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교통방송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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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에도 교통방송이 설립된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전남.북과 충청지역을 가청권으로 하는 '전주교통방송' (가칭) 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사업비 1백25억원은 경찰청 교통특별회계서 지원된다. 주파수 1백2. 7MHz로 내년 4월께 첫 전파를 발사할 예정이다.

방송국은 전주시 금암동 교통정보센터를 활용하거나 새 건물을 마련하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운영은 교통안전관리공단이 맡는다.

현재 교통방송은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5대 광역시에서 설립돼 있다. 내년 전주교통방송이 설립되면 기초자치단체로는 강원도 원주시에 이어 두번째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전주교통방송이 개국하면 교통사고 발생건수 및 사망자 수에서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쓰고 있는 전북지역의 교통문화를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전주 = 장대석 기자 <ds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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