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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 폐지 여론이 좋아지고 있다"
"요즘 분위기라면 사형제 폐지도 가능할 것 같다." 사형수 출신인 유인태 열린우리당 의원이 사형제 폐지를 위한 행보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그는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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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수교 120돌 기념 조르주 루오전 호평
"어머니들은 전쟁을 증오한다." 한 관람객이 제목을 읽자 주위 사람도 고개 들어 그 작품에 눈을 맞춘다. 어머니와 아이가 서로 감싸안은 모습이 비슷한 판화에는 '사랑한다는 것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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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안경호 발언은 내정불간섭 원칙 훼손"
각계 인사 10명이 15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안경호 서기국장의 '한나라당 집권 시 남북 교류 파탄' 발언과 관련, 공개 서한을 통해 "상호 존중의 자세, 내정 불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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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00주년 서울 중동고
중동고등학교 개교 100주년 행사가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13일 열렸다. 재학생들이 100주년 깃발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서울의 사학 명문인 중동고가 10일 개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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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43. 형무소 생활
간첩죄로 수감되기 직전 어머니와 함께 한 필자. 간첩죄로 기관원에게 끌려간 뒤 무혐의로 풀려나기까지 나는 꼬박 6개월 동안 형무소 신세를 졌다. 잡범도 못되는 내가 사상범으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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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36. 살롱 드 방
문인·화가 친구들과 함께 한 필자(왼쪽에서 둘째). 필자 오른쪽으로 소설가 천승세씨, 화가 주재환씨가 보인다. 1971년에 차렸던 고급 맞춤옷집 '살롱 드 방'은 잠깐 사이에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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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40년 … 그 역사는 민주화 향한 울부짖음
그래픽 크게보기 줄임말이 본딧말보다 흔히 통용된다면 그건 이미 하나의 사회현상이란 말이다. 그리고 그 줄임말이 40년 동안 변함없이 이어졌다면 그건 하나의 체제란 뜻이다. 계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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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 일본서 열풍 '문학 한류'까지 뜬다
사진 왼쪽 아래가 '시가쿠(詩學)' 1월호. '한국 시의 현상'이란 특집 기획을 실었다. 그 위의 시집이 최영미 시인의 시선집 일어판 『서른, 잔치는 끝났다』이고, 신문은 '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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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비평 전문 동인지 外
◆비평 전문 동인지 '크리티카' 창간호가 나왔다. 강우성.김건우.김태훈.성은애씨 등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까지 젊은 문학평론가 24명이 동인으로 참여했다. 소설.영화.문학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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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의 '토지' 박경리 선생 팔순 잔치
소설가 박경리씨가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팔순 잔치에서 생일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사위 김지하씨, 딸 김영주씨, 박씨. [연합뉴스]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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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클릭!이 한줄] '100-1=0'1% 실수가 100% 실패를 부른다
"세계화로 인해, 과거의 이스터 섬이나 노르웨이령 그린란드처럼 나 홀로 붕괴는 있을 수 없다. 소말리아나 아프가니스탄을 생각해보면 짐작할 수 있겠지만 이제 지리적 공간의 간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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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안내원 된 '왕년 협객'
왕년의 협객에서 계약직 공무원으로 변신한 '경복궁 관람안내 지도위원' 방배추(본명 방동규)씨. 청바지에 선글라스를 소화해낸 캐주얼 차림이 돋보이는 멋쟁이 할아버지다. 안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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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고 100주년 기념 백두대간 100개 봉 등반
속리산 문장대 정상에 오른 중동고 동문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동고 졸업생과 재학생, 교직원, 동문가족 1500여 명이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의 하나로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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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강단에 스타들 뜬다
국내 주요 대학들이 대중적 인기가 높거나 명망있는 유명 인사들을 교수로 영입하고 있다. 영남대는 지난달 30일 김지하 시인을 교양학부 석좌교수로 초빙했다. 김씨가 정식으로 임용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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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시인, 영남대 석좌교수에
시인 김지하(64.본명 김영일)씨가 영남대 석좌교수가 된다. 영남대 교양학부장인 박종홍 교수는 19일 "김씨가 최근 학교 측의 석좌교수 초빙 제의를 승낙했다"며 "교양학부 소속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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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는 캔버스가 되고 기차는 붓이 되어…
▶ 미국 대륙을 7박8일 동안 횡단하며 한민족을 상징하는 흰 선으로 드로잉을 할 설치미술작가 전수천씨의 ‘움직이는 선 드로잉 프로젝트’.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5500㎞를 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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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비즈] "경영자는 예술소양 익혀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의 강의동으로 쓰이는 서울 홍릉 캠퍼스내 수펙스경영관 2층에선 미술전과 사진전이 연중 열린다. '예술과 경영은 하나(經藝不二)'라는 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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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서울국제문학포럼
제2회 서울국제문학포럼 개막식이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26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평화를 위한 글쓰기'. 소잉카.고디머 등과 함께 아프리카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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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정치Q] 설화 겪은 유홍준 문화재청장
▶ 김진 정치전문기자 현 정권의 고위 관료 중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두 가지 기록을 갖고 있다. 먼저 그는 최고의 스타 관료다. 강금실.이창동씨는 장관이 되기 전엔 별로 유명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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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이 비행청소년 '문학치료'
16일 오전 9시30분 경기도 안양의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과거에는 '안양 소년원'이라 불렸던, 미성년자 기결수가 생활하는 곳이다. 현재는 15~19세 여성 청소년만 모여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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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신문지에 그윽한 문자향
▶ 스크랩전에 전시되는 중앙일보 96년 1월 23일자 기사. 누렇게 변한 신문지는 고스란히 역사다. 문인들의 숱한 일화와, 지금은 타계했거나 혹은 문단의 원로가 된 어르신의 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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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디지털문화예술아카데 外
◆ 디지털문화예술아카데미(원장 신경림)가 4월 1일까지 시인과 네티즌의 사이버 미팅을 연다. 김지하.신경림.나희덕.함민복 등 유명 시인들이 차례로 인터넷 채팅에 나선다. 무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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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지는 꽃 …'전, 붓 가는 대로 친 친근한 달마
▶ 2004년작 '지는 꽃 피는 마음'. 시인 김지하(64)씨가 난초 그림 전시회에 이어 4년 만에 달마도 그림을 가지고 관람객들을 찾는다.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관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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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시 사랑에는 남북한 차이 없어요"
"우리 민족은 시를 좋아하는 민족입니다. 공화국(북한)이나 남조선(한국)이나 같습니다. 그건 아마 우리가 흥을 아는 민족이기 때문일 겁니다. (잠시 멈칫하더니)아니지, 그보단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