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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축구 스타일, 조광래에 배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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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국가대표팀과 경남FC 사령탑을 역임한 조광래(57·사진) 전 감독이 스페인 프로축구의 명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유소년 대상의 ‘바르셀로나 조광래 축구교실’을 연다.

 조광래 축구재단의 이사장인 조 전 감독은 10일 오후 2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축구교실 개강식을 한다. 바르셀로나 측은 앞으로 국내 5곳에 축구교실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측은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훈련 프로그램대로 축구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물론 인성교육과 학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팀 코치 1명과 국내 코치 4명이 선수를 가르친다.

 현재 진주 지역을 중심으로 훈련생 50명을 모집했다. 장기적으론 100명을 모집한다. 평일 2회 훈련을 하고 주말에는 자체경기 등 개인평가를 거쳐 개인별 맞춤 훈련을 할 계획이다.

 또 진주시 내동면 삼계리 4만7000여㎡(1만4000여 평)에는 3개 축구장을 갖춘 훈련장을 늦어도 2015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이 훈련장은 진주시가 부지 매입을 해 시설을 갖춘 뒤 조광래 축구재단이 운영을 맡는다. 훈련장 건립 때까지는 임시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축구교실을 연다. 앞으로 모집 대상을 경남 지역 중학생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조 전 감독은 “흥미 넘치는 훈련을 통해 유소년에게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창의적인 축구를 할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FC바르셀로나 축구교실은 체계적인 유소년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의 간판 리오넬 메시 등 스페인 국가대표 주전급 선수를 많이 배출하는 등 세계 최고의 축구교실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문의 055-74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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