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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회 기자의 클로즈업] 촛불난로
천안 중앙시장을 찾았습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 카메라를 든 손이 장갑을 꼈어도 시려 옵니다. 20년 간 시장 골목 한 켠을 지켜 온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할머니는 꽁꽁 언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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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 죽겠는데 생일 선물도 없이 체육하라니…”
2010년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일의 김정은. 이날 평양에선 창건 기념 대규모 열병식이 있었는데 그는 이 표정으로 열병을 지켜봤다. AP=연합뉴스 "중앙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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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 죽겠는데 생일 선물도 없이 체육하라니…”
2010년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일의 김정은. 이날 평양에선 창건 기념 대규모 열병식이 있었는데 그는 이 표정으로 열병을 지켜봤다. AP=연합뉴스 “생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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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산후풍 위험, 예방과 치료법은?
지난 주 SBS 스페셜 에서는 ‘산후풍’에 대한 집중조명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우리나라의 산후조리에 대해 방영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우리나라 출산 후 산모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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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치료! 지금이 최적의 시기
가을의 문턱에서 항상 만나게 되는 태풍이 올해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언제 여름이었나 싶게 아침 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도 가을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행복도 잠시...환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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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치어( ·숭어)
달고 차진 숭어회는 가격도 싸서 착한 생선이다. 회는 달고 차지며 살짝 데친 껍질은 고소하고 쫄깃하다. 위는 오돌오돌 씹히는 맛이 별미다. 싸고 맛있고 몸에 좋은 것으로 숭어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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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발이 시렵다(?)
일교차가 제법 커졌다 싶더니 이젠 낮에도 맨다리에 샌들을 신기가 왠지 허전하다. “요즘은 다리가 시려워서 맨다리로 못 다니겠어” “새벽에는 발이 다 시렵더라”와 같은 대화가 주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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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우리는 이곳에 간다 - 아산 교육청 직원들이 뽑은 ‘베스트 5’
맛집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른 경우가 많다. 살면서 길들여진 입맛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평가가 힘들다는 얘기다. 천안·아산LIFE가 오랫동안 먹어온 인근 단체·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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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27) 황인숙 → 이진명 시집 『세워진 사람』
“조용하여라, 한낮에 나무들 입 비비는 소리는, 마당가에/ 떨어지는 그 말씀들의 잔기침. 세상은 높아라. 하늘은 눈이/ 시려라. 계단을 내려오는 내 조그만 애인을 똑바로 바라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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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적은 61대 항공기 싣고 미사일 요격 훈련은 안 해
취재라고 해도 항공모함에 착륙해보기는 쉽지 않다. 주변 해역에 있어야 하고, 날씨도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해안에 온 핵 항모 스테니스호 착륙은 드문 경험이다. 착륙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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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적은 61대 항공기 싣고 미사일 요격 훈련은 안 해
착륙에 실패해 비행기가 부서지는 줄 알았다. “꽝” 소리와 함께 심한 충격이 어둑한 기내를 강타했고 정신이 아득해졌다. 그러나 그게 정상이었다. 항공모함 착륙은 다 그랬다.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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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원의 러브 터치] 결혼, 작정하고 사랑하기의 시작
제법 오랫동안 아름다운 가을이었다. 거리의 단풍은 붉게 그리고 노랗게 아주 선명하게 타올랐고, 가을을 선연하게 느낄 수 있는 행복한 나날이 계속되었다. 이렇게 끝까지 아름다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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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번째 생일날 남편 축하 꽃다발 받자 반세기 묻어뒀던 눈물과 그리움이 …
방북 이튿날인 지난달 26일엔 오전 5시에 잠이 깼다. 선잠을 잔 탓에 몸은 피곤했지만 오늘부터 남편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기대로 맘이 설렜다. 물론 내심 걱정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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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Life] 2030 여러분 더 꼭꼭 씹으세요
20, 30대의 대부분이 음식을 잘 씹지 않고 넘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오치과네트워크와 센트럴치과가 지난달 20∼39세인 1124명을 대상으로 치아 건강과 저작 실태를 조사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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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손이 시려워(?)
“손이 시려워 발이 시려워 겨울바람 때문에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겨울바람 때문에 어디서 이 바람은 시작됐는지 산 너머인지 바다 건넌지 너무너무 얄미워 ” 겨울이면 자주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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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가고 자연치같은 임플란트…맹신하면 이 다쳐요!
치아는 나이가 들수록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신체 부위 중 하나다. 평균 수명이 는다고 치아 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재생도 되지 않는다. 덴탑치과의 오제익 원장은 “장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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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등뒤’
‘등뒤’-이화은(1947~ ) - 아들은 요즘 뭐하시나? - 전에 하던 거 - 전에 뭐했는데 - 놀았어 마흔이 다 된 아들이 어머니와 어머니 동무의 주거니 받거니를 등 뒤로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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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증, 추운 계절 걷기의 적
이제 막 30대에 들어선 S씨. 그녀는 말 그대로 워크홀릭. 그 이름이 무색하지 않도록 하루 10km이상 걷기를 목표로 날마다 보라매공원으로 나선다. 현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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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학춤 '90살 대가' 마지막 춤사위 뽐낸다
사진을 찍기로 했다. 입고 온 정장을 벗자 90세 어르신의 상체는 뼈만 앙상했다. “무릎도 시려. 그래도 가락만 나오면 내 젊은 애들 하나도 부럽지 않지.” 옷고름을 가지런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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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 아닐까?
주부 김모(65)씨의 집 보일러는 겨울만 되면 쉴 새 없이 열을 내뿜어야 한다. 엉덩이가 데일 정도로 방바닥이 뜨거워야만 하는 김씨의 몸 때문이다. 그래도 다리가 얼음장처럼 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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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을] 입고 또 입고
5년 전 여름 휴가 때 교회 분들과 몽골 단기선교에 나섰다. 난생 처음 우리나라를 떠나온 값비싼 여름휴가치곤 공항의 첫 인상부터 나를 당혹케 했다. 수세식 변기며 세면대, 식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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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배우니 다시 태어난 기분"
전북 군산시 나포면 마을복지회관에 마련된 군산 청학야학교의 '파견학습장'에서 한 할머니가 국어 교과서를 보며 한글 쓰기 연습을 하고 있다. 한애란 기자 “‘배추’ 다음 단어가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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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무릎이 시려 … 타이거 '추위에 떤다'
"날이 추우면 무릎이 시리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신경통 환자? 20일 쌀쌀한 날씨 속에서 벌어진 던롭 피닉스 최종라운드를 마친 뒤 우즈는 "날이 추우면 예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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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위험의 지킴이 "치매간병"
다람쥐여사. 언제나 부지런한 어머니를 빗대어 친목회 회원의 만장일치로 의결된 별명이다. 다람쥐띠도 아니면서 새벽에 일어나 하루를 마감할 때 까지 이리저리 종종걸음으로 모든일을 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