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통시장 큰 장날 참여 시장에 통 큰 지원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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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물가안정과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전통시장 큰 장날(할인판매) 참여 우수시장에 대하여 통 큰 지원을 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통시장 큰 장날 참여 시장에 대한 평가를 통해 총 1억 8,000만원의 경영현대화 사업비를 지원한다.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큰 장날 행사에 참여한 13개시 57개 시장을 대상으로 최우수 1개 시장 5,000만원, 우수 3개 시장에 각 3,000만원씩, 장려 4개 시장에 각 1,000만원씩 지원할 예정.

평가는 현지 확인평가(20%), 서면 평가(60%), 선정심의위원 평가(20%)로 이뤄지며 현지 확인평가는 큰 장날 시행 이후 상인 참여도, 홍보 등 시장별 평가를, 서면평가는 홍보물 게시?제작, 이벤트 개최, 점포 참여도, 시군 지원 및 관심도, 언론보도 등을, 선정위원 평가는 상인회 참여 및 관심도, 이벤트·특가판매 등 행사의 다양성을 평가하게 된다.

우수시장에 지원되는 경영현대화 사업비는 판매촉진을 위한 행사 및 축제 등의 마케팅, 특가판매, 홍보책자, 동영상 등 홍보물 제작, 상인교육 등 상인의식 향상 등에 사용된다.

한편 경기도는 우수시장 지원과 아울러 「전통시장 큰 장날」유공 상인 8명과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 공무원 5명에 대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큰 장날’은 전통시장의 매출과 고객증가에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시장경영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원이 대형마트와 SSM이 휴무한 둘째·넷째 주 휴일의 전통시장 매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기도는 매출 30.2%, 고객 27.2%가 증가하여 전국 최고로 나타난 바 있다.

신낭현 경기도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전통시장 큰 장날 참여, 우수시장 지원으로 더 많은 시장이 큰 장날에 참여해, 이 행사가 전통시장을 살릴 수 있는 대표적인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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