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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가계부채 수준, 큰 문제 없다"

중앙일보

입력

재정경제부는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일반적인 기준과 외국과의 비교에서 볼 때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5일 재경부가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9년 이후 개인부문의 금융부채가 크게 늘고 있지만 금융자산도 큰 폭으로 증가,금융 자산/부채 비율은 2.4∼2.5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부문 금융부채는 99년말 현재 293조원이었으나 3월말 현재 336조6천억원으로 14.9%,금융자산은 이 기간 731조4천억원에서 820조4천억원으로 12.2% 증가했다.

또 금융 자산/부채 비율은 99년말 2.49배,지난해말 2.42배,3월말 2.44배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가계부채의 증가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올해들어 가계부채의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99년 3월 7.4% 감소했던 가계부채는 그해 9월 4.1%,지난해 3월 12.4%,9월 12.7%증가,증가율이 점차 높아졌다가 올해 3월 10.8%로 증가세가 다소 진정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90%대로 100%를 넘는 미국과 일본,영국,대만 등과 비교할 때 그리 높은 수준이라고 할수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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