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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손 안의 똑똑한 ‘여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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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Ⅱ 티타늄 그레이.

20대는 외부로 드러나는 자신의 이미지에 신경을 쓴다. 취업 준비로 바쁜 가운데에도 면접을 위한 외모 가꾸기에 여념이 없다. 국내 화장품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성형, 다이어트, 운동 등 몸과 관련된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다. 또 20대는 유행에 민감하지만 각자의 개성을 중시하는 이면도 갖추고 있다. 트렌드를 선도하면서도 다양한 자기표현에 망설이지 않는 편.

30대의 경우 20대보다 경제적 여유가 조금 생긴다. 성 역할의 고정관념에 있어 벗어날 줄도 아는 것이 특징. 여성의 사회진출이 두드러지고, 경제력 또한 향상됐다. 자기 관리에 대한 투자도 눈에 띈다. ‘소박한 사치’를 마다하지 않는다. 고급 소비재의 주 고객이기도 하다. 뮤지컬, 오페라의 VIP석이나 R석도 기꺼이 환영. 고급 와인과 식사로 한 끼의 풍요로움도 즐길 줄 아는 것이 30대의 특성.

40대에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웰빙 및 건강관리에 몰두한다. 강력한 소비 파워를 가진 세대라 할 수 있다.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젊음을 지키려는 노력도 소비 경향에 반영되는 추세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그가 손에서 놓지 않는 것은?

 바로 스마트폰이다. 인터넷 쇼핑몰 대표인 오현우(가명·27)씨는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작업 중 일부를 스마트폰으로 한다. 인터넷 검색은 물론 메일 송수신, 동영상과 사진은 촬영 및 편집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이 없었을 때는 어떻게 살았나 싶다. 스마트폰은 더 이상 ‘휴대전화’가 아니다.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스마트폰은 이름처럼 똑똑하다. 사용자도 ‘똑똑하게’ 만들어 준다.

오 대표는 본인이 쇼핑몰의 피팅 모델(fitting model)이다. 그래서 외부에 있는 시간이 길다. 주로 이동 중에 메일을 확인하고, 스케줄 틈틈이 업무를 처리한다. 그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Ⅱ’를 선택했다. 그 이유로 ‘올쉐어 플레이’와 ‘그룹 캐스트’ 그리고 ‘올쉐어 캐스트’를 꼽았다. 대화면 디스플레이의 매력도 한 몫 했다.

 ‘올쉐어 플레이’는 무선으로 여러 스마트 기기에 저장된 콘텐츠를 공유하는 기능이다. 스마트 TV·컴퓨터·태블릿 PC 등에서 네트워크를 이용해 콘텐츠를 공유 및 재생할 수 있다.

 PC가 켜져 있을 때 ‘갤럭시노트Ⅱ’에서 원격으로 접속해 PC에 저장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PC에서 스마트 기기로 원격 접속도 허용된다. 웹브라우저에서 올쉐어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스마트 기기에 저장된 사진, 음악, 동영상 등을 PC로 옮기지 않아도 공유할 수 있다.

 ‘그룹캐스트’는 여러 사람이 동일한 화면을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촬영한 사진을 함께 봐야할 때 유용하다. 이전에는 피팅 촬영이 끝난 후 PC에 옮겨 한번에 확인해야 했다. 사진 파일을 PC로 옮기는 것은 귀찮은 일이었다. 시간도 몇 배 더 걸렸다. 이제 오 대표의 팀은 각자의 스마트 기기로 동시에 사진을 본다. 여러 장의 사진이나 문서를 보면서 한 명이 페이지를 넘기면 연결된 기기의 화면도 함께 넘어간다. 회의 중 화면에 선을 긋고 글씨를 쓸 수도 있다.

 ‘올쉐어 캐스트’는 ‘그룹 캐스트’ 기능처럼 무선으로 화면을 공유한다. 이때 연결된 타 기기에는 사진만 나오게 할 수 있다. 조작 화면은 ‘갤럭시노트Ⅱ’에만 나온다. 외부에서 회의를 하면서 프리젠테이션도 가능하다. 그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회의를 할 수 있다”며 “피드백이 바로바로 가능해져 일의 효율성이 높다”고 했다.

 또 ‘갤럭시노트Ⅱ는’ 기존 5.3형 ‘갤럭시노트’보다 큰 5.5형 디스플레이에 영화관과 같은 ‘16:9’ 화면을 제공한다. 특히 HD(1280×720) 해상도에 가독성을 높인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해 사진은 선명하고 글자는 뚜렷하다. 화면은 커졌지만 베젤(bezel)을 최소화한 디자인으로 그립감을 향상시켰다. 무게도 183g으로 휴대하기에 좋다. 트렌드세터들 사이에서는 스마트폰의 출시가 언제나 이슈다. 무슨 기능이 업데이트 됐는지, 어떤 디자인을 전개했는지 주목한다.

 “저 같은 20대는 물론 요즘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시잖아요.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의 특징이 무엇인지, 어떤 운영체계를 탑재했는지, 내가 주로 사용할 기능은 무엇인지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그것이 ‘기술’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최소한의 의무 아닐까요.”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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