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종합지수 이틀째 하락…569.3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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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의 인수조건 재조정 요구가 악재로 작용,주가가 이틀째 조정받았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76포인트 내린 569.31을 기록했다.

현대증권(03450)과 하이닉스(00660)반도체가 각각 8%,10%씩 급락하는 등 현대그룹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업종 및 종목간 차별화가 진행되면서 해당 종목간 희비가 엇갈렸다.현대증권의 타격에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삼성증권(16360)·대우증권(06800)·LG투자증권(05940) 등 다른 대형증권사들은 급등세를 타 대조적이었다.또 조정국면이 이어지자 내수관련 가치주로 꼽히는 태평양(02790)·롯데제과(04990) 등이 크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

업종별로도 최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건설주들이 크게 하락한 반면 제약주들이 3%이상 상승해 시세 전면에 부상했다.

코스닥시장도 거래소와 동조화 현상이 계속된 가운데 이틀째 약세였다.코스닥지수는 0.16포인트 떨어진 67.78로 마감했다.

새롬기술(35610)·다음(35720)·한글과컴퓨터(30520) 등 인터넷 3인방이 동반 강세를 보였지만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돼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증권 유욱재 수석연구원은 “지수가 박스권에 갇혀 있어 당분간 중소형주를 중심으로한 순환 장세가 좀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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