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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간 시베리아호랑이만 팠다, 제인 구달 극찬한 韓 작가
야생 시베리아호랑이를 기록하며 최근 그들과의 교감을 담은 책 '꼬리'를 출간한 박수용 작가가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뒤에 보이는 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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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하루 2000원씩 주식 사모으기…올해 나의 10대 뉴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210) 90대 어르신이 말했다. “어째 눈을 감았다 뜨니 한해가 다 가부렀네.” 60대 중반이 되는 나도 어찌저찌 살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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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올해 배추 농사는 흉작이라지만 김장 인심은 풍작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209) 지금 우리 동네는 김장하느라 바쁘다. 기후이변으로 올해 배추농사는 흉작이다. 그래서 한포기에 4000원도 넘는다. 비싸든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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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타고 공연 간 가수…"도중에 나았다, 길에 내려야 하나"
[중앙포토] 한 유명 포크 그룹 가수가 공연을 위해 사설 구급차를 타고 이동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1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80년대 데뷔해 이름을 알린 포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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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부친이 남긴 맷돌·북·태평소…삼형제는 어떻게 부자됐나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옛이야기(72)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서 벌써부터 후보별 대선공약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이 아무래도 부동산 정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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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명절 때 딸이 인사시킨 남친 알고보니 이웃집 아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207) 사돈 간은 참 어려운 관계라 한다. 출가할 자식들의 양쪽 부모가 상견례라는 형식으로 만나 인사 나누고 나면 자주 만나기 힘든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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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연이어 떠난 두 이웃…길가에 차 세우고 엉엉 울었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206) 얼마 전의 일이다. 오전에 낯선 문자가 도착했다. ‘00님 부인, 사망, 조문, 00 장례식장.’ 갑자기 헛웃음이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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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리코더로 ‘오징어 게임' 결투음악 만든 정재일”337박수가 기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음악을 만든 정재일 감독은 직접 리코더와 캐스터네츠를 이용해 만든 테마로 '오징어 게임'의 유년기 느낌을 더했다. 그는 "작곡가 '23'과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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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잎'으로만 산 60여년, 끝내 꽃이 안 될지라도…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 (203) 조카손주의 배밀이 도전을 보다가 배꼽을 쥐고 웃었다. 아이가 있어야 웃는다는 말이 실감난다. [사진 pxhere]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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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수술 뒤 큰 차도 없어…인생의 데드포인트 온 듯"
지난 16일 '근육 긴장 이상증' 투병중인 이봉주 선수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녹화 참석차 방송국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1 '근육 긴장 이상증' 투병 중인 마라토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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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버스 대절해와 밭일로 일당 벌어가는 어르신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 (202) 밭일을 끝낸 일용직 어르신들은 버스를 타고 서로의 어깨에 기대 잠을 보충하며 집을 향해 갔다. 울컥하는 마음을 미소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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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고구마에 밀리지만 주눅 안 들고 내 쪼대로 사는 감자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 (201) 좌측 울담에 소쿠리가 하나 걸려있다. 옆집에서 걸어 놓았다. 살구랑 참외가 한 가득이다. 아랫집에서 건네준 살구도 처리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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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노인인 나도 BTS 노래에 감동의 눈물이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 (200) ‘너 없이도 가을은 오고 너 없이도 가을이 가는구나…’라는 시가 있지요. 아무런 별일 없이도 계절은 순리대로 오가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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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남편 찾아 탄광으로 떠나기 전날 찾아간 빚쟁이 친구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 (199) 새콤달콤한 블루베리가 까맣게 익었다. 새벽부터 한 알 한 알 따 모아 친구에게 보낼 생각에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가장 맛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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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남편과 딴방 쓰는 지인에게 합방 속마음 떠봤더니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 (198) 내게 무한한 사랑을 주는 한 지인 부부는 작은 이층집에 산다. 자식들이 다 출가하며 떠난 이층을 세놓지 않고 부부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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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요강을 이삿날 옮길 특별한 짐으로 남겨놓은 까닭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97) 딸이 동영상 하나를 보여주며 조잘댄다. 독신인 유명 연예인이 엄마와 함께 살고 싶은 실버타운을 방문한 이야기다. 형편이 되면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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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죽은 남편이 꿈에 나타난 다음날 생긴 소름 돋은 일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96) 가끔은 죽은 남편을 꿈에서 만난다. 어떤 날은 꿈이 너무 생생해 정말로 살아 있나 하고 잠결에 실눈을 뜨며 옆을 보곤 한다.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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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테라스에 숲…고가 분양된 이 아파트 유령집 된 까닭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95) 외국의 어느 도시엔 숲 아파트가 있다고 한다. 고층 아파트 테라스에 숲을 만들어 거대한 숲이 도시 한복판에 우뚝 솟아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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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부부 사이 말 한마디…천냥 빚 갚기도, 지기도
━ [더,오래] 박혜은의 님과 남(99) 즐겨보는 프로그램 가운데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현장을 찾아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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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병원 치료 때려치고 귀가해 아이스크림 먹은 시한부 어른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94) 요즘은 지인들에게 가끔 몰아서 ‘손 흔드는 이모티콘’으로 안부를 전한다. 코로나로 말하기도 귀찮은 우울한 세상이다. 내 주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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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꽃 예쁘고 향기나는 쥐똥나무…근데 이름이 왜 그래?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93) 아침부터 작정하고 마당 설거지를 한다. 잠시 쉬고 있으려니 귀촌한 이웃 지인이 잘 가꾼 정원을 구경 가자고 부른다. 나름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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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내키는 대로 사는 내게 삶의 의미 찾으라는 어르신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92) 잠들기 전에 내일을 위한 ‘하루 일과표’를 만든다. 일과표를 보며 하루를 마감하고 자리에 누워 그날을 정리하다 보면 별일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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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가족과 산속서 초근목피로 연명한 50년전 보릿고개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91) 어버이날 동네가 시끌벅적할 때인데 코로나로 마을회관도 못 가니 아쉬운 휴일이다. “어무이 우리도 소풍 가시더” 베풂과 나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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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손주들 조기 철수로 깨진 ‘어린이날 선물’ 할머니와 2박3일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90) 휴직 기간에 손자를 안고 친정에 온 딸과 지내던 지인이 전화가 왔다. “남편은 애들 언제 가느냐고 수시로 묻고, 딸은 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