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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올해 독립영화계 수확 한 자리에 모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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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이성강 감독의 애니메이션 ‘저수지의 괴물’.

독립영화계의 최대 축제인 ‘서울독립영화제2012’가 29일~12월 7일 CGV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기성 상업영화와 또 다른 문제의식과 어법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한데 모인다. 기존 독립영화인뿐 아니라 신진 감독의 작품까지 폭넓게 수용하는 ‘새로운 선택’ 부문도 경쟁부문으로 신설했다.

 개막작은 박세호 감독의 다큐멘터리 ‘거대한 대화’다. 진보성향의 정치인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 연작이다. 장편 경쟁부문에는 총 82편이 출품돼 역대 최다 편수를 기록했다. 서울 마포 성미산 공동체 얘기를 다룬 ‘춤추는 숲’, 몽골에서 온 이주 노동자 가족을 조명한 ‘학교 가는 길’ 등 10편이 본선에 올랐다.

 ‘새로운 선택’ 부문에는 독립영화 배우 출신 최시형 감독의 데뷔작 ‘경복’, 취업을 앞둔 실업계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자영 감독의 ‘나의 교실’ 등이 소개된다. 배우 윤은혜의 연출 데뷔작 ‘뜨개질’,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수상작인 유민영 감독의 ‘초대’ 등 단편들도 함께 선보인다.

 영화제 기간 중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와 공동 주관하는 ‘SNS 민주주의는 가능한가, 응답하라 99%!’, 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함께하는 ‘향후 5년, 독립영화 정책을 점검하다’ 세미나 등이 열린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7시 CGV압구정에서 열린다. 구체적 상영 일정은 영화제 홈페이지(siff.or.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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