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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 시조 백일장-4월 수상작] 벚꽃에 빗댄 창작 앓이, 발상 돋보여

    [중앙 시조 백일장-4월 수상작] 벚꽃에 빗댄 창작 앓이, 발상 돋보여

     ━  장원   벚꽃 퇴고(推敲) 김정애    원고지 빈 여백을 겨우내 궁글리던 청사로 왕벚나무 초장을 쓰고 있다 음이 다 소거된 폭죽으로 후끈 달뜬 몸짓으로    배란 앞둔 여

    중앙일보

    2022.04.28 00:03

  • [중앙 시조 백일장] 8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8월 수상작

     ━  〈장원〉   이팝나무 꽃     -김정애    개밥바라기 주린 별이 당오름에 걸린 그 날 밥풀떼기 계급 달고 지뢰밭 철원을 넘어 반평생 가는 귀 뜬 채 살다 가신   아버

    중앙일보

    2021.08.25 00:03

  • [중앙 시조 백일장] 8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8월 수상작

     ━         사백 년 전 띄운 편지 -김정애   “남들도 우리처럼 이런 사랑 할까요?” *월영교 달빛 아래 편지를 읽습니다 사백 년 시공을 넘도록 다 못 부른 당신아! 그

    중앙일보

    2019.08.30 00:06

  • [중앙 시조 백일장] 6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6월 수상작

    | 이달의 심사평유월이 간다. 비 오다 그치고, 잠시 볕들다 또 비 온다. 변덕이 죽 끓듯 하는 날씨는 사람을 힘들게 하지만 시인에게는 그리 싫지 않은 시간이다. 이런 때에 지상백

    중앙일보

    2016.06.28 01:07

  • “애써 모은 귀중한 신문 잃어버릴까봐 이사도 포기했죠”

    “애써 모은 귀중한 신문 잃어버릴까봐 이사도 포기했죠”

    중앙일보 창간 독자인 최경천씨가 호남대 도서관에서 중앙일보 창간호를 펼쳐 보이고 있다. 여기엔 최씨가 33년간 모은 중앙일보가 보관돼 있다. [프리랜서 오종찬]“혼자만 보기엔 아깝

    중앙일보

    2015.09.22 02:56

  • 중앙시조백일장 6월 당선작

    중앙시조백일장 6월 당선작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달의 심사평] 눈물을 닦고 다시 솟아나는 희망, 시조로 길어냈다 인간의 웃음에는 냉소, 조소 등의 부정적인 웃음부터 환희에 찬 웃음이

    중앙일보

    2014.06.27 00:44

  • [중앙 시조 백일장] 2월 당선작

    [중앙 시조 백일장] 2월 당선작

    초대시조 밥도    - 이종문(1955~) 나이 쉰다섯에 과수가 된 하동댁이 남편을 산에 묻고 땅을 치며 돌아오니 여든 둘 시어머니가 문에 섰다 하시는 말 시조는 우리말의 시입니다

    중앙일보

    2014.02.27 00:21

  • [2004 중앙 시조 대상] 중앙 신인 문학상

    [2004 중앙 시조 대상] 중앙 신인 문학상

    문상(問喪) 정 선 주 은행나무 그 아래 낡은 구두 한 켤레 행길을 뒤로 한 채 돌아선 늙은 마음 마을을 지나 온 저녁비가 소슬히 덮고 있다. 살아서 걸어 온 길 죄다 끊어 버리고

    중앙일보

    2004.12.20 18:05

  • [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초대 시조

    [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초대 시조

    지상의 집 한 칸이란 내게는 아득한 불빛 가물거리는 명왕성처럼 점으로만 흐르는 방 그런 방 그런 봄밤에 낯선 음표 보인다. 돌과 얼음 속에서도 꽃은 눈을 뜨는가 지친 몸을 흔들어

    중앙일보

    2004.05.30 17:52

  • '천년 詩歌' 밑그림 그려냈다

    '천년 詩歌' 밑그림 그려냈다

    중앙일보가 '천년 시가(詩歌)' 시조 문학의 중흥을 위해 제정, 운영해 온 중앙시조대상과 중앙시조 지상백일장의 역대 수상작품들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시조시인 홍성란씨가

    중앙일보

    2004.05.05 18:02

  • 제20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 열려

    중앙일보가 제정한 시조문학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제20회 중앙시조대상'시상식이 21일 오후 5시 중앙일보 세미나홀에서 열렸다. 시조시인 등 문단 인사와 수상자 및 가족 등 1백

    중앙일보

    2001.12.22 00:00

  • 2001 중앙 시조 대상 수상작 선정

    중앙일보사가 제정,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문학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중앙시조대상 제20회 수상작으로 대상에 민병도씨의 '가을 삽화', 신인상에 하순희씨의 '비, 우체국'이 선정됐다.

    중앙일보

    2001.12.19 00:00

  • [중앙 시조 백일장 7월] 초대시조

    - 청사포.15 - 박 권 숙 물꽃이 타오르면 서로의 상처마다 모난 뿔 부딪치며 희게 일어서는 바다 청사포 여름 방둑엔 잠 못 드는 사람 많다 맑은 속을 비워 낸 물방울이었을까 빛

    중앙일보

    2001.07.30 00:00

  • [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심사평

    지상백일장은 현대시조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마련되었다. 굳이 '현대시조' 를 내세우는 것은 명칭이 갖는 '현대성' 과 '시조성' 을 짚어보아야 할 필요에서다. '시조성' 이라

    중앙일보

    2001.05.30 00:00

  • [중앙 시조 백일장 2월] 초대시조

    -김 상 기- 1. 추위를 이겨낸 싹이 꽃보다도 더 아프다 실직시 안부를 묻듯 새순을 더듬다가 물방울 하나씩 물고 가시 끝에 꽃히는 햇살. 2. 베란다 토분에도 키 낮은 것만 살

    중앙일보

    2001.02.27 00:00

  • [중앙 시조 백일장 1월] 심사평

    진정한 21세기가 시작되는 2001년 1월의 지상백일장 시조를 뽑는다. 심사를 하면서 종래와 조금은 다른 시조, 예컨대 삶의 진솔한 얘기가 담겨 있는 작품은 없을까 하는 기대를 가

    중앙일보

    2001.01.30 00:00

  • 중앙시조대상 시상식 열려

    중앙일보가 제정하고 시조문학계의 한해를 결산하는 문학상인 제19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이 22일 오후 중앙일보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시조시인과 수상자 친지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

    중앙일보

    2000.12.23 00:00

  • [2000 중앙 시조대상] 대상

    한국 전통시가인 시조의 발전을 위해 중앙일보사가 제정, 국내 최고권위의 시조문학상으로 자리잡은 중앙시조대상 제19회 수상자로 대상에 박기섭씨, 신인상에 홍성운씨가 선정됐다. 선정은

    중앙일보

    2000.12.21 00:00

  • [중앙 신인문학상] 시조부문 수상자 김조수씨

    "열심히 공부하고 쓰겠습니다.제 핏속에 흐르고 있는 한국의 정한과 미학을 시조라는 그릇에 오롯이 담아내겠습니다." 1959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난 김조수씨(사진)는 초등학교 졸업이

    중앙일보

    2000.12.21 00:00

  • [중앙 시조 백일장 2월] 초대시조

    ◇불을 놓다 어두운 골목길에 가등이 피어나듯 나목에 푸른 불씨 하나 둘 켜질 무렵 숨죽인 들을 깨우는 휘파람 소리 들린다 풋마늘 매운 뿌리 겨우내 키운 손으로 해묵은 밭둑에 불을

    중앙일보

    2000.02.26 00:00

  • 제18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

    중앙일보가 제정, 국내 시조문학계의 한 해를 결산하는 문학상인 제18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이 28일 오후 4시 중앙일보 로비1층 세미나홀에서 열렸다. 시조시인 김상옥.이근배.이상범

    중앙일보

    1999.12.29 00:00

  • [중앙시조 지상백일장-연말 장원] 우기의 산

    ◇ 우기(雨期)의 산 산사람 형형한 눈빛이 하늘길을 열고 있다. 허리를 죄여오는 안개숲 사슬을 끊고 난바다 들꽃을 이끌며 비 속으로 가고 있다. 펄럭이지 못한 깃발 숨을 죽인 잡목

    중앙일보

    1999.12.20 00:00

  • [제18회 중앙시조대상] 대상 이지엽, 신인상 이종문씨

    한국 전통의 정형시가인 시조 중흥을 위해 중앙일보사가 제정, 국내 최고권위의 시조문학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중앙시조대상 제18회 수상자로 대상에 이지엽씨가, 신인상에 이종문씨가 선정

    중앙일보

    1999.12.20 00:00

  • [초대시조] 그 가을 칸초네

    그 가을 칸초네 빛살은 불립문자(不立文字) 하늘 끝 솟아 오른다. 황홀한 유혹으로 채색하는 이 가을 팔레트, 새들도 만국(萬國)언어로 꽃 대궁 하나 세웠다. 시간의 낮은 발꿈치 에

    중앙일보

    1999.11.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