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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회 기간 티베트인 분신 벌써 7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제18차 당 대회가 진행되면서 티베트 분리독립주의자들의 시위도 더욱 과격해지고 있다. 개막 전날인 7일 하루에만 5명이 분신을 시도한 데 이어 8일과 10일에도 분신 행렬이 이어졌다. 새로 출범할 지도부에 결코 분리독립 투쟁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간난(甘南)티베트족자치주 허쭤(合作)시 수도원 앞에서 10일 곤포 체링(18)이 분신 사망했으며, 7일에는 쓰촨(四川)성 아바(阿<58E9>)현 공안 건물 밖에서 10대 승려 3명이 티베트의 자유를 요구하며 분신했다. 3명의 동반 분신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중 1명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2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7일 시짱(西藏)자치구, 8일 칭하이(靑海)성 황난(黃南) 티베트족 자치주 등에서 분신한 3명도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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