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보호대상자/부식비 지원 한끼 2백33원뿐
◎영세민 예산삭감 생활고 여전/최저 생계비의 절반 수준에 불과/“어디 깎을데가 없어…”복지는 말뿐 국가지원을 받고 있는 영세민들의 생활고가 내년에도 주름살을 펴지못할 것 같다. 장
-
(4575)-(10)제 88화 형장의 빛-박삼중
최재만이 나에게 보낸 편지는 1천 통이 넘는다. 매주 화요일 그를 만나고 돌아오면 꼭 그의 편지가 내 집에 먼저 도착해 있곤 했다. 최가 구명운동에 내가 적극 나서게 된 것도 그가
-
자녀 주택부금(분수대)
작년 이맘때 국토개발연구원이 대졸 세대주의 내집마련 소요기간을 분석 조사한 결과 28세된 세대주가 본인의 월급만으로 20평짜리 새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지역에 따라 최소 20년에서
-
아침인사는 서로 “안전운행”/부부 버스운전사 5년세월…
◎서울승합 강병천·배문순씨/사업실패 월세방서 시작/억척 4년만에 내집마련/운행중 마주치면 “배여사 사랑해요”외쳐 『여보! 빙판길 조심해서 운전하세요. 급하다고 서두르지 마시고요….
-
국악찬송가로 폭음전파 8년|국악선교회 황대익 목사
『국악엔 우리겨레의 혼과 얼이 담겨 있습니다. 전통의 혼과 얼을 간직한 우리민족을 바르게 인도, 여호와를 찾게 하는 것이 복음전파지요. 민족문화발전은 크리스천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
가난 딛고 우뚝 선 「제2의 임춘애」|3천·천5백m「금」 정영임
스타 부재 한국육상이「제2의 임춘애(은퇴)」의 출현으로 기대에 부풀어 있다. 지난 9일 여고 3천m 제패에 이어 11일 여고 1천5백m에서도 4분24초10으로 우승해 2관왕을 차지
-
17년만에 이뤄진 향학의 꿈
고아처럼 자라면서 가정부와 여공등을 전전하는등 갖은 역경속에 살아온 올해 28세의 구명자씨 (여·서울면목5동)가 28일 서울시 교육청이 발표한 91년 제2회 고입검정고시에서 9백점
-
「오대양세모」고리 끊으려다 “자충수”/검찰이 풀어가는 자수동기
◎6명 집단자수 시점은 세모 명예훼손 공판일/탁명환씨 주장에 신경질적인 반응 오대양 직원 살해암매장범들의 자수동기를 수사중인 검찰이 자수를 권유한 이재문씨(39)가 세모측의 지원을
-
김지미·「오대양」뒷 얘기 다뤄
장마와 태풍으로 점철된 7월을 마감하고, 새달 8월을 여는 여성지들이 일제히 나왔다. 이달 여성지들이 대부분 크게 다룬 내용은 영화배우 김지미씨의 네번째 결혼사연, 오대양사건의 뒷
-
상속세 4백만원 넘으면 초과액 분할납부도 가능
시골학교에서 12년째 근무하는 교사다. 80년5월 서울 개화동에 집을 한 채 마련해 부모님과 대학에 다니는 동생이 살게 하고 있다. 시골에서 사글세방 생활을 하다 지난해 초 학교
-
광주민주항쟁 가두 방송 전옥주씨
80년5월 광주민주항쟁 당시 가두 방송으로 광주시민들에게는 너무도 잘 알려진 전옥주씨(43)는 요즘 명지대생 강경대군 치사 사건 이후 무척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2일
-
소년가장 돕기등 봉사활동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고 강경대군 장례식이 치러지고 있는 14일 낮12시쫌 서울 변두리 상계동 달동네 골목에서는 흐뭇한 정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서울 영등포교도소(소장 오희창)
-
창작소설 영화화로 신바람
고교생의 창작소설이 영화화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있다. 소설 『지금 우리는 사랑하고싶다』의 소년작가 원대희군(17·창원고 3년)은 입시준비로 고생하는 학우들을 즐겁게 해 주려고
-
국민훈장 동백장 우총평 원장|휠체어 타고 부랑자 돕기 16년
자신도 두 다리가 없는 장애인이면서 출생도 모르는 어린 장애자에서 무의탁 노인까지 돌보며 삶을 주고 있는 휠체어 아저씨가 장애인의 날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훈장을 받은 주인공
-
"내 건강 되찾아 준 산에 보답할 뿐"|7년간 검단 산 쓰레기 청소 아파트경비원 김유영씨
아파트 경비원 김유영씨(58·경기도 하남시 덕풍1동 동진 연립가동 205호)는 요란하지 않게, 드러내지 않고 진실 되게 산을 사랑해 온「비범한 보통사람」이다. 84년부터 7년간 이
-
행려병자 「사랑의 집」(촛불)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에겐 가족과 같은 정이 가장 소중합니다. 그것이 참된 사랑을 실천하는 출발점입니다.』 서울 미아4동 49의18 방 두칸짜리 셋방에 「사랑의 집」을 운영하는
-
불길속 처녀의 죽음(촛불)
『혹시라도 이런일이 있을까봐 난로불도 지피지 않고 나갔는데….』 9일 오후 11시 서울 풍납동 142 노경호씨(57)의 단칸 사글세방. 화재로 무너져내린 지붕의 기와조각 사이에서
-
어느 장애자의 절규(촛불)
『그 돈이 어떻게 모은 돈인데…. 내 돈좀 찾아주세요.』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경찰서 형사계. 휠체어에 몸을 기댄 신체장애자 고준진씨(40·서울 용두동 80)가 나흘째 담당형사를
-
본상 박양덕씨/제1회「보호선도대상」수상자 중앙일보ㆍ법무부주최
◎종교지도로 소년원생 심성순화에 심혈 서울 충현교회 전도사로 78년 서울소년원 성경학교교사로 원생들과 만난이후 82년3월부터 현재까지 춘천소년원(원장 이시균)에서 선교활동을 해오고
-
파지모아 매출 20억(아이디어기업:10)
◎고물상 13년만에 회사설립/중앙지설㈜ 중동사태를 계기로 에너지 소비절약운동이 다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버려진 자원을 모아 다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짜내 돈을 버는 회사가 있다.
-
자전 소설 『거지왕 김춘삼』 펴낸 김춘삼씨|"70평생에 가진건 없지만 마음만은 부자지요"
거지왕 김춘삼씨 (70)는 문자 그대로 「불학무식」이다. 거지 노릇으로 평생을 살아왔으니 학교는 문턱 구경도 못해봤고 그래서 글을 읽고 쓰는 일과는 애시당초 인연이 없다. 어쩌다
-
부실도로가 앗아간 눈(촛불)
『파이프 하나 놓더라도 눈으로 수평을 재야하는데…. 이제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택시를 타고가다 서울 청계천 고가차도 위에서 도로에 괸빗물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해 한눈을 잃
-
“「백범암살」 배후 꼭 밝힐터”/진상규명 위원장 권중희씨(인터뷰)
◎안두희씨 혼내주고 집유로 나와/암살 진상규명 서명운동도 벌여 『조국광복과 분단극복을 위해 전생애를 바친 백범선생 암살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것은 바로 비뚤어진 민족정기를 바로잡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