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악단 전용홀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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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경기도국악당. 경기도립국악단의 전용홀로 개관했다.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이준호)이 전용 연주홀을 마련했다. 14일 경기도국악당(481석) 개관 기념공연과 함께 연습실과 주무대를 이곳으로 옮겨간다. 최근 재단법인으로 바뀌면서 경기문화예술회관에서 이름을 바꾼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홍사종) 소속 공연장이다.

286억원을 들여 착공 2년 만에 완공된 경기도국악당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보라리(신갈 5거리에서 민속촌 방향으로 2㎞)에 자리 잡은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공연장. 한국민속촌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어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상설 기획공연을 할 예정이다.

14일부터 8월 2일까지 20일간 계속되는 개관 기념 페스티벌에서는 안숙선 명창이 출연하는 창극 심청전(19~20일)을 비롯, 국립국악원 초청공연(16일), 경기소리 큰 잔치(26일), 명창의 밤(29일) 등 다채로운 기념 공연이 준비돼 있다.

경기도립국악단은 이곳 전용홀에서 정기연주회뿐 아니라 매월 1.3주 토요일 오후 5시에 '토요상설 국악공연'시리즈를 마련한다.

또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주최 기획공연은 물론 정기 연주회 프로그램으로 의정부.부천.군포.안양 도내 주요 도시에서 순회공연도 계획돼 있다. 031-289-6422.(www.gugakdang.co.kr)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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