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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명(소설가)
나는 5년 동안 내리 신춘문예 예심을 맡아 본 경험이 있는데, 그때마다 응모작품의 일반적인 경향의 다양한 변화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80년대로 들어서는 초반의 3년 동안은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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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계 새바람…「동인시대」가 왔다
○ 작가들의 동인시대가 도래했다. 과거만해도 동인활동은 시분야에 국한되었지만 80년대들어 소설쪽에서도 활발하게 모임을 갖고있어 지금은 소설문단이 새로운 주류를 이루고 있다. 7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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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값 턱없이 비싸다
엽서 한 장 크기의 손바닥만한 그림이 1천만원에 거래된다. 박수근·이중섭의 그림은 1호(22·1×13·9㎝)에 1천만원이라도 없어서 못판다. 작고작가는 이렇다치고 유영국·장욱진씨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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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인 「부계문학」이 아쉽다"|「어버이날」맞아 문학평론가 김윤식씨 특별기고
「낳으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기를때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오리/어머님의 사랑은 가이 없어라.」 이 노래는 누구나 아는 바와 같이 무애 양주동박사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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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동인「작단」「작가」이어「작법」태동
○…고원정·안용철·유재주·이연철·이유범씨 등 신인작가들이 「작법」이라는 동인을 만들고 작품집으로 『우리는 오늘밤 잠들지 못한다』를 내놓았다. 고원정씨는 8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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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5)제82화 출판의 길 40년(8)[한성도서]의 공적
종로2가를 중심으로 한 서점가가 고대소설(얘기책) 위주의 대중적인 출판을 다루었다면, 견지동의 한도는 신진 엘리트적인 출판을 지향했다. 어느 서지학자는 한도의 출판사적 업적을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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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문화계|"이 사람들에게 기대를 건다"
고급문화건 대중문화건 문화는 장르에 관계없이 모름지기「성숙」을 지향해야 한다. 85년에도 성숙을 지향하는 예술인들의 활동이 더욱 다채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과연 올 한해에 가장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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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4) 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37) 현민과 「카프」
낙산문학회에 대한 이야기는 현민 유진오와 늘 연락이 있었다. 처음에 그 일을 시작할때 현민에게 그이야기를 했더니 자기는 김재철을 잘 모르지만 조규선이 그렇게 말한다니 그럼 잘 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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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7)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10)-영문과 한국학생들
영문과에는 최모·현모 이외에 또 두사람이 있었는데, 한사람은 정준모라고 해방전에 중앙 불교 전문학교선생을 지냈고, 해방후에는 동국대학교 영문학과 선생을 하다 사변 때 납북 당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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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재불작가의 실상
『오늘 우리가 직면한 절실한 문제들을 작가의 공통된 의식과 자각을 통해 대화로 풀어 나가고 창작활동의 정진과 발전을 촉진키 위해…』 81년5월 창립됐던 「재불한국작가회」 발기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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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최대규모 한국선수단의 특공작전|출사표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마음을 가다듬고 마지막 힘을 쏟는일만이 남아있다』 선수단구성을 끝내고 출진의 시간만을 기다리는 태릉선수촌의 코칭스태프들은 긴장속에 잠을 설치며 전략을 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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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계에도 봄이 오고있다.
조각이 활기를 띤다. 판매부진으로 조각전을 기피했던 상업화랑과 미술관들이 앞다투어 조각전을 기획하고, 조각작품을 찾는 수장가들의 수도 부쩍 늘고 있다. 이제 원만한 가정집이나 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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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소설 문단 기대되는 신예작가들
70년대 말 이문열·김성동·김원우등의 작가가 나타나고 80년대에 들어와 이인성이 등장한후 우리 소설문단은 뚜렷한 신인의 등장이 없다고 흔히들 말한다. 물론 이들 작가처럼 뚜렷한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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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원의 『왕조의 제단』
어느 사회나 역사 속에서도 문학이 중요시되는 이유는, 그것이 사회나 역사의 모든 분야와 관계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나 역사가 우리의 삵의 현장이요 기록일진데, 문학이 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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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등용문좁는 방송극작가
○…방송극작가증이 너무 얇다.. 현재 TV3개채널에서 방영되고있는 드라머 편수는 줄잡아 주당 약50평정도 그런데 이많은 작품을 집필하는 작가들 수는 기껏해야 30명을 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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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띠는 「렌틀업」|"가정일용품도 빌려줍니다"
대여업이 최근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타자기와 회화테이프를 비롯, 각종 일용품이 직접 구매를 통하지 않고서도 사용료만 내면 일정기간 빌어 쓸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온 것이다. 지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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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선 "사설미술관 시대"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미술연구 저변확대와 정보제공및신진작가발굴 본격적인 현대미술관의 기능을 목표로한 사설미술관이 생겨나고 있어 새로운 미술중개기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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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도의문화저작상 수상자 프로필·심사평
삼성미술문화재단이 제정한 도의문화저작상 제12회(82년도)수상자가 결정됐다. 이번 저작상 모집에는 소설부문에 46편, 희곡부문에 23편이 응모해 예심과 본심을 거쳐 소설부문에 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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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쿠르상=페르낭데스|르노도상=샤토레이노
【파리=주원상 특파원】프랑스의 금년도 콩쿠르문학상에는 저명한 기성작가「도미니크·페르낭데스」가, 또 하나의 문학상인 르노도상에는 신진작가「조르지·올리비에·샤토레이노」가 수상자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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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미술대전 5년
새로운 민전시대를 여는 보람과 긍지로 출범한 중앙미술대전이 금년으로 5회전을 맞이했다. 새로운 민전이란 과거 60여 년에 걸쳐 시행돼온 관전(국전)의 타성에서 벗어나 이 시대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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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창조성」으로 이미지 굳혀|5회 째 『중앙미전』…역대 대상수상 7인의 초대전 마련
「다양한 창조성」으로 그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는 중앙미전이 올해로 제5회를 맞는다. 그간 중앙미전을 통해 배출된 수많은 신진작가들이 이제 화천에서 뿌리를 내려 주목받는 작가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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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상상력…낡은 양식을 탈피
민전의 개척자로 그 위치를 굳혀가고 있는 중앙미술대전이 올해로 제5회를 맞았다. 금년도 응모작들은 예년에 비해 훨씬 내용도 다양하고 전체수준도 고루 향상됐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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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미술대전의 인상
국전제도 개혁 이후 첫 번째 대한민국 미술대전의 수상자들이 발표되었다. 서예와 공예분야로 이루어지는 이 봄철 미술대전은 우리 미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고 하겠다. 이 미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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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술대전
30년동안 지속되어온 정부주도의 「국전」이 획기적 변혁을 맞게 되었다. 그것은 과거 실시되어온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의 폐지와 새로 「대한민국미술대전」의 출발이라는 명칭상의 변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