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7일 문화관광부가 국립국악원장에 민예총 산하 민족음악인협회 김철호 이사장을 임명한 것과 관련, "문화계의 세력재편을 기도하는 것으로 중국의 문화혁명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심양섭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문화부 산하 주요 단체장 자리가 한결같이 편향된 인사들로만 채워지면서 문화예술계 전체가 분노로 들끓고 있다"며 "이창동 장관은 인사 파행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관광부 이창동 장관은 지난 6일 국립국악원장에 김철호(51)씨를, 국립현대미술관장에 김윤수(67)씨를 임명했다.
강갑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