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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유니버시아드] 한국 金 4개 10위권 겨냥

중앙일보

입력

'지구촌 대학생의 축제' 인 제21회 여름 유니버시아드가 22일 오후9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궁런 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11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2008년 베이징 여름 올림픽의 리허설' 로 불리는 이번 유니버시아드는 육상.수영.체조.유도.탁구.펜싱.테니스.배구.축구.농구 등 10개 종목에 걸쳐 사상 최대규모인 1백66개국 7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선의의 메달 경쟁을 벌인다.

한국은 이근배(58)한국체대 교수를 단장으로 1백9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한국이 금메달을 노리는 종목은 유도와 테니스. 유도 1백㎏급 장성호(마사회)와 남자단체, 테니스 여자단식 김은하(한국체대)와 혼합복식 김동현(경산시청)- 김은하조가 유망하다.

이단장은 "금메달 네개가 확보될 경우 4년 만의 종합 10위권 목표를 무난히 이룰 것" 이라고 자신했다. 여기에 육상 여자투포환의 이명선(익산시청), 유도 최용신(마사회.73㎏급), 남자수영 김민석(한진중공업), 남자배구 등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보태면 1995년 후쿠오카대회 때 거둔 역대 최고성적 5위도 가능하다.

한편 91년 영국 셰필드대회 이후 10년 만에 여름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는 북한은 1백15명이라는 사상 최대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해 화제다. 출전종목은 체조.유도.여자축구.탁구.육상.다이빙 등 6개 종목이다.

시드니 올림픽 출전 이후 올해 폴란드 겨울 유니버시아드와 오사카 동아시아경기대회에 잇따라 불참했던 북한은 중국과의 외교관계 때문에 태도를 완전히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

개최국 중국은 첫 종합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백56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그야말로 월드스타들이 총동원된 모습이다. 52명이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이고, 전략종목인 체조와 탁구, 다이빙에는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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