적 손해배상제 언론자유 침해 우려"
한국신문협회.신문방송편집인협회.기자협회는 최근 도입이 논의되고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에 대해 "언론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13일 대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