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상반기 적자전환 순손실 102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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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 이하 한컴)는 금년 상반기 116억5천100만원의 경상손실과 102억1천8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 적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러나 매출액은 13.4% 증가한 195억원을, 영업이익은 39.3% 감소한 28억5천500만원을 각각 올렸다.

한컴은 적자전환에 대해 "1.4분기에 전환사채(CB) 매입대금으로 30억원 가량이들어갔으며 계열사의 실적저조로 인해 지분법에 따른 평가 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컴은 이어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자체 소프트웨어 판매가 증가했으나 대리점이나 총판업체에 지급하는 소프트웨어 판매 수수료가 올들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컴은 그러나 "지난달 출시한 오피스V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10월 워디안 차기 버전인 1.5버전이 출시되고 이달말에는 교육용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가 나오는 등 신제품이 줄이어 출시될 예정"이라며 "소프트웨어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 실질적인 영업실적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말했다.

한컴은 올해 400억원의 매출과 65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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