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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만원짜리 중국산 스마트폰 첫 상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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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24만원짜리 중국산 스마트폰이 국내에 등장했다.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 G마켓이 판매한 Z폰(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중국산 휴대전화가 전파인증을 받아 국내에서 판매되는 것은 처음이다. 중국 ZTE가 만든 것으로 4인치 화면에 명령 처리 회로가 2개인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한 3세대(3G) 통신망 전용 스마트폰이다. 4세대 LTE에선 쓸 수 없다. 가격은 23만9000원으로 총 3000대가 수입됐다. 19만9000원에 할인 판매된 100대는 이날 오전 10시에 판매를 시작한 뒤 두 시간여 만에 매진됐다.

 Z폰은 이동통신사에 관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자급형 단말기’다. 온라인에서 구매한 뒤 아무 이동통신사 대리점이든 찾아가 개통해 달라고 하면 된다. 이동통신3사뿐 아니라 알뜰폰(MVNO) 사업자 서비스로도 가입해 사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0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버전이 탑재됐다. 가전업체인 TG삼보를 통해 1년간 무상으로 애프터서비스(AS)를 해준다.

 ZTE코리아는 내년 중 명령처리 회로가 4개인 쿼드코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최신 사양의 단말기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홈플러스 같은 알뜰폰 사업자에 단말기를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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