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동해-울릉도 대형여객선 운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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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 묵호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관광항로에 오는 8일부터 대형 여객선이 추가 운항된다.

㈜대아고속해운은 오는 8일부터 묵호-울릉도 항로(87마일)에 파고 3m, 풍속 초당 13m의 기상 악조건에도 운항이 가능한 473t급 대형 여객선 `한겨레호'를 투입, 운항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필리핀에서 건조된 이 여객선은 평균 항해속력이 40노트에 이르고 여객정원은 449명이면서도 소요시간은 2시간 10분으로 현재보다 1시간 가량 빠르다.

한겨레호는 기존 여객선인 대원카타마란호(273t급)와 함께 주 5회(월, 목, 금, 토, 일) 운항하게 되며 묵호항에서 오전 10시 30분, 울릉도에서 오후 3시 30분 각각 출항하게 된다.

대아고속해운 관계자는 "이 배는 선체요동을 최소화하는 최첨단 제어장치(RCS)가 장착돼 있어 악천후속에서도 안락한 승선감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한해 동해 묵호-울릉도 항로를 이용한 관광객은 모두 10만2천437명이다.(동해=연합뉴스) 유형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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