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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63. 홍신자
1983년 무용가 홍신자의 출판 기념회에서 찍은 사진. 왼쪽부터 아내 한말숙, 필자, 홍씨, 음악평론가 박용구, 작곡가 백병동. 1973년 늦여름 한국에 온 홍신자는 ‘제례(祭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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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54. 이화여대
1980년대 이화여대 국악과 학생들과 얘기하고 있는 필자. “지난번에 문교부에서 허락이 안 나왔지만 다시 한 번 만들어줄 수 있을까요.” 1973년 이화여대 음대 학장으로 있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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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39.아내 한말숙
아내 한말숙은 결혼 전인 1960년 12월에 첫 작품집 『신화의 단애』(사상계사)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지구가 정말 둥글다니까.” “에이 설마. 그럼 사람들이 다 떨어져 죽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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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30. 서울대 국악과 초창기
1962년 서울대 국악과 학생들이 합주하는 모습. 어려서 부터 국악기를 전공한 학생이 입학하기 시작한 해였다. 1959년 3월 새로 생긴 서울대 국악과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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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22. 단 한번의 가르침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만남은 우연히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가야금을 배우던 부산 국립국악원에는 아주 나이가 많은 원로 악사가 한 분이 있었다. 이름은 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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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시시각각] 관치 자초하는 문화예술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전신은 한국문예진흥원이다. 관치(官治)의 그늘에서 벗어나 민간 자율기구로 탈바꿈한다는 명목으로 2005년 8월 새롭게 출범했다. 예술가는 물론 일반 국민도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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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에 무대 설치" 특공작전
25·26일 창덕궁 인정전에서 펼쳐지는 '왕조의 꿈, 태평서곡'의 무대 조감도. 창덕궁은 외부의 '손때'를 엄격하게 통제하기로 유명하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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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한민족 피 속엔 노래와 춤의 DNA가 흐른다"
만난 사람=이장직 음악전문기자 종묘제례악에 이어 판소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지 2년이 지났다. 사물놀이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적 상징으로 떠오른 지 오래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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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의 슬픈 사랑노래 들어 보실래요"
홍대 라이브클럽과 가야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가야금 싱어송라이터 정민아(28.사진)가 현을 뜯으면 관객들은 자연스레 가야금 선율에 몸을 맡긴다. 전래민요를 편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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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다섯 마당 … 동편제로 들어볼거나, 서편제로 들어볼거나
판소리는 한국 전통음악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장르 중 하나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예술적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2003년 유네스코의 '인류구전 및 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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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고종 정원에서처럼 우리도 …
4일 오후 덕수궁 정관헌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한 뒤 음식을 시식한 주한 외교사절들이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조용철 기자제인 쿰스 주한 뉴질랜드 대사의 남편인 팀 스트롱. 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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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좋구나, 국악 대중 속으로 휘몰이
"얼씨구나, 옷 입은 꼬락서니 좀 보소. 저고리는 뉘 집에다 벗어놓고 치마는 가운데를 뚝 허니 잘라놨는가. 내 자석이면 다리몽둥이를 똑 하니 분질러 버렸을 것인디. 헌디 소리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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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국악, 클럽 무대를 밟다
▶ 퓨전 국악을 넘어 한국적 월드뮤직을 추구하는 프로젝트 그룹 ‘바이날로그’. 뒷 배경은 그룹 클래지콰이의 공연 모습. 안성식 기자 국악이라면 아직도 하얀 도포 차림에 갓 쓴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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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엄마 아빠 "해방" 콘서트
▶ 1. 함께 공연장 도착▶ 2. 아이는 맡기고▶ 3. 공연 즐겨요 "결혼 전에는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더러 보러다녔는데요, 결혼해 아이를 낳고부터는 공연장 찾을 엄두를 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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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성천 추모 음악회 外
*** KBS, 이성천 추모 음악회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국악계의 거목 작곡가 고(故) 이성천 선생의 1주기를 기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KBS 국악관현악단은 12일 오후 7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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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악단 전용홀 개관
▶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경기도국악당. 경기도립국악단의 전용홀로 개관했다.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이준호)이 전용 연주홀을 마련했다. 14일 경기도국악당(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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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토요일엔 창덕궁
맨 얼굴 드러낸 '명품 정원' … 딱따구리도 "어서 오세요" 창덕궁은 다른 궁궐처럼 아무 때나 들어갈 수도, 아무 데나 돌아다닐 수도 없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서다. 왜 창덕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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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이 시대 왜 김훈을 읽는가
생명은 아름답다. 태어남과 죽음 사이에 걸쳐 있는 그것 자체가 진실이기 때문이다.그래서일까. 그가 종이 위에 꾹꾹 눌러 적은 생명의 노래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소설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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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이 시대 왜 김훈을 읽는가
생명은 아름답다. 태어남과 죽음 사이에 걸쳐 있는 그것 자체가 진실이기 때문이다.그래서일까. 그가 종이 위에 꾹꾹 눌러 적은 생명의 노래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소설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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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舞 민살풀이춤 大家…기생 張금도 세상과 재회
그는 살아 있었다. 1940~50년대 군산, 아니 '전라도 최고의 춤사위'로 불렸던 기생 장금도(張今桃). 올해로 일흔여섯살이다. 지난 1일 군산의 오래된 중국집 '빈혜원'으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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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편향인사 文革 같다"
한나라당은 7일 문화관광부가 국립국악원장에 민예총 산하 민족음악인협회 김철호 이사장을 임명한 것과 관련, "문화계의 세력재편을 기도하는 것으로 중국의 문화혁명과 다를 바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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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문제 있는 문화계 人選 심사
한달여 동안 파열음을 그치지 않았던 국립국악원장이 6일 임명됐다. 그러나 임명 하루 전까지 내정자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했던 전국대학국악과교수포럼이 내부적으로 행정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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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짜고 친' 인사
문화관광부가 새 국립국악원장에 김철호 국립국악원 정악단 지휘자를 내정했다는 소식은 씁쓸하기 짝이 없다. '역시 각본대로 갔다'는 느낌을 씻기 어렵기 때문이다. 민예총 출신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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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예총 출신 밀어주기' 논란
신임 국립국악원장에 국립국악원 정악단 지휘자 김철호(51.민예총 산하 민음협 이사장)씨, 국립현대미술관장에는 미술평론가 김윤수(67.민예총 이사장)씨가 사실상 선임됐다. 3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