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친구 따라 강남 간다
서울K고교2년 김모군(17)은 어느 날 여관에서 여자친구와 투숙했다가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렸다. 여러 가지로 변명을 늘어놓았지만 순경이 머리에서 가발을 벗겨 내렸을 땐 학생신분을
-
1년 8개월전 악몽 되살아 겁에 질린 듯 효주양, 범인과의 대면서 말문 못 열어|상처 잊어 가는데…
【부산=고정웅·채흥모 기자】부산 효주양 납치범 검거는 한 시민의 고발정신과 과학수사의 개가였다. 범인 이원석이 붙들리게된 결정적인 동기는 그의 친구 Y모씨(27)의 제보였다. Y씨
-
계엄사 발표 김대중 등 내란 음모 사건 수사결과 전문
계엄사령부는 7윌4일 김대중과 그의 추종분자일당이 획책하여온 내란음모사건에 대한 수사를 일단락 짓고 김대중을 비롯한 37명을 우선 내란음모, 국가보안법, 반공법, 외국환관리법 및
-
상처는 아물어 가지만…|「사북사태」한달… 현지의 실정과 남은 문제들
해발 7백m, 검은 먼지가 날리는 광산촌이 오늘따라 바람 한점없고 맑다. 이른 아침 6시30분부터 사택촌을 나선 갑반광부들이 광산으로 향하는 언덕길을 오른다. 사북사태가 일어난지
-
"우리는 3형제 경찰관" 김명회순경·김정회경장·김순회순경
『비록 고된 생활이긴 하지만 보다 충실한 민중의 지팡이가 되자. 』- 김명회순경 (38·서울중부경찰서 교통계)·김정회경장 (34·서울성북경찰서정보1과)·김정회순경 (26·서울시경장
-
부당요금 항의시민 경관이 또 폭행
【의정부】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27일 바가지요금을 항의하던 놀이 객을 때려 중상을 입힌 경기도 연천경찰서 백학지서소속 김재석 순경(26)과 임대순 순경(26)등 2명을 중상해 혐의
-
극단 「신협」
윤방일은 폐가 약했는데도 술을 좋아했다. 그래서 윤방일·이화삼·박상익, 그리고 나 등 넷은 잘 어울려 다녔다. 그렇게 잘 어울려 다니고 친했음에도 윤방일과 박상익은 앙숙이었다.
-
경호역전
○…이를째를 맞은 제8회 경호역전대회는 29일 불꽃튀는 역전극을 펼치면서 제2기착지인 전주에 도착했다. 남녁의 꽃소식을 가슴에 안고 8개 시·도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골인」하
-
주인은 9군데 찔려
신고를 받고 남용두 파출소 김영춘 순경(36) 이 현장에 달려갔을 때 안씨는 뒷머리·왼쪽눈썹 등 2군데를 둔기로, 목 3군데·왼폭 귀 옆·가슴3군데 등 7군데를 예리한 흉기로 찔
-
미 대통령 선거 이모저모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는 민주·공화 양당후보의 영향권 밖의 요인들에 의해 결정지어질 공산이 크다. 「지미·카터」 민주당 대통령후보는 『선거당일의 일기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이라고
-
여순경 24년만에 경장으로 특진|태릉경찰서 윤영매 경장
24년 동안 말단 경찰관으로 불우한 사람들을 내일같이 보살펴 온 여자경찰관 윤영매 순경(47·서울 태릉경찰서 수사계근무)이 21일 21주년「경찰의 날」을 맞아 경장으로 특진됐다.
-
독도 경비에 이상없다|8·18 사건 후 더욱 경계를 강화
여기는 독도. 울릉도에서 동동남쪽으로 92km 떨어진 한국의 최동단. 북위 37도14분18초, 동경1백31도52분23초에 위치한 동해의 고도에 학술조사단 (단장 원병오)을 태운 해
-
(33)한국인 운전사와 함께
「반다라바스」항의 우리 나라 운송용역기지는 비록 규모는 작더라도 전쟁을 위한 군사기지가 아니라 평화를 위한 국제우정의 기지라고 생각하니 한없이 가슴이 뿌듯했다. 오후에 소맥 20t
-
포항사건애 돈 거래|순경과 뇌수자 구속
서울지검 영등포지청은 6일 노량진경찰서 수사 과 형사계 오인두 순경(37)을 뇌물수수혐의로, 「롯데」제과 경리계장 석인준씨(29)를 뇌물공여 및 폭력행위 등 처별에 관한 법률위반혐
-
경관오발…전공사망
9일하오 1시30분 쯤 서울 관악구시전2동 692 관악(일명도계) 검문소 안에서 검문을 받기 위해 의자에 앉아있던 김수호군(19·선형전기공원·서울영등포구신길.3동 359의27)이
-
용인 신대저수지 살인강도범 구속
무주경찰서는 4일 경기도용인군 신대저수지 살인사건의 범인 김관국 (26·용인군수기이하리 564)을 구천동에서 검거. 용인경찰서는 5일 김을 강도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김은 이날하오
-
보초근무 순경 카빈으로 자살
【청주】청주경찰서 낭성지서 변종수 순경(38)이 신병과 생활고를 비관, 20일 상오6시 20분쯤 보초근무중 지서 뒤뜰에서 카빈으로 왼쪽 가슴을 쏴 자살했다. 변 순경은 어머니 오태
-
미명
가족이 떠나자 그는 다시 누웠다. 그의 이마 위로 방안의 어둠이 가볍게 덮여 왔다. 들창으로는 상기도 가족의 기척이 느껴졌다. 그의 귀는 가족의 기척옴 밟아 들창을 넘고 있었다.
-
(1)다난′74년…목격자가 본 사건의 교훈
격변의 한 해가 또 저문다. 유난히도 다사다난했던 1974년. 8·15저격사건에서부터 밀수 보석 사건과 대왕「코너」화재 참사에 이르기까지 숱한 회오리를 몰고 왔던 사건들. 꼬리를
-
(1184)국립경찰 창설|김태선(제자 김태선)
철도경찰관들이 적발한 얌생이꾼들의 범행수법 가운데는 앞서 말한 것 외에도 각가지 기발한 것들이 많았다. 47년 8월 중 인천부두에서는 법인의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의문의
-
지하철 대합실 크게 혼잡
지하철역 대합실과 열차에 야바위꾼을 비롯, 일용품상 등 각종 잡상인들이 들끓어 승객들을 괴롭히고 있다. 특히 전과자들로 조직된 야바위꾼들은 이들의 사기 행위를 고발하려는 승객들에게
-
장난감 안은 채 숨진 아들
【인천=신종수·연국희·양원방 기자】인천시 남구 주안 2동 688 셋집에서 17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한 이종대 (40)는 26일 하오 8시2분 1발의 총소리 (12번째)를 남긴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