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팜 "바이오의약품 핵심 원료로 바이오 진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국내 중견 제약사가 그동안 독점공급됐던 바이오의약품 핵심 원료를 국내 공급하면서 바이오 시장에 진출한다.

대한뉴팜(대표 배건우)은 6일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핵심 공정소재인 ‘프로틴A’의 국내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한뉴팜은 이를 위해 최근 미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지역 4개국에 위치한 관련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한뉴팜은 미국 진스크립트(GenScript)사, 일본 파마윈 재팬(Pharmawin)사와 공급계약을 체결, 프로틴 A의 국내 공급을 도맡게 된다. 진스크립트사는 제품 제조와 기술지원의 역할을 분담하고, 파마윈 재팬사는 아시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과 기술지원 서비스를 담당한다. 또 중국의 이토추 상하이(Itochu Shanghai)社는 선진 시장 진출의 경험 및 시스템을 공유하면서 중국 진출을 돕는다.

프로틴A는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성과 관련한 효율, 시간, 단가, 순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원료다. 국내 기업이나 연구소, 대학 모두 프로틴A를 정제공정에 사용한다. 프로틴A의 생산성이 바이오시밀러 가격경쟁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프로틴A는 GE(제네럴일렉트릭)사가 국내 독점 공급해왔다.

실제 프로틴A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명과학, 한화케미칼, 한올바이오파마, 한미약품, 녹십자, 에이프로젠 등에서 연간 5000ℓ이상 사용하는 단백질이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600억 원 정도다.

대한뉴팜 배건우 대표는 "바이오의약품 특허만료에 맞춰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추진해온 국내 제약사들이 프로틴A의 다원화된 공급체계를 통해 원가절감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기기사]

·제약 M&A 분위기 후끈…이스라엘계 제약기업 테바가 주목하는 곳은? [2012/11/05] 
·셀트리온, 램시마 신촌 세브란스 등 처방 대기중 [2012/11/05] 
·삼일제약 리베이트 혐의…규모 따라 지원 세분화 [2012/11/05] 
·[FOCUS] 대상 “CJ가 김치 특허만 빼간 건 아냐” [2012/11/05] 
·약국·병의원서 약값 최대 3개월 안에 결제해야 [2012/11/05] 

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