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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전기박물관 10일 개관

중앙일보

입력

전기의 과거와 현재 ,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전기박물관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다.

한국전력은 1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초동 전력문화회관 3층에서 전기박물관개관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600여평 규모의 박물관에는 100년이 넘는 우리의 전기역사를 정리한 모형과 영상자료, 유물 등 248점이 첨단 시스템에 의해 전시돼 있어 어린이들의 산 교육장이 될 것으로 한전은 기대했다.

박물관은 전기의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전기에너지 역사관'과 현재와 미래의 전기산업을 조망해 볼 수 있는 `현대전기관'으로 나눠져 있다.

전기에너지 역사관에는 1887년 3월 우리나라 최초의 전깃불을 밝힌 경복궁 점등식 모형은 물론, `조선전업 10년사' 원본, 피뢰기, 발전기 등 다양한 실물자료와 1910년대의 전차 승차권, 전기다리미, 유성기 등 유물이 전시돼 있다.

특히 국내 최초의 동대문발전소와 전차가 달리는 옛 종로거리도 축소해 놓았다.

무료 입장이며 관람시간은 3∼10월에는 오전10시부터 오후5시, 11∼2월에는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다. 월요일은 정기휴관일이며 문의는 ☎(02)2105-8190.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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