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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전략 세우기] 수능최저기준 충족하면 수시 응시해보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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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직후부터 성적 발표가 나기 전까지 약 3주간 동안 전략을 철저히 세우며 이를 실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채점 결과 분석을 통해 이미 접수한 수시 모집의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와 이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정시모집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수능 표준점수·백분위·등급부터 최대한 정확하게 예측해야 한다. 수능 시험일 오후부터 중앙학원의 김영일교육컨설팅 홈페이지(www.kteacher.co.kr 혹은 www.01consulting.co.kr)에서 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정시모집에서 합격 가능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강조할 것은 다양한 변수를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유불리를 판단하고 이에 맞는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수능 전에 원서접수를 한 수시모집 중 수능 이후에 실시되는 논술·면접·적성검사 등의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먼저 가채점 결과 분석을 통해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자신의 수능 성적이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충분히 부합하는 경우에는 물론이고, 등급이 다소 아슬아슬하다면 응시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는 대학별고사를 앞두고 있는 대학과 가채점 결과로 정시모집에서 합격 가능한 대학을 비교해보는 것이다. 대학별고사를 앞두고 있는 대학이 정시모집 합격 가능 수준과 유사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면 두말할 것 없이 대학별고사에 응시해야 한다. 정시모집으로 이월 인원이 감소하고, 수능 변별력이 떨어져 정시모집에 미치는 변수가 많아지는 상황에서는 대학별고사 응시를 포기했다가 나중에 후회하게 되는 수가 많다.

수시에 응시할 기회가 아직 남아있는 학생이라면 학생부 중심 전형과 적성검사 중심 전형에 주목해볼 만하다.

 학생부 중심 전형의 경우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가채점 결과가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지를 반드시 점검해봐야 한다. 한편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전형이라고 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편이라면 실질적으로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적성검사 중심 전형의 경우 해당 대학에서 실시하는 적성검사에 대한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미처 준비를 못했다면 기출문제나 예상문제를 통해 출제경향과 문제풀이 요령을 익혀둬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는 수능 성적이다. 학생부 성적이 반영된다고 하더라도 실질 반영비율은 극히 작은 경우가 많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을 실시하거나 수능 100%만으로 선발하는 전형들도 많다.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반영방법에 따라 수많은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따라서 가채점 결과를 활용해 여러 가지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원서 접수 직전까지도 다각도로 비교 분석을 반복해야 합격의 영광을 얻을 수 있다.

김영일 중앙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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