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병현, 시즌 11세이브 완벽투

중앙일보

입력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무리 투수 김병현이 시즌 11세이브를 기록했다.

18일(한국시간) 뱅크원볼파크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등판한 김병현은 팀이 3-2로 앞선 8회초 2사 후 등판, 1과3분의1이닝을 깔끔히 막아내 팀의 7연승을 지켜냈다.

한 점차의 리드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맞이한 첫 타자는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는 새미 소사. 그러나 김병현은 소사를 단 4구만에 삼진처리하며 손쉽게 이닝을 마무리 했다.

8회말 팀이 4점을 지원, 7-2로 앞선 상황에서 9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2사 후 빌 뮬러를 볼넷으로 내준 후 토드 헌들리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루와 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이 날 홈런을 기록한 코리 패터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의 승리로 다이아몬드백스는 7연승을 질주함과 동시에 이날 경기에서 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1.5게임차로 벌였다.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병현은 방어율을 2.93에서 2.88로 낮췄다.

한편 이 날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서니' 김선우 역시 등판했는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 등판한 그는 팀이 11-5로 뒤진 9회초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첫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지난 올스타전에서 박찬호에게 홈런을 뽑아낸 칼 립켄 주니어.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으나 3구만에 유격수 땅볼 아웃.

이 후 브룩 포다이스에 안타를 맞긴 했지만 토니 바티스타와 덕 미라벨리를 각각 삼진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방어율을 4.50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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