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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리는 더 노력해야 한다
○·박영훈 9단 ●·스 웨 9단제6보(51~64)=개막식 전 공동기자회견에선 지난해 이세돌과 세기의 대결 10번기에서 패한 후유증을 딛고 춘란배 우승을 쟁취한 구리가 집중조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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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탕웨이싱, 2년 연속 결승 진출
○·탕웨이싱 9단 ●·박정환 9단 제9보(94~102)=94에 95의 곳을 막지 않고 버티는 수단은 없을까. 생각하기 어렵지만 95로 96의 급소를 찌르는 수는 어떤가. 수읽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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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바둑으로 지친 머리는 바둑으로 식힌다
<32강 본선 C조 2라운드> ○·이창호 9단 ●·스웨 9단 제12보(101~113)=기사들은 대국이 끝나면 검토실에 들러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게 보통이다. 긴장을 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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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공격 실패로 흑이 그만 "밀렸다"
<결승> ○·탕웨이싱 3단 ●·이세돌 9단 제12보(75~83)=75부터는 절대의 수순으로 길은 외길이다. 80 단수했을 때 흑에 잇는 수가 없다. 이으면 ‘참고도1’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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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싸움의 기술
<16강전> ○·구리 9단 ●·안성준 5단 제11보(110~116)=‘싸움의 기술’이란 영화가 있었습니다. 항상 맞고만 사는 고등학생이 은거한 싸움의 고수를 만나면서 얘기가 시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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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세돌, 최강수(88)를 던지다
<결승 1국> ○·이세돌 9단 ?●·구리 9단 제7보(84~95)=수를 몇 수까지 볼 수 있느냐고요? 경부고속도로처럼 뚫린 외길 수읽기는 100수까지도 가능하지요. 그러나 어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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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정환, 70집을 초개처럼 던지다
제13보(132~139)=흑▲로 씌워 대마 수상전을 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누군가 죽어야만 합니다. 산 자는 누구고 죽은 자는 누구일까요. ‘참고도 1’을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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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고수의 승부 호흡
<준결승 1국> ○ .·박정환 9단 ●.·구리 9단 제8보(81~94)=혼돈의 바둑판에 천둥 번개가 내리치고 있습니다. 겉모습은 그렇습니다만 혼돈 속에서 질서를 찾아가는 과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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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최악의 검찰 위기, 한상대만의 탓인가
한상대 검찰총장이 물러났다. 그의 사퇴로 사상 최악의 검찰 분란도 수습 국면에 들어갔다. 하지만 강도 높은 검찰 개혁의 요구는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검사들의 반성을 촉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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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외길 기차의 종착역은?
(본선 32강전) ○·이세돌 9단 ●·구리 9단 제13보(141~156)=바둑의 수읽기는 어떤 때 보면 레일 위를 달리는 기차와 흡사합니다. 궤도 안에 들어온 이상 벗어날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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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사즉생(死卽生)의 97, 부자 몸조심의 98
제8보(88~98)=치열하게 파고든 원성진 9단의 흑▲를 보며 강심장의 구리 9단도 살짝 긴장하고 있다. 지금 형세는 백이 좋다. 최고수들의 수준에서 보면 ‘매우 좋다’고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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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중앙의 요소를 찾아내다
○·원성진 9단 ●·천야오예 9단 제5보(61~71)=포석에서 완착을 두거나 약간 방향착오를 범하는 것은 그 죄가 사소하다. 손해를 굳이 집으로 환산할 경우 1~3집을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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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나현, 또다시 득점
○·나현 초단 ●·쿵제 9단 제9보(101~114)=예전에 이창호 9단이 공격에 나서거나 돌을 잡으러 가면 진짜 공포감을 줬다. 이창호는 돌다리도 두드려만 보고 건너지 않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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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어디가 돈이 되느냐
○·궈원차오 5단 ●·박영훈 9단 제4보(34~49)=가장 가치 있는 수를 찾아나가는 게 바둑이다. 34부터 39까지는 생존 또는 안전이 우선이기에 다음 착수가 쉽다. 이런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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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회법 절차대로” … 24일 강행처리 시사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오른쪽)와 20여 명의 재선의원들이 1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여의도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가 “오후에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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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랭킹 2위 VS 랭킹 11위
○·쿵제 9단 ●·이세돌 9단 제10보(99~107)=배태일(스탠퍼드대·물리학) 박사의 세계랭킹에서 이세돌 9단이 중국의 구리 9단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3위 박정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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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가드를 내린 원성진
○·원성진 9단 ●·리쉬안하오 4단 제3보(27~39)=28의 두 칸이 시선을 끈다. 한 칸이 일반적인데 두 칸이라. 권투로 치면 가드를 내린 것과 비슷한 뉘앙스다. 허점을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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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예리한 변화구-백16
○·천야오예 9단 ●·박정환 9단 제2보(14~20)=박정환 9단이나 천야오예 9단 같은 젊은 강자들이 1패를 먼저 당하고 탈락 위험에 몰렸다는 것은 오늘날 세계바둑의 무서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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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아쉬움 남긴 하변 공격
○·허영호 8단 ●·구리 9단 제9보(87~95)=87부터 94까지는 외길 수순. 여기서 대마가 살아 있음을 확인한 구리 9단은 대망의 95로 손을 돌린다. 95는 진정 빛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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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1. 청산별곡 (12)
나는 당혹스러웠다. 굵은 눈물과 호탕한 웃음을 거의 동시에 터트린 이 세도가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이내 담담한 표정을 되찾았다. 정안은 청자 주전자를 들어 찻종지에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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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상에 돌연 60집이 생겼다
○·구리 9단 ●·이세돌 9단 제12보(123∼137)=이세돌 9단이 123을 하나 선수한 뒤 125에 붙여 왔을 때만 해도 이런 ‘떼집’이 날 줄은 정말 몰랐다. 125부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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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생사를 건 수읽기 대결
○·왕레이 6단 ●·허영호 8단 제14보(138~144)=허영호 8단과 최철한-원성진-박정환-이영구-김지석 등 13명은 ‘신사회’란 연구회를 함께 하고 있다. 연구실이 신사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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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다가오는 혈풍
○·원성진 9단 ●·박정환 9단 제5보(51~62)=수많은 바둑이 두어지고 있으나 매번 다르다는 게 신기하다. 복기와 연구가 거듭되면서 초반 포석이 똑같은 판이 꽤 나온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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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원성진, 용궁 탈출
○·저우루이양 5단 ●·원성진 9단 제13보(142∼158)=원성진 9단은 흑▲를 두어 놓고 이마에 밴 식은땀을 훔친다. 정말 위태로웠다. 백△가 먼저 이곳에 왔더라면 대마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