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이 시대의 거인

    남자들이 점점 더 작아지는 건 아닐까. 별것도 아닌 일에 울상 짓는 허우대만 멀끔한 연속극의 주인공들, 아웅다웅하며 이합집산하고 있는 정치꾼들, 답답한 조직에서 우물안 개구리처럼

    중앙일보

    1992.12.08 00:00

  • 폭풍과 싸우며 8개월 째 강행군|「독도365일」KBS 제작팀을 찾아가다

    쾌속 함인 해군 초 계정으로도 동해항에서 7시간이나 걸려 망망대해를 가다 독도를 만나면 원시적인 아름다움에 경탄하면서 누구나 애국자가 되고 만다. 어부들은 세상엔 바다뿐이란 생각으

    중앙일보

    1992.11.20 00:00

  • (9)작가 한수산이 본 이모저모-도시락에 담겨진 음식문화

    「밭일을 나갈 때도 도시락 가방은 뤼비통」. 어느 날 아사히 텔리비전의 인기 뉴스캐스터 구메씨가 방송을 끝내면서 낄낄거리며 소개한 단가의 한 구절이다. 밭에 일하러 나가면서도 도시

    중앙일보

    1992.11.14 00:00

  • 퇴직 수학교사 "36년 거미연구 집대성" 한국 최대 원색도감 만든다|거미박사 남궁준씨

    거무튀튀하고 음침한 모습이 꺼림칙하게 느껴지는 거미를 「아름답다」고 말하는 남궁준씨(72). 그는 「사람들이 보기만 하면 때려 죽이려 하는」 그 하찮은 거미를 찾아 일생동안 전국의

    중앙일보

    1992.10.30 00:00

  • 5백46돌 한글날 맞는 이기문교수(일요인터뷰)

    ◎“나랏말ㅆ·ㅁ 갈고 닦아야죠”/독창·과학성은 세계서 이미 공인/사장된 말살리고 자체 개발해야 이기문교수(63·서울대)에겐 우리글·우리말을 빼면 그 어느것도 안중에 없다. 창제자

    중앙일보

    1992.10.04 00:00

  • 망명 북한인의 이산슬픔(촛불)

    『내가 귀국하지 않아 부모형제와 친척들이 북한 정권으로부터 잔혹한 처벌을 받게 될 것 같아 망명 이후에도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14일 오후 서울 경희대 본관 2층

    중앙일보

    1992.08.15 00:00

  • 참깨 씨눈뭉툭하면 "가짜국산"

    수입농산물이 많이 들어오면서 국내산과 수입산을 제대로 가려 사는 안목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게 됐다. 91년 농산물수입액은 전체수입의 8.5%에 이르는 69억달러. 현재 쌀을 빼고는

    중앙일보

    1992.08.08 00:00

  • (4573)제88화 형장의 빛(8)|사형수 최재만|박삼중

    사형집행을 7년간 기다린 한 사형수가 있었다. 1982년 4월13일 대법원에서「청계 농협분소 살인사건」혐의로 사형이 확정되어 형 집행날만을 기다리며 살아왔던 최재만씨(현재 40세·

    중앙일보

    1992.06.18 00:00

  • 3당 대선후보 신상명세

    ◎격식 안따지며 대세 잘읽는 승부사 YS/치밀하고 조직적인 집념의 노력파 DJ/추진력·직관력 뛰어난 지시·명령형 CY/나이 비해 3명 모두 아주 건강/2김은 섬 출신 정 후보는 산

    중앙일보

    1992.05.27 00:00

  • "세금 낭비보고 가슴 아팠다"-『회계제도해설』 펴낸 재무부 신경남 사무관

    정부의「비 인기」부서에 근무하는 현직 사무관이 역시「비 인기」분야에 대한 방대한 실무책자를 출간해 주목을 받고 있다. 『복잡하고 까다롭기 그지없는 정부재정 지출 절차에 대한 그때

    중앙일보

    1992.05.12 00:00

  • 선거­정치광고 그리고 공평(유승삼칼럼)

    묵은 신문철을 뒤적이면 이런 정치광고와도 만나게 된다. 『유권자 여러분! 이순신을 택할 것인가,원균을 택할 것인가. 놀부를 택할 것인가,흥부를 택할 것인가.』 63년 제5대 대통령

    중앙일보

    1992.03.04 00:00

  • 약품설명서|부작용 고려 한번씩 읽어봤으면…

    신용카드 신청서의 뒷면을 보면 깨알같은 글씨로 카드이용 조건이 기재되어 있다. 자동차보험에 들었을 때도 소위 보험약관이라는 깨알같이 인쇄된 문서가 따라온다. 과거에 비해 무서운 속

    중앙일보

    1992.02.14 00:00

  • 「일본증오교육」발언 유감

    우리 나라를 다녀간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는 방한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정신대문제가 나올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앞서 「일본정부소식통」이라는 익

    중앙일보

    1992.01.21 00:00

  • 뉴미디어 홍보(정치와 돈:78)

    ◎달력·카드 퇴조 테이프 유행/선거법 바뀌어 미리 만든 것 쓰레기장으로/주간연재 국회의원들이나 출마지망생들은 세밑이 되면 거금을 들여 연하장과 달력을 만들어 지역주민에게 뿌리는 일

    중앙일보

    1991.12.29 00:00

  • "메모해두면 업무추진 빈틈없죠"

    20여년간 자기 키를 훨씬넘는 높이가 되는 메모노트 1백8권을 기록해온 사람이 있다. 중소기업은행 점포개발실 박상일 과장(37). 보통사람이면 그저 지나칠 세상살이의 허드렛일까지도

    중앙일보

    1991.12.21 00:00

  • 취득세 연체 가산금 눈에 띄게 표시해야

    집을 매입하고 취득세 용지를 받았는데 지금까지 집에 관련된 재산세는 모두 30일자로 납부일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취득세도 그런줄 알고 26일 내러갔더니 25일자로 기일이 지났다고 세

    중앙일보

    1991.12.17 00:00

  • "내손 거친(훈·포장)3만여개"|상장 도안 28년 서기유씨

    정부 중앙부처의 웬만한 공무원치고 서기유씨(64·총무처상훈과서훈담당)를 모르는 이는 별로 없다. 이름만 듣고는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조박사』 라면 대개 알아본다. 별정직5급으로 2

    중앙일보

    1991.12.06 00:00

  • 특급호텔 비밀 룸살롱(촛불)

    서울경찰청소속 단속경관 15명이 서울 평창동 라마다 인 올림피아호텔내 비밀 룸살롱 「윈저」를 급습한 것은 15일 0시20분. 영업을 끝낸 이 호텔 올림피아 나이트클럽의 무대 왼쪽

    중앙일보

    1991.11.15 00:00

  • 거리 장흥 유원지|자연과 예술… "연인들의 휴식처"

    자연과 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경기도장흥유원지는 연인들의 거리다. 야외미술전시장과 분위기 있는 찻집·주점·수려한 전원풍경등 삼박자가 조화를 이루는 서울근교의 명소로 꼽힌다. 경기도양

    중앙일보

    1991.11.09 00:00

  • "46년간 일기 거른 적 없어요"|거제도 농부 원용균씨

    『3개월동안 일기를 쓰는 사람은 무언가를 시작하는 사람이고, 3년동안 일기를 쓴 사람은 무언가를 이루고 있는 사람이며, 30년동안 일기를 써온 사람은 무언가를 이룬 사람이다』라는

    중앙일보

    1991.10.25 00:00

  • 아버지만큼 기구한 박헌영의 딸/추적 1주일… 김국후특파원 취재후기

    ◎눈물로 털어놓은 「60여년 삶」/찢겨진 역사한토막 잇는 심정으로 모스크바 뒤져 박헌영의 친딸 박리바 안나씨(63·소국립민속무용학교교수)의 기구한 삶은 식민지시대,해방과 혼란,남북

    중앙일보

    1991.07.13 00:00

  • 종로 귀금속 상|8천여 세 공장 "예술품 창조" 자부

    종로3가 단성사 극장과 종묘 시민 광장일대는 귀금속 제조·판매상이 밀집해 있는 국내 최대의 귀금속 판매 시장이다. 다이아·루비·사파이어 등 4백여 귀금속상의 쇼윈도에 진열된. 각종

    중앙일보

    1991.04.13 00:00

  • 이 무슨 난리인가(분수대)

    세상에 이런 나라는 다시 없을 것이다. 수천,수만의 사람들이 이리 밀리고,저리 밀리며 우왕좌왕하고,자동차들이 옥신각신하며,한쪽에선 망원경으로 망을 보고,무선전화기로 그 정보를 어디

    중앙일보

    1990.11.29 00:00

  • 두번째 시집 『개 같은…』 펴낸 김신용씨

    세상에 시인들이 참 많아졌다. 소녀적 문학의 꿈을 지녔던 주부들은 평생교육 제도로,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청년들은 왜곡된 정치·사회 상황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은 출판자유화에 따른

    중앙일보

    1990.10.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