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아이패드가 1위, 갤럭시탭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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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 데이 당일(현지시각 23일) 태블릿PC로 온라인 쇼핑을 한 사용자 가운데 애플 아이패드를 사용한 사람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5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IBM의 웹트래픽 분석자료를 인용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쇼핑사이트에 접속한 태블릿PC 중 아이패드의 트래픽 유발 비율이 88.3%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을 보유한 아마존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이날 아마존의 태블릿PC ‘킨들파이어’로 쇼핑을 한 비율은 2.4%에 그쳤다. 미국 대형서점 체인업체 반즈 앤 노블이 만든 ‘누크태블릿’으로 쇼핑한 비율 3.1%보다 낮은 수치다. 삼성전자 갤럭시탭은 1.8%였다.

이날 쇼핑에 사용된 전체 모바일 기기 중에도 아이패드를 사용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아이패드는 전체 모바일 기기 중 9.8%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아이폰이 8.7%로 뒤를 이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쇼핑한 비율은 5.5%였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아이패드 점유율은 지난 2분기 65.5%에서 3분기 50.4%로 감소했다. 아이패드가 아닌 태블릿PC 사용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활용도 면에선 아이패드가 다른 태블릿PC를 압도한 것이다.

한편 이날 미국 온라인쇼핑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7%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 구매는 지난해보다 약 6% 늘어난 16.3%로 집계됐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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