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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지하철이 말을 한다.
회사원 김씨.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에 갔다가 옷장에서 옷을 꺼내입고 부엌 식탁에 앉아 간단한 식사를 하지. 준비중에 짬이 나면 거실 소파에 앉아 TV도 잠깐 보고 테이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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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지상감상] 5. "예술은 사기"
제일 먼저 본 것은 로댕 갤러리 앞 마당의 자동차 설치 작품이었다(사진). 은색 칠을 한 20세기 초반의 자동차 여덟대가 둘러서 있었다. 어디서 이런 차들을 구했나 하고 자세히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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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성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뉴욕서 전시회
대한민국 현대미술사의 산 증인 이경성(81)옹이 17일부터 31일까지 뉴욕 맨해튼 소재 한국문화원(원장 이병서)내 갤러리 코리아에서 묵화전시회를 개최한다. 미국에 거주중인 한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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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영화] 머큐리 外
▶ 암호를 캐는 자폐증 소년 머큐리(31.캐치원 밤10시)〓조직과 동료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유능한 FBI 요원과 아홉살난 자폐증 소년의 우정을 그린 작품. FBI 특수 요원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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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나 파르치 '당신의 미술관' 번역 출간
'동굴벽화에서 거리벽화까지' 를 부제로 단 '당신의 미술관' (1.2권, 홍진경 옮김.현암사.각 1만2천원) 이 번역출간됐다. 저자는 미술사를 전공하고 독일 루트비히스하펜시 (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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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름친구] 미술평론가 이주헌의 전시장순례
무덥다고 축 늘어질 수만은 없다. 더위 속에 과실이 여물듯 우리도 가을의 수확을 준비해야한다. 문화.예술인들은 이 여름 더위를 어떻게 슬기롭게 나고 있는지 직접 들어본다. 휴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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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샘] 열기 못따르는 어린이 관람질서
사간동이 어린이들로 북적댄다. 금호미술관 (02 - 720 - 5114) 의 어린이날 기획 '쿨룩이와 둠박해' 전. 관람객이 하루 평균 2백명정도였던 이 미술관에 전시 첫날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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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화제] 금호미술관 '쿨룩이와 둠박해' 전
외국에서는 미술관 바닥에 엎드려 그림을 베껴 그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있다. '미술관을 아이들의 놀이터로' 라는 이색적인 기획 전시가 열리고 있어 화제다. 금호미술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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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이주연전
영문학을 전공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술 공부를 한 독특한 경력의 이주연씨의 첫번째 전시. 표면상으로는 미완의 상태로 머물지만 끊임없이 완성을 향해 다가가는 드로잉 작업을 선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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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 답사기]제2부 4.구룡폭포
혹시 비안개 때문에 구룡폭을 못 보게 될까봐 펄쩍펄쩍 뛰면서 일행을 앞서 나가니 뒤에서 고은선생이 넌지시 던지는 말이 들려왔다. "저 나이에도 저렇게 천둥벌거숭이로 뛰어간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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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돌 맞은 프랑스 5월운동]예술에 미친 영향
◇음악 = "구노 대신 크세나키스!" 68년 5월 파리음악원 벽엔 이런 낙서가 슬로건처럼 휘갈겨졌다. 파리음악원장을 지낸 작곡가 샤를 구노가 아니라 야니스 크세나키스의 음악을 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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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미술연구모임 '솟대하늘'…엉뚱한 유물모으며 조상의 숨결 느껴
언 제부턴가 우리는 어떤 것이 담고 있는 내면의 가치나 깊이보다는 순간적이고 표피적인 아름다움에 만족하고 있다. 요즘 TV를 장식하고 있는 대중문화 포화현상이 상징적이다. 이런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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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빈민촌 불법체류가 삶다룬 영화'증오' 내일 개봉
마티유 카소비츠. 67년 파리 태생. TV영화감독과 영화편집자 부모를 둔 영화광으로 12세때 수퍼 8㎜로 단편영화를 만들다. 17세때 고교 중퇴, 영화현장에 뛰어들다. 78년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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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조기교육 시리즈 방영
내 아이를 낳았다는 기쁨이 가실 무렵이면 부모들은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라는 궁금증과 책임감을 갖게 마련이다. 교육방송은 이런 부모들을 위해 조기교육 시리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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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의 제임스 딘 천재화가 장미셀 바스키아
'미술계의 제임스 딘' .이미 신화가 되어버린 것같은 천재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 (1960~88) 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가 지난 96년 만들어졌을 때 뉴욕 타임스는 바스키아를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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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서울 최초의 날 24일부터 예술의 전당서
중앙일보는 KBS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폼페이 최후의 날 유물전' 을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7월24일부터 9월3일까지 개최한다. 어느날 갑자기 화산재 밑에 파뭍힌 폼페이는 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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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김구림의 '카페'
시간이 멈춰섰다.대형버스가 운행을 중지하고 타이어는 뽑혀진 채 버스 뒤쪽에 처박혀 있다.그리고 보일러도 불을 끄고 붉은 열기만 벽에 투영돼 있다.더욱이 희미한 가로등 밑 담벽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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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년대 서울 사창가 영화세트로 되살아난다 - 영화 '창'
비좁고 허름한 골목을 따라 벽돌과 판자를 뒤섞어 양옥 반 한옥 반으로 얼렁뚱땅 붙여놓은 집채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유곽의 시작이거나 끝이라고 할 수 있는 길모퉁이 약국과 구멍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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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근원을 향하여
현대미술의 새로운 장을 연 장 드뷔페와 카렐 아펠,피에르 알레친스키 3인의 작품전. 이번 전시는 이들 3인의 석판화를 중심으로 이뤄진다.드뷔페의 흑백 석판화와 아펠의 선명한 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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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전문점 '바이브' 힙합스타일 매장 눈길
서울에 미국 뉴욕의 흑인 할렘가를 연상케하는 거리풍경이 조성됐다. 의류상 이윤정(48)씨는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맞은편로데오거리에 흑인풍 힙합스타일의 의류전문점인 바이브(v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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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 '젊음공간' 골동품 틈새서 활기
세월의 무게가 켜켜이 쌓인 골동품 가게들,가로수 사이로 얽히고 설킨 전시회 플래카드들….「서울 인사동」이란 말에 사람들이얼핏 떠올릴 두세가지는 이런 것들이 아닐까. 하지만 이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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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미술관 걸작展 紙上감상-佛르아브르 출신 장 드뷔페
다른 작가들이 미처 깨닫지 못했던 「꾸미지 않은 평범함」의 가치를 발견하고 기존의 탐미적인 예술관행에 저항하는 일관된 작품세계를 보여준 작가. 구겐하임 미술관 걸작전 지상감상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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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변 벽화그리기 미술선생님이 예술봉사
중앙일보와 KBS가 주최하는 제3회 자원봉사대축제(7~15일.주행사일 14일)나흘째인 10일 전국은 대로변 벽화그리기등 이색 자원봉사 물결로 뒤덮였다. …임종성(林鍾成.49.삼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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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카페.거리.벽 市 전체가 전시장
로테르담에 도착한 시간은 이미 오후5시가 넘어 마니페스타1 사무실은 물론 비엔날레가 열린다는 뮤지움파크의 12개 미술관은이미 문을 닫은 때였다.예약한 호텔을 찾기 어려워 헤매다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