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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어른들
연이어 일어나는 어린이 살해 및 강도사건 때문에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무섭다. 내년에 유치원에 가야 할 큰 아이가 있어서 방범과 유괴방지룰 위한 교육이 필요할 것 같아 마주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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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공포
한신공영·신 반포 「아파트」에 사는 한 노인이 「엘리베이터」에 18시간이나 갇혀 있었다. 밤새껏 고함을 질렀지만 그 소리는 누구의 귀에도 닿지 않았다. 비상 「버튼」도 소용이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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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능력의 재정비
최근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주택가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3인조 이상의 떼강도들이 날뛰어 시민생활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빈발하는 각종범죄 가운데서도 국민들로 하여금 가장 두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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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은 태양공포증 환자"
지난달 31일까지 미「하와이」「세러턴·호텔」에서 열렸던 제6차 세계정신병학자 회의에서『김일성의 정신분석』이라는 흥미 있는 논문이 발표돼 화제. 한국사회병리연구원 백상창 박사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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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안보공략 안 지키면 한국은 핵무장 할 것으로 본다.〃
#다음은5일 하오「어니스트·W·레피버」박사 (미「조지 타운」대학교수)가 『미국의 대외공약과 핵무장-한국·대만 의 경우』제하로 행한 강연내용 가운데 한국관계 부분을 요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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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빛깔과 냄새
외마디 신음이 터져 나왔다. 운경이가 대학을 갓 들어갔을 무렵, 서울 친구를 따라 명동 구경을 나왔던 어느 날, 「딸라 골목」을 지나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밀리고 밀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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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모택동은 중공의 앞날을 백지로 비교한 적이 있었다. 모가 죽은 지금 그 백지 위에 무엇이 씌어질 것인가는 이전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다.』 이것은 영국의 「더·가디언」지가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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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에 중책 못 맡겨, 경험 없어 국민불안
포드 미 대통령은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공화당 부통령후보 돌 상원의원·록펠러 부통령 및 코널리 전 텍사스 주지사와 더불어 민주당 대통령후보 카터에 대항할 2일간의 고위 선거전략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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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학과 집중현상 다소 둔화
올해로써 두 번째 실시된 서울대인문·사회·교육(인문 사회계)계열의 과배정결과 예년보다 인기학과 집중도가 다소 둔화되었다고는 하나 학생들의 잠재적인 불만은 더욱 높아져 학습·연구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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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에게 친구를
국교신입생들이 입학식을 가졌다. 집에서만 생활하던 어린이들이 여러친구가 모인학교에서 즐겁게 공부를 시작한다. 그러나 간혹 재미를 붙이지못하고 학교를 싫어하는 어린이들이 있다.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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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공수교에 불안한 필리핀국민
지난달 9일 「필리핀」과 중공간의 외교관계가 수립된 이래 「마르코스」 「필리핀」대통령은 국민들에게 국교 수립의 의미를 이해시켜야하는 어려운 문제에 부닥쳐있다. 북·중공 외교관계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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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명
가족이 떠나자 그는 다시 누웠다. 그의 이마 위로 방안의 어둠이 가볍게 덮여 왔다. 들창으로는 상기도 가족의 기척이 느껴졌다. 그의 귀는 가족의 기척옴 밟아 들창을 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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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만
세만의 감회가 없을 수 없다. 우리는 오늘 무거운 잔을 올려 축배라도 들고 싶다. 그 지루하고 길고 어둡던 한 해가 지나가는 것이다. 우리는 때없이 거듭되는 물가고의 시련 속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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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리사는 건재하다
한국여자탁구의 기수인 이에리사 (21·신탁은)가 9일 끝난 제28회 건국종합탁구선수권 대회 여자 개인단식에서 우승, 6연패를 이룩함으로써 그의 건재를 과시했다. 이에리사의 「컨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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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희망과 용기
우리의 시대적 상황은 한결 암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어느 세대를 막론하고 자신을 에워싸고 있는 사회적 여건을 생각하면 밝은 그것은 아니었다. 일제치하의 숨막히는 상황이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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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 피폭자
8월6일은 원자폭탄이 인류의 머리 위에 투하 된지 29주년을 맞는 날이다. 이 폭탄으로 결국 2차 대전은 종언을 고했지만, 그것이 곧 원자의 평화이용은 아니었다. 전후 30년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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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갱년기 불안보다 용기가 필요하다.
갱년기 증상은 남자에서 보다 여자에서 더 흔히 나타난다. 여자에게는 폐경이라는 갱년기의 뚜렷한 하나의 이정표가 있음에 반하여 남자에서는 그런 것이 없기 때문이다. 여자의 갱년기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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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아 협정의 쇠퇴와 「스페인」포 밀월의 종언
수백명의 외국기자들이 모여든 가운데 열린 「포르투갈」군사평의회의 첫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앞으로 「스페인」에서 탄압 받는 정치인이 「포르투갈」에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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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와 간첩
웬지 영어로「스파이」라면 지극히 낭만적인「이미지」를 풍긴다.「스파이」의 생활이 「드릴」에 차고 멋지다고 여겨지는 때문인가 보다. 007영화에 나오는「제임스·본드」에는「더스코·포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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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께이 신문-일 공산당 공방 6개월|법정까지 비화한「의견광고」시비 그 내막
【동경=박동순 특파원】지금 일본에서는 전국상업일간지「상께이」와 공산당기관지「아까하다」가 6개월 째「조용하게」그러나「격렬한」싸움을 계속하고 있다.「조용하다」는 것은 유력한 전국 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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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레드클리프대 호너 총장이 말하는 대학교육의 문젯점
미국 레드클리프대학의 젊은 여성 총장인 마티너·호너 박사(34세)는 최근 여성의 직업여성운동·대학교육 등에 관해서 로스앤젤레스·타임스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호너 여사는 수학·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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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두 거인 일본과 중공|대결이냐 협력이냐 데레크·데이비스(파 이스턴·이커노믹·리뷰지편집장)테레크·데이비스
중공의 대외관계를 운위할매 흔히『중원「콤플렉스」』를 거론하는 사람이 많다. 이들에 따르면 모든 외국을 조공국으로 인식하는 중국인의 전통적 사고방식은 현 중공지도자들의 경우에도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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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갑인년의 새해가 성큼 다가왔다. 총소리도 멎었다. 서양 사람들은 제야의 종을 요란스레 울린다. 악몽을 몰아내려는 뜻에서였는가 보다. 『행복한 종이여, 묵은 것을 몰아내고 새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