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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권제도 자녀의 복리보호에 소홀
개정민법(일명 가족법)은 남녀평등이념을 구현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종래의 호주개념과 동성동본불혼제가 여전히 남아있을뿐 아니라 민법개정에 따른 관련법의 개정과 이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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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ㆍ중국인/박병석 전홍콩특파원의 「대륙기행」:13
◎홍콩 부는 자랑거리 가난은 수치/정치부재… 축재만이 생의 목표/“돈이 있으면 할아버지요 없으면 손자”/중국 귀속되면 뺏길까 가진자들 탈출 같은 중국인들이지만 홍콩인들은 본토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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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소리」담은 경제서적"붐"
기업인·노동자·경제학자·경제관료 등 경제 각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경험·인생관을 담은 책들을 저술, 잇따라 출간하고 있다. 특히 각 경제 주체들의「자기 목소리」주장이 높아짐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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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독 「동반협력」 합의|정상회담 환율 1대3으로 조정
【드레스덴 DPA·AFP·로이터=연합】 콜 서독총리와 모트로프 동독 총리는 19일 동독 드레스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동·서독간은 협력의 수준을 보다 개선하는 「동반협력조약」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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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 이념의 홀로 서기-한상진
중국 천안문 사태를 보면서 우리가 느꼈던 경악과 비탄은 동구권의 과감한 체제개혁을 보면서부터는 경탄과 자괴의 심정으로 변모하고 말았다. 『사회주의국가들도 이처럼 활력 있게 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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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한민족의 자아각성(14)|그 연원을 찾아서|조동일(서울대교수·국문학)
신재효(1812∼1884)만큼 자기고장에서 칭송되고, 또한 전국에 널리 알려진 인물은 흔하지 않을 것이다. 전라북도 고창읍내에 가보면 신재효가 살던 초가가 중요민속자료 제39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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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개혁_윌리엄·파프
소련 및 동구권에서 개혁의 딜레마는 민주화가 저절로 자유개혁을 가져다주지 않으며 또한 자유개혁이 반드시 민주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민주주의는 경제·사회적으로 효율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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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이 흔들리고 있다
기어이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재야투쟁세력의 대부라 불리던 문익환씨가 「존경하는 김일성 주석과 부둥켜안고」 민족의 미래문제를 의논해보겠다고 평양으로 갔다. 가서 한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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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부흥 움직임 활발
최근 들어 대규모 기획전 개최 등을·통해 침체된 한국화의 부흥을 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작년 9월15일부터 10월14일까지 한 달 동안 호암 갤러리가 개최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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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사망」심층보도 소홀했다
양 TV는 지난주 「히로히토」일본국왕의 사망을 뉴스시간 외에는 거의 다루지 않음으로써 몰력사성을 드러냈다. 점령지역의 효과적인 통치를 위한 「맥아더」의 배려로 유일하게 전범에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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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체험의 소중한 오훈
격동과 격랑의 한해를 마감하는 지금, 지난 한해가 마치 10년의 세월을 살아온 듯한 착각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그만큼 많은 사건들이 일어났고, 그만큼 많은 일들을 치러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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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상
통일 논의의 확산, 그에 이어 나온 정부당국의 북한자료 개방원칙 천명, 최근 일부 학계인사와 출판인들의 「북한 바로 알기」운동 등이 일면서 1차 자료에 해당하는 북한의 원전들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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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국회회담 박준규 대표단장
북한측의 일방적인 거부로 2년8개월 동안 중단됐던 남북대화가 19일 남북국회대표준비회담을 계기로 재개된다. 우리측 대표단장인 박준규 민정당 고문을 가까스로 추적하여 그가 묵고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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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진통 마무리 "새 국정 결의"
노태우 대통령의 15일 광복절 경축사는 김일성과의 남북정상회담 제의와 더불어 현 시국에 대한 진단 및 올림픽 이후의 정국운영에 관해 노 대통령의 새로운 인식이 담겨져 있어 주목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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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홍성호특파원 불가리아·유고·헝가리 기행|사회주의이념 방향전환 모색 불가리아⑤
기자가 불가리아에 머무르고있는 1주일동안 소피아의 주요 일간지들은 매일 국제관계뉴스로 많은 지면을 메우고있었다. 노르웨이와의 2중관세폐지협정, 핀란드와의 외무성관리 상호방문,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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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자존의 새 시대 개막" 선언|신·구 대통령 이-취임하던 날
13대 대통령직 수행 첫날 노태우 대통령의 아침은 평소 연희 동 자택에서 지낼 때의 그 모습으로 시작. 노 대통령은 아침6시에 기상, 오랫동안 다녀왔던 집 근 처 우정 헬드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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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해얀개발 "멀고도 험한 길"
【홍콩=박병석특파원】중공은 「연해지구」를 우선 개발해 그 개발의 성과를 내륙 등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아래 「연해지구 발전전략」을 확정했었다. 그러나 조자양 총서기가 최근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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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뿌리…한국문화 제2부| 향천 살아 숨쉬는 고려·조선불화
동국대 일본중국-사국 지방 학술기행 장충식 출우사의 고려범종 조사를 마치고 서둘러 산을 내러오니 점차 안개가 걷히고 쾌청한 날씨가 되었다. 산상에서는 안개와 구름이 오락가락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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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본 서울 올림픽②
40억 세계인의 초미(초미)의 관심사가 될 서울올림픽. 최대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개·페회식이다. 전파를 타고 전 세계에 동시 위성중계 될 개·폐회식은 보고 즐기는 단순한 놀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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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문화의 역사를 한자리에…농업박물관이 생긴다|전남 영암군 삼호면 나불리에 89년개관
「영산호 농업박물관」이 전남 영암군 삼호면 나불리에 세워진다. 전남도가 89년 초 개관목표로 지난달 29일 기공한 이 박물관은 농업발달의 역사 및 농경생활·농업근대화에 관한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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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학 "정치소재 소설 쏟아진다"
6.29민주화선언에 뒤이은 일련의 급격한 정치적 변화는 사회전반에 걸쳐 상당한 진폭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문화에 대한 억압적 풍토 속에서 바람직한 발전상을 보이지 못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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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영|민주화성취가 통일의 지름길
동독의 국가원수인 「호네커」가 오는9월 서독을 방문한다는 공식발표가 나왔다. 이것이 성사되면 동독 국가원수로서 사상 최초의 서독방문이 실현되는 것이다. 이제 바야흐로 「영월」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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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간섭없는 재판
『그 어렵다는 고시에 합격하시고 법대위에 높게 앉아계신 판·검사님들은 이나라 민주화를 위해서 무엇을 하셨읍니까』 86년4월23일. 가두시위를하다 구속기소된 한 여학생이 법정의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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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의 흐름을 눈뜨고 보라
6·29 노태우대표의 선언은 하나의 감격이다. 뿌리 깊을 수 밖에 없는 불신과 회의의 의표를 찌르고 왕성한 생명력으로 뚫고 나온 기적적 감동 그 자체였다. 바야흐로 새 시대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