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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지점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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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시내버스 소통에 중점을 둔 서울시내 교통체계 개편을 앞두고 서울시가 주요 도로에서 교통위반 단속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시는 7일 효율적인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시내 주요 상습 정체지점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순부터 미아로.도봉로의 버스 중앙전용차로제 도입에 대비해 혜화동 등 강북지역의 주요 지점에서 집중적으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또 설 연휴 뒤인 다음달 10일부터 구청.경찰과 합동으로 동대문 밀리오레 주변 등 주요 불법 주정차 지역 4곳을 선정해 24시간 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어 3월부터 간선.지선 버스가 운행되는 동북부 지역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확대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내 전 지역에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는 물론 곧바로 견인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시민들이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도록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3월부터 4대문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도심순환버스 20대를 시범 운행,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또 시외~도심간 광역 통근 급행버스를 조속히 도입할 방침이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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