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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파일 주의, 'Peachy' 바이러스 등장

중앙일보

입력

바이러스 관련 회사들이 어도비의 문서 포맷에서 "Peachy"라고 이름 붙여진 새로운 인터넷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사용자들에게 경고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는 PDF 파일에 포함되어 있으며, 엄청난 양의 메일 공격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McAfee.com의 연구원들은 "Peachy" 바이러스가 모든 어도비 문서에서 발견되는 것은 아니며, 단지 어도비의 아크로뱃(Acrobat) 소프트웨어 풀버젼에서만 발견되고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즉 아크로뱃 리더 소프트웨어는 바이러스에 영향을 받고 있지 않은 것이다.

연구원들은 바이러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VBScript 언어로 작성되었으며, 일단 활성화되면, 감염된 PDF 파일을 MS 아웃룩의 주소록을 통해 메일로 전파시키게 된다고 하였다.

PDF 파일은 첨부문서 형태로 전달되며, "Find the peach " 혹은 "Joke"와 같은 텍스트가 제목으로 뜬다. 그리고, 본문에는 "try finding the peach", "I don''t usually send this things, but..."과 같은 다양한 문장들이 무작위로 포함되어 있다.

첨부된 PDF 파일은 "peach.pdf," "joke.pdf," 혹은 "search.pdf"와 같은 제목을 가지고 있다.

바이러스가 감염된 파일을 열어본 사람들은 "You have one minute to find the peach."라는 메시지가 뜬다고 이야기하였다.

"감염된 PDF 문서에는 벌거벗은 여자의 엉덩이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여자의 엉덩이 중 한 쪽은 실제 복숭아의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McAfee.com측은 발표하였다.

사용자가 문서를 연 후, "double-click the icon to show the solution(솔루션을 보기 위해서는 아이콘을 더블클릭 하세요)"란 지시를 따르면, VBScript 바이러스가 실행되게 된다.

Symantec의 안티 바이러스 연구센터는 이번 "Peachy"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을 게시판에 게재하였다. 왜냐하면, "Peachy" 바이러스가 어도비 아크로뱃의 풀버젼에서만 활동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하였다.

자료제공 : 웹매니아 최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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